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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마음발음 듣기]
품사
「명사」
「003」사람의 생각, 감정, 기억 따위가 생기거나 자리 잡는 공간이나 위치.
안 좋은 일을 마음에 담아 두면 병이 된다.
너무 욕심내지 말고 마음을 비워라.
친구에게만은 마음에 가지고 있는 생각을 모두 털어놓고 싶었다.
그리고 적을 향해 과감히 돌진하리라는 각오는 마음 안에 서 있었으나 실제의 행동은 조금씩 적당한 피신처를 더듬고 있었다.≪김인배, 방울뱀≫
천지는 광명하고 모든 것은 평화스러웠다. 그것은 왕한의 마음에 나타나는 현상이었다.≪한용운, 흑풍≫
그의 속에서 자라는 부스럼은 쉬지 않고 자라고 있었다. 남의 빵을 훔쳤다는 사실을 마음의 밑바닥으로 가라앉히기 위하여 독고준의 마음은 평화를 꾸민 것일까?≪최인훈, 회색인≫
그러나 그보다 이편에서 용자에게 가해한 일이 있었기에 야유든 수모든 간에 마음에 꽂히지는 않았다.≪박경리, 토지≫

관련 어휘

역사 정보

(15세기~17세기)>(15세기~19세기)>음(17세기~19세기)>마음(18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마음’의 옛말인 ‘’은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15세기 후반 이후 ‘ㅿ’이 약화되어 소실되거나 ‘ㅅ’으로 변하는데, ‘’, ‘’의 형태가 15세기에도 보인다. 17세기 중반까지 나타나는 ‘’은 표기의 보수성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16세기 이후 제2음절 이하의 ‘ㆍ’는 ‘ㅡ’로 바뀌었는데, 그러한 변화를 겪은 ‘음’은 17세기 문헌에서부터 보인다. 이후 근대국어 시기에 ‘ㆍ’가 ‘ㅏ’로 변하여 소리의 구별이 사라짐에 따라 표기도 혼란을 보여 ‘마음, 마’ 등이 나타나데 되었다. 이후 18세기부터 나타나기 시작한 ‘마음’이 정착되면서 현재에 이르렀다.
한편 15세기의 ‘’은 오늘날과 같은 추상적인 “마음”의 의미뿐만 아니라, 물리적인 신체기관으로서의 “심장”의 의미도 지니고 있었다. “심장”의 의미로 쓰인 ‘’은 16세기 이후 찾아보기 힘들게 되어, ‘’의 의미가 축소되었다고 할 수 있다.
이형태/이표기 , , , 음, 마음, 마
세기별 용례
15세기 : (, , )
시름  업스샤 이 지븨 자려 시니 하히  뮈우시니 ≪1447 용가 102
解脫 버서날씨니 變化  조초 야 미 自得야 드트릐 얽미 아니 욀씨라 ≪1447 석상 6:29ㄱ
 光애 여 내 올 녀브로 들어늘 몸과 괘 便安코 즐겁더니 ≪1447 석상 23:27ㄱ
외왼  번 야 이쇼니 故園에 가고져 논 미로다1481 두시-초 10:33ㄴ
16세기 : (, , )
모딘  내여 즉재 게셔  무직 큰 돌 가져다가 그 사 머리 우희다가  번 텨 골치 내여 죽거늘 ≪1510년대 번노 상 28ㄱ
 심 ≪1575 천자-광 17ㄱ
아 셰간 논호련 미 아니러니 형이 커를 너므 여 셰간니 다 배아면 모다 주으릴가 너겨 호니 ≪1518 이륜-옥 21ㄱ
 심 령통 심 ≪1576 신합 하:1ㄱ
17세기 : (, , , 음)
편모 봉양호믈 마  호 힘써 그 를 깃케 고 ≪1617 동신속 효 6:27ㄴ≫
이 올흐니 멀리 가매  힘을 알고 날이 오라매 사의 을 보니라 ≪1677 박언 중:14ㄴ
다가 원 미 졍미히 나사가면 곳지 날마다 퓌여 비싀여 크미 수릣박 호매 니르고 ≪1637 권념 24ㄴ
오직 산뫼 을 편안히 먹고 쥭과 밥을 힘 머그면 연 조라 나니 ≪1608 언태 36ㄴ
뎡유왜난의 도적을 뫼 가온대 피야 샹해 큰 칼을 차셔 반시 주글 음을 둣니 ≪1617 동신속 열 3:51ㄴ≫
18세기 : (, , 음, 마음, 마)
시시예 보와 상녜 애 각야 명죵시예 당야 닛디 말올니라 ≪1776 염보-해 38ㄴ
父母의 을 깃부게 야 ≪1721 오륜전비 1:18ㄱ
비록 두 眼睛이 이시나 그 음이 진실로 머럿디라 ≪1721 오륜전비 2:42ㄱ
각이 이에 밋니 내 마음이 싀니 너희 이 홀노 엇더료 ≪1762 어경 5ㄴ
이 각홈도 이에 이셔 마의 쳑연면 내 셩이 그 거의린뎌 슬프다 ≪1746 자성 외:37ㄴ
19세기 : (, 음, 마음, 마)
가만 강 을 소기지 아니 며 ≪1852 태상 1:38ㄱ
져 음 가지미 착  니러나면 비록 착 닐을 미쳐 치 못엿시나 길 신령이 발셔 로고 ≪1852 태상 대문해:10ㄴ
밋부믈 어더 가지 착 문젹의 오르게 니 그 마음 쓰미 가히 어지다 니를지라 ≪1876 남궁 2ㄱ
대개 사의 마을 열어 여곰 이왕의 죄 게 시니 ≪1892 성직 61ㄱ
15세기 : ()
이비 고 두 미 븕고 손과 발와 괘 더워 즈츼유미 긋디 아니고 여러 藥로 됴티 몯릴 고튜 ≪1466 구방 하:50ㄱ
 라 그 조  섯거 니겨 이 사 긔 노코 니벳 옷 외로 두프면 ≪1485 불정 7ㄴ
겨래 므레 디여 간 긔운 잇 사 큰 그르세  봇가 을 울야 더운 긔우니 호 기들워  오좀매 쥭을 젹젹 머기면 즉재 살려니와 ≪1489 구간 1:76ㄴ
16세기 : ()
心 념 심 又稱  심 ≪1527 훈몽 상:14ㄱ
밀든 죠예  환 탄만 케 야  블근 깁주머니예 녀허  마초매 메면 一切 邪神이 갓가이오디 몯니라 ≪1578 간벽 4ㄱ

