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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하늘발음 듣기]
품사
「명사」
「001」지평선이나 수평선 위로 보이는 무한대의 넓은 공간.
높고 푸른 가을 하늘.
하늘이 맑다.
하늘에 구름 한 점 없다.
비행기가 하늘 높이 날아가고 있다.
하늘에는 별이 총총 빛나고 있었다.
황은 여자와 떨어져 누워 하늘 저 끝으로 떠가는 담뱃불을 보고 있었다.≪박영한, 머나먼 송바강≫
그 불길은 차가운 초겨울의 강바람을 타고 무섭게 어둠을 찢으며 하늘로 하늘로 치솟았다.≪문순태, 타오르는 강≫

역사 정보

하(15세기~18세기)/하(15세기~19세기)>하늟(17세기)/하늘(16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하늘’의 옛말인 ‘하’은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하’은 모음으로 시작되는 조사나 ‘ㄱ, ㄷ’ 등으로 시작하는 조사와 결합할 때는 끝소리인 ‘ㅎ’이 나타나지만, 그 밖의 조사와 결합하거나 단독으로 쓰일 때에는 끝소리 ‘ㅎ’이 나타나지 않는 ‘ㅎ종성체언’으로 ‘하/하’의 이형태 교체를 보였다. 그런데 이미 15세기에 모음이나 ‘ㄱ, ㄷ’으로 시작하는 조사와 결합할 때에도 끝소리 ‘ㅎ’이 나타나지 않는 ‘하리, 하과’와 같은 예가 함께 나타난다. ‘하’과 ‘하’은 18세기까지 공존하다가 19세기부터는 끝소리 ㅎ이 완전히 탈락한 형태만이 남게 되었다. 16세기 이래로 제2음절 이하에서 ‘ㆍ’가 ‘ㅡ’로 변화하면서 ‘하, 하’도 ‘하늟, 하늘’로 변화하였다. 한편 18세기에는 제1음절에서 ‘ㆍ’가 ‘ㅏ’로 변화한 것을 의식한 과잉 교정으로 ‘’이란 표기가 나타나기도 하였다.
이형태/이표기 하, 하, , , 하늟, 하늘, 하날
세기별 용례
15세기 : (하, 하)
城 높고 리 업건마 하히 도실  톤 자히 리시니다 ≪1447 용가 34장
二儀 두 니 하콰 콰 니르니라 ≪1447 석상 19:13ㄱ
하하 아래 나 尊호라 시며 ≪1447 석상 6:17ㄱ
天神 하 神靈이라 ≪1447 석상 3:3ㄱ
여슷 하리 어늬  됴니가 ≪1447 석상 6:35ㄴ
世옛 欲 사괴디 아니야 하와 달옴 업스닌 일후미 天行이오 ≪1461 능엄 8:131ㄴ
天闕山은 하과 벼레 逼近고 ≪1481 두시-초 9:27ㄴ
16세기 : (하, 하, 하늘)
하히 어엿비 너기샤 모미 편안면 가리라 ≪1510년대 번노 상2ㄱ
水大 하콰 콰 시예 젓디 아니 므리라 ≪1569 칠대 4ㄱ
하 텬 地  디 霄 하 쇼 壤   ≪1527 훈몽 상:1ㄱ
하리 모 을 내샤 여러 가짓 이 두시고 ≪1518 번소 6:1ㄴ
어버 셕긔 하늘와  니 ≪1518 정속-이 1ㄴ
17세기 : (하, 하, 하늟, 하늘)
하히 길고 바다히 너니 이 이 업도다 ≪1617 동신속 열1:92ㄴ≫
하콰 쾌 조보 알 노라 ≪1632 두시-중 8:20ㄴ
天亮了 하 다 ≪1690 역해 상:4ㄴ
어미 병들매 을 맏보고 언 애 목욕 고 하 블러 목숨믈 빌고 ≪1617 동신속 효6:26ㄴ≫
尙書의 氣運은  하와 다 아라 도다 ≪1632 두시-중 4:17ㄱ
님금과 셩과 이 하과 히로 ≪1658 경민-개 38ㄴ
강이  도라 보고 하늘 브르며  굴러 긋 텨 도라가아 ≪1617 동삼 효:2ㄴ≫
仰面唾天 우러러 하늘로 춤 밧다 ≪1690 역해 하:53ㄱ
18세기 : (하, 하, 하늘, )
하히 宋朝 도으시니 반시 이 일이 업스리니 ≪1721 오륜전비 5:9ㄱ
坤은 母ㅣ시니 人君의 공경홀 빼 오직 하과 밋 祖宗이실 이라 ≪1745 어상 10ㄴ
堯ㅣ 에 하늘을 잡아 오시고 ≪1737 어내 2:55ㄴ
아비 이오 어미 따히라 하이 베프고 따히 낼 ≪1737 여사 4:12ㄱ
19세기 : (하, 하늘, , 하날)
마치 하과 따히 서로 멀고 ≪1892 성직 26ㄱ
하늘 텬 天 ≪1884 정몽 1ㄱ
어먼임이 하늘 갓다 ≪1895 국한 210
상탁을 의 버리고 향을 픠워 긔 고더니 ≪1852 태상 2:53ㄴ
이 녀 불효헌 이 안닌듸 엇지야 하날 죄을 맛고 허며 ≪1881 조군 14ㄴ

관용구·속담(48)

관용구하늘과 땅
둘 사이에 큰 차이나 거리가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모집으로 끌려온 노동자와 동경 유학생, 사정이 다르다. 사정이 다른 정도가 아니라 하늘과 땅만큼의 차이가 있다. ≪박경리, 토지≫
관용구하늘 높은 줄 모르다
자기의 분수를 모르다.
