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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어우르다발음 듣기]
활용
어울러[어울러], 어우르니[어우르니]
품사/문형
「동사」 【…을】
「001」여럿을 모아 한 덩어리나 한판이 크게 되게 하다.
여러 사람이 힘을 어울러 그 일을 하리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깨진 조각들을 어울러 붙여서 온전한 항아리 모양을 재현했다.
이제 갓 복학한 학생들은 자주 모여서 술판을 어우르곤 했다.
온종일을 두고 보아야 모친과는 으레 그러려니 하더라도 건넌방 식구와는 잇새도 어우르지를 않고 영감 옆에 꼭 붙어 앉았다.≪염상섭, 삼대≫

역사 정보

어올다/아올다(15세기~19세기)>어우르다(20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어우르다’의 옛말인 ‘어올다/아올다’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15세기 이후 ‘어우다, 어우르다, 어우루다, 어울우다, 어우로다, 어우르다, 아오르다’와 같이 다양한 형태가 나타난다. 이들은 ‘어울다’, ‘아올다’가 활용하면서 나타나는 이형태로 인해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예컨대 15세기 국어에 보이는 ‘어우시니’(1461 능엄 6:4ㄴ)는 ‘어울-’에 ‘-()시-’와 결합되면서 나타난 어형으로 어간을 ‘어우다’로 인식하게 할 수 있는 것이다. 이 ‘어울다’, ‘아울다’는 활용에서 나타나는 이형태들로 인해 ‘머물다’, ‘머무르다’처럼 제3음절에 ‘으’가 있는 형태로 인식되어 20세기 이후 ‘어우르다’, ‘아우르다’로 나타나 현재에 이르렀다.
이형태/이표기 아올다, 어울다, 어울우다, 어우로다, 어우르다, 아오르다
세기별 용례
15세기 : ((어울다, 아울다, 어우루다))
두 雙이 어울오 南北엣 두 雙이 어우러 ≪1447 석상 23:18ㄱ
兼은 아올씨라1459 월석 1:月釋序18ㄱ
우흐로 시며 아래로 어우루시 眞實ㅅ 主ㅣ시니라 ≪1461 능엄 7:20ㄴ
16세기 : ((어울다, 아올다, 어울우다))
밧과 안쾌 우므를 어우러 긷디 말며 ≪1518 번소 3:19ㄱ
아올 병 ≪1575 천자-광 26ㄴ
  야 어울우디 몯리며 ≪1579 선가 21ㄴ
17세기 : ((어울다, 어우로다, 어울우다))
힘을 어우러 셔여 ≪1617 동신속 충1:62ㄴ≫
縫連 어우로다1690 역해 하:6ㄴ
 래 어울우리라1632 두시-중 7:37ㄱ
18세기 : ((어울다, 어우르다, 아올다))
가지로 어우러 나히 되고 ≪1792 무원 3:92ㄴ≫
縫起 어우르다1775 역보 41ㄱ
착 일을 아올오 면 ≪1796 경신 23ㄴ
19세기 : ((어울다, 아올다, 아오르다))
어울다 幷 ≪1880 한불 18
아올 병(竝) ≪1895 진리 58ㄴ
항열을 아오르니라1883 명성 12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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