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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러-지다 편집하기 편집 금지 요청

발음

활용

품사

「001」거꾸로 넘어지거나 엎어지다.

돌부리에 걸려 거꾸러지다.

소년은 이마에 피를 흘리면서 그 자리에 거꾸러졌다.≪김동인, 운현궁의 봄≫

관련 어휘

참고 어휘: 가꾸러-지다, 꺼꾸러-지다

지역어(방언): 꺼뿌라-지다(전남), 거꺼-지다(제주), 걸러-지다(제주), 거울러-지다(충청), 번져-지다(평남), 번드러-지다(함남), 처-지다(함남)

옛말: 갓고로-디다, 갓라-디다, 것구러-디다

역사 정보

것구러디다(16세기~19세기)>것러디다(17세기)>것러지다(19세기)>것꾸러지다(19세기)>거꾸러지다(20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거꾸러지다’의 옛말인 ‘것구러디다’는 16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제1음절의 종성 ‘ㅅ’의 영향으로 제2음절의 초성 ‘ㄱ’이 된소리가 되어 17세기에 ‘것러디-’가 되었다. 이후 근대 국어 시기에 ‘ㄷ, ㅌ’이 ‘ㅣ’나 ‘ㅣ’ 반모음 앞에서 ‘ㅈ, ㅊ’으로 변하는 구개음화로 19세기에 ‘것러지-’가 되었고, 같은 시기에 ‘ㄱ’의 된소리 표기가 ‘ㅺ’에서 ‘ㄲ’으로 변하여 ‘것꾸러지-’로 나타나게 되었다. 20세기 이후 제1음절의 종성 ‘ㅅ’이 탈락하여 ‘거꾸러지-’로 나타나면서 현재에 이르렀다.
이형태/이표기	것구러디다, 것러디다, 것구러지다, 것러지다, 것꾸러지다, 걱구러지다
세기별 용례	16세기 : (것구러디다) 묏 그름재 므레 것구러뎌시니 고기 묏부리예셔 봄놀오 나못 히 길헤 빗겨시니 리 나못 가지로 니놋다 ≪1576백련초,4b≫ 17세기 : (것구러디다, 것러디다) 애 뎌 킈 저근 金舍ㅣ 것구러디거다 내 닐디 아니터냐 네 어 내게 미츠리오 ≪1677 박언 중:51ㄱ≫ 三河懸에 다라 여러 을 츌렴고 여위어 것러디리 것러디고 ≪1677 박언 중:14ㄱ≫ 18세기 : (것구러디다) 남게 디즐녀 죽은 거시  그러니 부 것구러딘 남게 빗기 傷온 흔젹을 보라 ≪1792 무원 3:76ㄴ≫ 19세기 : (것구러지다, 것꾸러지다, 것러지다, 걱구러지다) 집이 보존고 타지 아니면 텬쥬ㅣ 공교 쟝인을 갑흐시고 집이 것구러져 면 턴쥬ㅣ 졸 쟝인을 벌시리라 시니 ≪1892 성직 3:57ㄴ≫ 샤치로 해치 못면 린으로 해기 꾀고 오로써 것꾸러지게 못면 복오 오로써 것꾸러 치기 꾀니 ≪1892 성직 3:44ㄴ≫ 가 곳 에 걱구러져 소 들으니 ≪1887 성전 사도행전 22:7≫ 걱구러지다 顚倒 ≪1895 국한 19≫ 것러지다 倒 ≪1880 한불 149≫

설명

현대 국어 ‘거꾸러지다’의 옛말인 ‘것구러디다’는 16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제1음절의 종성 ‘ㅅ’의 영향으로 제2음절의 초성 ‘ㄱ’이 된소리가 되어 17세기에 ‘것러디-’가 되었다. 이후 근대 국어 시기에 ‘ㄷ, ㅌ’이 ‘ㅣ’나 ‘ㅣ’ 반모음 앞에서 ‘ㅈ, ㅊ’으로 변하는 구개음화로 19세기에 ‘것러지-’가 되었고, 같은 시기에 ‘ㄱ’의 된소리 표기가 ‘ㅺ’에서 ‘ㄲ’으로 변하여 ‘것꾸러지-’로 나타나게 되었다. 20세기 이후 제1음절의 종성 ‘ㅅ’이 탈락하여 ‘거꾸러지-’로 나타나면서 현재에 이르렀다.

이형태/이표기

것구러디다, 것러디다, 것구러지다, 것러지다, 것꾸러지다, 걱구러지다

세기별 용례

16세기 : (것구러디다): 묏 그름재 므레 것구러뎌시니 고기 묏부리예셔 봄놀오 나못 히 길헤 빗겨시니 리 나못 가지로 니놋다 ≪1576백련초,4b≫

17세기 : (것구러디다, 것러디다): 애 뎌 킈 저근 金舍ㅣ 것구러디거다 내 닐디 아니터냐 네 어 내게 미츠리오 ≪1677 박언 중:51ㄱ≫; 三河懸에 다라 여러 을 츌렴고 여위어 것러디리 것러디고 ≪1677 박언 중:14ㄱ≫

18세기 : (것구러디다): 남게 디즐녀 죽은 거시  그러니 부 것구러딘 남게 빗기 傷온 흔젹을 보라 ≪1792 무원 3:76ㄴ≫

19세기 : (것구러지다, 것꾸러지다, 것러지다, 걱구러지다): 집이 보존고 타지 아니면 텬쥬ㅣ 공교 쟝인을 갑흐시고 집이 것구러져 면 턴쥬ㅣ 졸 쟝인을 벌시리라 시니 ≪1892 성직 3:57ㄴ≫; 샤치로 해치 못면 린으로 해기 꾀고 오로써 것꾸러지게 못면 복오 오로써 것꾸러 치기 꾀니 ≪1892 성직 3:44ㄴ≫; 가 곳 에 걱구러져 소 들으니 ≪1887 성전 사도행전 22:7≫; 걱구러지다 顚倒 ≪1895 국한 19≫; 것러지다 倒 ≪1880 한불 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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