  • 기고만장 하늘 높은 줄 모르고 날뛰고 온통 동네를 휘어잡고, 이거는 주재소 순사 놈은 저리 나앉아라, 그런 식이다. ≪박경리, 토지≫
관용구하늘에 닿다
무엇이 매우 크거나 높거나 많다.
  • 어머니의 사랑이 하늘에 닿았다.
관용구하늘에 맡기다
운명에 따르다.
  • 병원 측은 더 이상의 방법이 없다며 나머지는 하늘에 맡기자고 했다.
관용구하늘을 지붕 삼다
한데서 기거하다.
  • 가출한 아이는 하늘을 지붕 삼아 잠을 청해 보았다.
관용구하늘을 찌르다
매우 높이 솟다.
  • 미루나무는 하늘을 찌르듯 높이 솟아 있었다. ≪박경리, 원주 통신≫
관용구하늘이 노랗다
지나친 과로나 상심으로 기력이 몹시 쇠하다.
  • 이틀을 굶었더니 하늘이 노랗고 현기증이 난다.
관용구하늘이 노래지다
갑자기 기력이 다하거나 큰 충격을 받아 정신이 아찔하게 되다.
  • 어머니는 빈혈이 있어 하늘이 노래지는 것을 느꼈다.
  • 그는 부도 소식을 듣고 하늘이 노래졌다.
관용구하늘이 두 쪽(이) 나도
아무리 큰 어려움이 있더라도.
  • 하늘이 두 쪽 나도 우리는 헤어질 수 없다.
관용구하늘이 새다
비가 오다.
관용구하늘이 캄캄하다
큰 충격을 받아 정신이 아찔하다. <동의 관용구> ‘하늘이 노랗다
  • 내일까지 이 일을 다 해야 한다니. 생각만 해도 하늘이 캄캄하다.
관용구하늘처럼 믿다
무엇에 크게 기대를 걸어 전적으로 의지하다.
  • 우리들이 하늘처럼 믿던 선생님께서 어제 돌아가셨다.
관용구하늘 천 따 지
천자문’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사십 늙은이더러 하늘 천 따지를 시작하란 말이야? ≪홍명희, 임꺽정≫
관용구하늘 천 따 지 하다
천자문 넷째 구 ‘진숙열장(辰宿列張)’의 잘 숙(宿)을 ‘잘쏙거리다’에 빗대어서 이르는 말로, 다리를 젊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속담하늘과 씨름하기
하늘 보고 손가락질한다[주먹질한다]’의 북한 속담.
속담하늘 높은 줄만 알고 땅 넓은 줄은 모른다
야위고 키만 큰 사람을 농담조로 이르는 말.
속담하늘 높은 줄은 모르고 땅 넓은 줄만 안다
키가 작고 뚱뚱한 사람을 농담조로 이르는 말.
속담하늘도 끝 갈 날이 있다
무엇이나 끝이 있다는 말.
속담하늘도 사람 하자는 대로 하려면 칠 년 가물에 비 내려 줄 날 없다
이 사람 저 사람의 각각 다른 의견을 모두 받아들이다가는 아무 일도 할 수 없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속담하늘도 한 귀퉁이부터 개인다
울적한 마음은 일시에 풀리지는 아니하나 시간이 지나면 점차 풀림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속담하늘로 올라갔나 땅으로 들어갔나
별안간 아무도 모르게 사라져 버림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속담하늘로 호랑이 잡기
하늘의 힘을 빌려 호랑이를 잡는다는 뜻으로, 온갖 권력을 다 가지고 있어 못하는 일이 없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속담하늘 무서운 말
사람의 도리에 어긋나 천벌을 받을 만한 말을 이르는 말.
