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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아침발음 듣기]
품사
「명사」
「002」아침’에 끼니로 먹는 음식. 또는 ‘아침’에 끼니를 먹는 일.
아침 먹었니?
며칠째 아침을 굶었다.
그는 아침을 거른 채 출근하였다.
아침을 설치고 왔더니 참말로 시장하오.≪홍명희, 임꺽정≫
아치골댁은…부뚜막에 걸터앉아 아침 겸 점심인 고구마 밥을 허기지게 먹기 시작했다.≪김원일, 불의 제전≫
그래서 세끼 먹던 것을 아침과 저녁 두 끼로 줄이었다.≪채만식, 소년은 자란다≫
영애는 예비 심사 날이라 잘 보이려고, 머리도 감고 때 미는 수건으로 손과 얼굴을 싹싹 비벼 가며 씻었다. 아침만 먹고 점심은 굶은 채로 삼십 분 전에 사무실에 나갔다.≪황석영, 어둠의 자식들≫
선생님은 아침만 잡수시면 동네를 한 번 도시지요.≪이광수, 흙≫

역사 정보

아(15세기~19세기)>아츰(17세기~19세기)>아침(19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아침’의 옛말인 ‘아’은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16세기 이후로 제2음절 이하에서 모음 ‘ㆍ’가 ‘ㅡ’로 바뀌는 경향에 따라 17세기에는 ‘아츰’ 형태가 등장하였다. 그러나 17~19세기 문헌에서 ‘아츰’은 매우 드물게 나타나고 18세기까지도 주로 ‘아’ 형태가 나타난다. 근대국어 후기에 자음 ‘ㅈ, ㅊ’ 뒤에서 모음 ‘ㅡ’가 ‘ㅣ’로 바뀌는 경향에 따라 19세기에는 ‘아츰’이 ‘아침’으로 변하여 현재에 이르렀다. 한편 근대국어 문헌에는 ‘아’, ‘아츰’을 중철 표기한 ‘앗’, ‘앗츰’도 보이고, 근대국어 후기에 모음 ‘ㆍ’가 ‘ㅏ’로 변하여 소리의 구별이 사라지면서 ‘아참’으로 표기한 예도 보인다.
이형태/이표기 아, 앗, 아츰, 앗츰, 아침, 아참
세기별 용례
15세기 : (아)
太子ㅣ 아 예 八百里 녀샤 雪山 苦行林에 가시니 ≪1447 석상 3:30ㄴ
孔子ㅣ 니샤 아 道理 드르면 나조 주거도 리라 시니 ≪1447 석상 20:13ㄱ
16세기 : (아)
져믄 제 브터 어버일 효도야 아 나죄 問安을 게을이 아니야 ≪1514 속삼 효:33ㄱ
아 단 朝 아 됴 ≪1527 훈몽 상:1ㄴ
17세기 : (아, 아츰, 앗)
오 아 구룸이 머흐더니 낫 디나며브터 비 쁘리고 ≪1676 첩신-초 1:12ㄱ
노 아 구루미 니 아 비치 곧다온 郊甸에 소앗도다 ≪1632 두시-중 14:3ㄱ
오 앗 밥 먹은 곳애셔 팀 바다 가져 온 은이라 ≪1670 노언 상:59ㄱ
18세기 : (아, 앗)
아도 親을 각고 져믈게야도 각니 ≪1721 오륜전비 6:32ㄴ
오 앗 밥 먹은 곳에셔 자온 은이라 ≪1795 노언-중 상:60ㄱ
19세기 : (아, 아참, 앗, 아츰, 앗츰, 아침)
잇흔날 아에 다시 싸화 크게 이긔여 도라오고 ≪1865 주년 96ㄴ
아참 朝 아참에 아에 ≪1880 한불 11
앗 二時에 다다라 ≪1895 국민 49ㄴ
아츰에 졔사장과 셩의 쟝노가 함 도모여 ≪1887성전≫
앗츰에 즁군이 쟝교 보여 갈오 ≪1887 성전
아침 죠 朝 져녁 셕 夕 ≪1884 정몽 3ㄴ
아침 朝 ≪1895 국한 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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