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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골ː발음 듣기]
품사
「명사」
「004」산과 산 사이에 움푹 패어 들어간 곳.
설악산은 골이 깊고 경치가 빼어나기로 유명하다.
전혀 그 대기 속으로 진입할 때의 추진력만으로, 계속 해면과 한 자쯤의 고도를 유지하면서 파도의 산과 골을 교묘히 타고 넘는데, 어떤 땐 3백 미터도 더 되게 나는 것을 본 일도 있다.≪천금성, 허무의 바다≫
그렇다고 호랑이 없는 골에 토끼가 왕인 것하곤 달랐다. 제대하고 취직하고 난 남상이는 보기에도 믿음직스러운 청년이었다.≪박완서, 오만과 몽상≫
샘물은 웅덩이를 채웠다가 넘쳐흐르면서 골을 이뤄 다시 시내를 이루고 강줄기를 만든다.≪전상국, 소설 창작 강의, 문학 사상사, 2004년≫
지리산에는 크고 작은 골이 수없이 많다.
그 설움이 앙금으로 가라앉은 한이 청청한 소리로 하늘에 울려져서, 울려 퍼진 소리들이 산골 골골마다 골을 타고 올라가서 바위 밑 음침한 정적으로 한 무더기씩 멈춘 천 년 조용한 세월에 닿고,….≪송기숙, 자랏골의 비가≫
젖먹이 새끼 노루 보기란 달이 해를 꼴딱 잡아먹는 꼴을 보는 것만큼이나 어려운 일이었다. 사람이 좀처럼 근접하기 어려운 깊은 골에 새끼를 치는 녀석들의 습성 때문이었다.≪녹색 평론 1999년 7-8월≫

어원

골<용가>

관용구·속담(3)

관용구골로 가다
죽다’를 속되게 이르는 말.
  • 그 병이 의원 힘으로 고칠 수 있는 병인감요. 한번 걸렸다 하면 골로 가는 거지요. ≪문순태, 타오르는 강≫
관용구골로 보내다
죽이다’를 속되게 이르는 말.
  • 너 자꾸 건방지게 굴면 골로 보내 버린다.
관용구골이 깊어지다
관계가 악화되거나 멀어지다.
  • 그녀와 남편은 남편의 외도로 회복하기 어려울 정도로 골이 깊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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