속담하늘 밑의 벌레
대자연 앞에 힘없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
속담하늘 보고 손가락질한다[주먹질한다]
상대가 되지도 아니하는 보잘것없는 사람이 건드려도 꿈쩍도 아니 할 대상에게 무모하게 시비를 걸며 욕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동의 속담> ‘하늘에 돌 던지는 격’ ‘하늘에 막대 겨루기
속담하늘 보고 침 뱉기
하늘을 향하여 침을 뱉어 보아야 자기 얼굴에 떨어진다는 뜻으로, 자기에게 해가 돌아올 짓을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동의 속담> ‘누워서 침 뱉기’ ‘하늘에 돌 던지는 격
속담하늘 아래 첫 고개
아주 높은 고개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속담하늘 아래 첫 동네[동리]
매우 높은 지대에 있는 동네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속담하늘에 돌 던지는 격
하늘을 향하여 침을 뱉어 보아야 자기 얼굴에 떨어진다는 뜻으로, 자기에게 해가 돌아올 짓을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동의 속담> ‘하늘 보고 침 뱉기’ ‘누워서 침 뱉기
속담하늘에 두 해가 없다
한 나라에 임금이 둘이 있을 수 없다는 말.
속담하늘에 막대 겨루기
상대가 되지도 아니하는 보잘것없는 사람이 건드려도 꿈쩍도 아니 할 대상에게 무모하게 시비를 걸며 욕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동의 속담> ‘하늘 보고 손가락질한다[주먹질한다]
속담하늘에 방망이를 달겠다
도저히 실현할 수 없는 일을 하겠다고 함을 비꼬는 말.
속담하늘에 방망이를 달고 도리질을 하다가 큰코다치다
분수를 모르고 우쭐대다 혼이 나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속담하늘에서 떨어진 복
뜻밖의 횡재나 행운을 이르는 말.
속담하늘 울 때마다 벼락 칠까
어떤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요소가 있더라도 모든 경우에 다 그런 결과가 나타나는 것은 아님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속담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하늘은 스스로 노력하는 사람을 성공하게 만든다는 뜻으로, 어떤 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자신의 노력이 중요함을 이르는 말.
속담하늘을 도리질 치다
터무니없는 것을 믿는 어리석음을 조롱하는 말. <동의 속담> ‘하늘을 쓰고 도리질한다
속담하늘을 보아야 별을 따지
어떤 성과를 거두려면 그에 상당한 노력과 준비가 있어야 한다는 말. <동의 속담> ‘눈을 떠야 별을 보지’ ‘서울을 가야 과거에 급제하지’ ‘임을 보아야 아이를 낳지’ ‘잠을 자야 꿈을 꾸지
속담하늘을 쓰고 도리질한다
세력을 믿고 기세등등하여 아무것도 거리낌 없이 제 세상인 듯 교만하고 방자하게 거들먹거림을 비꼬는 말.
속담하늘의 별 따기
무엇을 얻거나 성취하기가 매우 어려운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속담하늘이 낮다고[낮다 하고] 펄펄[펄쩍] 뛰다
몹시 성이 나서 어찌할 바를 모르고 길길이 날뜀을 이르는 말.
속담하늘이 돈짝만[돈닢만/콩짝만] 하다
술에 몹시 취하거나 어떤 충격으로 정신이 얼떨떨하여 사물이 제대로 보이지 아니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속담하늘이 만든 화는 피할 수 있으나 제가 만든 화는 피할 수 없다
자신이 저지른 잘못에 대한 대가는 피할 수 없다는 말. <동의 속담> ‘하늘이 주는 얼은 피할 도리 있어도 제가 지은 얼은 피할 도리 없다
속담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
아무리 어려운 경우에 처하더라도 살아 나갈 방도가 생긴다는 말. <동의 속담> ‘사람이 죽으란 법은 없다’ ‘죽을 수가 닥치면 살 수가 생긴다
속담하늘이 주는 얼은 피할 도리 있어도 제가 지은 얼은 피할 도리 없다
자신이 저지른 잘못에 대한 대가는 피할 수 없다는 말. <동의 속담> ‘하늘이 만든 화는 피할 수 있으나 제가 만든 화는 피할 수 없다
속담하늘 천 따 지 하는 식으로 외우다
천자문을 외우듯이 사물의 이치를 모르고 무턱대고 기계적으로 외우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속담하늘 천 하면 검을 현 한다
하나를 가르치면 둘, 셋을 앞질러 가며 깨달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속담하늘 천 하면 넘을 천 한다
알지도 못하면서 주제넘게 지레짐작한다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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