- 발음
- [겨울

- 품사
- 「명사」
- 「001」한 해의 네 철 가운데 넷째 철. 가을과 봄 사이이며, 낮이 짧고 추운 계절로, 달로는 12~2월, 절기(節氣)로는 입동부터 입춘 전까지를 이른다.
- 겨울로 접어들다.
- 겨울을 나다.
- 혹독한 겨울 추위가 닥쳐왔다.
- 이번 겨울 들어 처음 내리는 눈이다.
- 그해 겨울은 강물이 얼 정도로 추웠다.
- 겨울이 가고 봄이 왔다.
- 중들은 뜨뜻한 절 방에 앉아 떡이요, 엿이요, 단술 등을 해 먹으며 겨울을 보냈다.≪이병주, 지리산≫
- 시골서도 단것에 굶주리진 않았었다. 겨울에 곤 엿을 몇 달씩 두고 먹었고 조청이나 꿀 같은 것은 일 년 내내 벽장 속에 두고 긴요할 때 썼다.≪박완서,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 전쟁은 이번으로 벌써 세 번째 겨울을 맞이하려 하고 있다.≪홍성원, 육이오≫
- 어언간 선생님을 작별한 지가 가을을 지내고 다시 겨울이 깊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오히려 견디기 어려운 것을 견디어 가면서 의연히 존재하여 있습니다.≪한용운, 흑풍≫
관련 어휘
- 준말
- 결
- 지역어(방언)
- 겨실(강원, 경상, 전라, 제주, 함북), 겨욹(강원, 충북), 저실(강원, 경상, 전라), 저울(강원, 경기, 경상, 전라, 충청, 함남, 중국 길림성), 저욹(강원, 경남), 절(강원, 경상, 전라, 제주, 충청, 함경), 게울(경기, 경상, 전라, 제주, 충남, 평북, 함경, 중국 흑룡강성), 계울(경기), 거실(경남), 게실(경남), 게얼(경남), 게올(경남), 겔(경남), 겨얼(경남, 중국 흑룡강성), 기얼(경남, 전남), 세안(경남, 전남), 저슬(경남), 저얼(경남), 게을(경북), 겨슬(경북), 겨읅(경북), 지실(경북), 기울(경상), 저읅(경상, 전라, 충청), 젉(경상), 시한(전라), 자슬(전라), 저싥(전라), 지안(전라), 거을(전북), 시안(전북), 저슭(전북), 즑(전북, 충청), 겨을(제주), 저을(제주), 줅(충남), 기을(충청, 함북), 즐(충청, 함경)
역사 정보
겨(15세기)/겨(15세기~16세기)>겨읋(16세기~17세기)/겨을(15세기~19세기)>겨울(17세기~현재)
설명 | 현대 국어 ‘겨울’의 옛말인 ‘겨’은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났다. 이 단어는 모음으로 시작하는 조사나 조사 ‘-과, -도’와 결합할 때에는 끝소리 ㅎ이 나타나지만, 그 밖의 조사와 결합하거나 단독으로 쓰일 때에는 끝소리 ㅎ이 나타나지 않는 ‘ㅎ종성체언’으로 ‘겨/겨’의 이형태 교체를 보였다. 그러나 이미 15세기에도 모음으로 시작하는 조사와 결합할 때 끝소리 ㅎ이 탈락한 ‘겨’이 쓰인 예가 나타나고 있다. 18세기 이후로는 끝소리 ㅎ이 완전히 탈락한 ‘겨을, 겨올, 겨울’ 등의 형태만이 문헌에 등장하였다. 16세기 이래로 ㅿ 소리가 사라짐에 따라 ‘겨, 겨’은 각각 ‘겨읋, 겨을’로 변화하였다. 또한 17세기에는 제2음절의 모음 ‘ㅡ’가 ‘ㅜ’로 바뀌어 현대 국어와 같은 ‘겨울’ 형태가 등장하였다. 한편 17세기에는 제2음절의 모음 ‘ㅡ’가 ‘ㅗ’로 바뀐 ‘겨올’ 형태도 나타났으며, 16~18세기 문헌에는 어간말 자음 ㄹ이 탈락한 ‘겨, 겨으’ 형태가 보이기도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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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태/이표기 | 겨, 겨, 겨, 겨읋, 겨을, 겨으, 겨올, 겨울 |
세기별 용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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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용구·속담(6)
- 속담겨울에 짓는 집은 더운 집 짓고 여름에 짓는 집은 서늘한 집 짓는다
- 겨울에 집을 지을 때는 집이 춥지 않도록 하는 데 마음을 쓰고 여름에 집을 지을 때는 집이 시원하도록 하는 데 관심을 기울인다는 뜻으로, 주위 환경에 따라 거기에 맞게 유리한 조건을 마련하게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속담겨울을 지내보아야 봄 그리운 줄 안다
- 사람은 어려운 시련과 고통을 겪어 보아야 삶의 참된 보람을 알 수 있게 됨을 이르는 말.
- 속담겨울이 다 되어야 솔이 푸른 줄 안다
- 푸른 것이 다 없어진 한겨울에야 솔이 푸른 줄 안다는 뜻으로, 위급하거나 어려운 고비를 당하여 보아야 비로소 그 사람의 진가를 알 수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속담겨울이 지나지 않고 봄이 오랴
- 세상일에는 다 일정한 순서가 있는 것이니, 급하다고 하여 억지로 할 수는 없음을 이르는 말.
- 속담겨울 추위에는 살이 시리지만 봄 추위에는 뼈가 시리다
- 이른 봄철에 찬 바람이 휘몰아치면서 변덕을 부리는 추위가 만만하지 않음을 이르는 말.
- 속담겨울 화롯불은 어머니보다 낫다
- 추운 겨울에는 따뜻한 것이 제일 좋음을 이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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