관용구·속담(17)

관용구마음에 두다
잊지 아니하고 마음속에 새겨 두다.
  • 어제 그 일은 마음에 두지도 마라.
  • 저는 마음에 두고 있는 처자가 있으니 선보라는 말씀은 마세요.
  • 섭한 일 있었더라도 마음에 두진 마시구려. ≪한수산, 유민≫
관용구마음(에) 싸다
어떤 것이 마음이나 감정에 좋게 여겨지다.
  • 모자가 비둘기살림을 하는 세철이네와 혼사를 치른다는 것이 은근히 마음에 싸지 않아서 씨쁘등해 있던 차에 인택이를 만났다. ≪시대의 탄생, 선대≫
관용구마음에 없다
무엇을 하거나 가지고 싶은 생각이 없다.
  • 마음에 없는 말을 하자니 입이 잘 떨어지지 않았다.
  • 나는 이 옷이 전혀 마음에 없다.
관용구마음에 있다
무엇을 하거나 가지고 싶은 생각이 있다.
  • 이 인형이 마음에 있으면 하나 사구려.
관용구마음은[마음만] 살다
육체적으로는 노쇠하였으나 정신만은 젊은 상태에 있다.
  • 이젠 마음만 살았지 손발이 말을 들어주지 않는다. ≪선대≫
관용구마음(을) 붙이다
어떤 것에 마음을 자리 잡게 하거나 전념하다.
  • 홀어머니가 된 엄마는 자식 교육에 마음을 붙이고 지금껏 살아오셨다.
관용구마음을 틀어쥐다[틀어잡다]
오직 하나의 생각으로 꽉 들어차게 하다.
관용구마음이 내려가지 않다
마음에 걸린 것이 풀리지 아니하다.
관용구마음(이) 붙다
마음이 안착되다.
  • 영식이는 우리 공장에 마음이 붙어 일을 잘하고 있다. ≪선대≫
관용구마음이 삭다
맺히거나 격한 감정이 가라앉다.
  • 아직 마음이 삭지 못해서 씩씩대고 있다.
관용구마음이 풀리다
마음속에 맺히거나 틀어졌던 것이 없어지다.
  • 나의 사과를 받고 친구의 마음이 풀리자 우리들은 다시 예전처럼 친하게 되었다.
속담마음에 없으면 보이지도 않는다
생각이나 뜻이 없으면 이루어지는 것이 없음을 이르는 말. <동의 속담> ‘마음에 있어야 꿈도 꾸지
속담마음에 있어야 꿈도 꾸지
생각이나 뜻이 없으면 이루어지는 것이 없음을 이르는 말. <동의 속담> ‘마음에 없으면 보이지도 않는다
속담마음이 풀어지면 하는 일이 가볍다
마음에 맺혔던 근심과 걱정이 없어지고 부아가 풀리면 하는 일도 힘들지 않고 쉽게 됨을 이르는 말.
속담마음이 흔들비쭉이라
심지가 굳지 못하고 감정에 좌우되어 주견 없이 행동하는 사람을 이르는 말.
속담마음 좋은 녀편네 동네에 시아버지가 열이다
인정에 겨워 동네 시아비가 아홉이라’의 북한 속담.
속담마음 한번 잘 먹으면 북두칠성이 굽어보신다
마음을 바르게 쓰면 신명(神明)도 알아 보살핀다는 말. <동의 속담> ‘남을 위해 주는 일엔 북두칠성도 굽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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