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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비-하다 편집하기 편집 금지 요청
발음
[곤ː비하다]
활용
곤비하여[곤ː비하여](곤비해[곤ː비해]), 곤비하니[곤ː비하니]
품사
「형용사」
「001」아무것도 할 기력이 없을 만큼 지쳐 몹시 고단하다.
곤비한 발걸음.
그동안 노무 과장은 이론을 앞세운 설득으로, 세 젊은이는 힘을 과시한 위협으로 나를 곤비케 했다.≪김원일, 도요새에 관한 명상≫

역사 정보

곤븨다(16세기~17세기)>곤뷔다(18세기~19세기)>곤비하다(20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곤비하다’의 옛말인 ‘곤븨다’는 16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곤븨다’는 “궁하고 고달프다”의 뜻을 갖는 한자어 ‘곤비(困憊)’에 ‘--’가 결합한 것이다. 근대 국어 시기에 ‘ㅂ’ 뒤에서 모음 ‘ㅡ’가 ‘ㅜ’로 원순 모음화함에 따라 ‘곤븨다’의 제2음절 ‘븨’로 ‘뷔’로 변하여 18세기에 ‘곤뷔다’로 나타나게 되었다. 이후 근대 국어 말기에 이중 모음 ‘ㅟ’가 ‘ㅣ’로 단모음화하여 ‘곤비하다’가 되면서 현재에 이르렀다.
이형태/이표기 곤븨다, 곤뷔다
세기별 용례
16세기 : (곤븨다)
오라 여위오 곤븨야 이 도읠가 십브거든 고깃 즙과 보육과 젓과 혹 고기 져기  마 도올만 고 ≪1518 번소 7:18ㄴ
오라여 외고 곤븨야 병이 될가 저픈 이 可히 고기즙과 믿 포육과 젓과 或 고기 젹옴애로  그 滋味를 도을 이언뎡 ≪1588 소언 5:51ㄱ
17세기 : (곤븨다)
날이 오라 곤븨야 가음연 지븨 나아가 몸을 라  열 셤 어더 날로 일 고 져믈면 밥지어 도라와 치더니 ≪1617 동신속 효1:4ㄴ≫
즉시 독 약을 되 긔운이 곤븨여 거두디 못거든 인을 딧게 달혀 머겨 긔운으로 여곰 소복게 고 닛다혀 믈근 쥭으로 됴리라 ≪17세기 언납 26ㄱ
18세기 : (곤뷔다)
긔운이 스로 펴이고 평안야 그 곤뷔 주 지 못니 지극다 ≪1746 자성 내:8ㄴ
답 왈 경셔 야흐로 곤뷔야 누어시니 혹 셜만가 저허고로 이런 글을 야 명야 닑히니 ≪1761 경문 42ㄱ
19세기 : (곤뷔다)
곤뷔다 困憊 ≪1880 한불 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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