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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다르다발음 듣기]
활용
달라[달라발음 듣기], 다르니[다르니발음 듣기]
품사/문형
「형용사」 【(…과)】
「001」((‘…과’가 나타나지 않을 때에는 여럿임을 뜻하는 말이 주어로 온다)) 비교가 되는 두 대상이 서로 같지 아니하다.
아들이 아버지와 얼굴이 다르다.
나는 너와 다르다.
군자와 소인은 다르다.
나이가 드니까 몸이 예전과 다르다.
쌍둥이도 서로 성격이 다르다.
칠월이 되자 날씨가 하루가 다르게 더워진다.
형제가 달라도 너무 다르군.
당장 끼니를 굶는 밑바닥 농민들하고는 형편이 달라 목숨을 걸고 나서지는 않았지만, 그자들에 대한 원한이야 밑바닥 농민들하고 별반 다를 것이 없었다.≪송기숙, 녹두 장군≫
그 여자하고 같이 있을 때 숙부는 내가 아는 근엄하기만 한 숙부하고 전혀 달라 보였다.≪박완서,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고등학교 친구 셋이 대학은 달랐지만 같이 자취를 한다.

역사 정보

다다(15세기~19세기)>다르다(16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다르다’의 옛말인 ‘다다’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났다. 중세국어 시기에 ‘다다’는 자음으로 시작하는 어미 앞에서는 ‘다-’, 모음으로 시작하는 어미 앞에서는 ‘달ㅇ-’으로 이형태 교체를 하였다. 16세기 이래로 후두 유성마찰음 ‘ㅇ[ɦ]’이 사라지면서 ‘달ㅇ-’은 ‘흐르-/흘ㄹ-’과 같은 이형태 교체를 보이는 용언 활용에 유추되어 ‘달ㄹ-’로 바뀌었다. 그러나 18세기까지는 ‘달ㅇ-’의 예도 여전히 나타난다. 16세기 이래로 두 번째 음절 이하에서 모음 ‘ㆍ’가 ‘ㅡ’로 변화하는 음운 변화가 광범위하게 일어남에 따라 ‘다다>다르다’로 변화하였다. 그러나 ‘다르다’가 등장한 이후로도 19세기까지는 ‘다다’ 형태 역시 나타나고 있다. 한편 중세국어 시기에 ‘다다>다르다’는 ‘~이 ~에 다다’와 같이 비교 대상에 부사격 조사 ‘~에/애/예//의’가 결합한 예도 나타났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이형태/이표기 다-, 달ㅇ-, 다르-, 달ㄹ-
세기별 용례
15세기 : (다-, 달ㅇ-)
置陣이 과 다샤 아 나오니 믈러가던덴 목숨 리가 ≪1447 용가 52
나랏 말미 中國애 달아 文字와로 서르 디 아니 ≪1447 훈언
16세기 : (다-, 달ㅇ-, 다르-, 달ㄹ-)
길히 다니 이리셔 여희져 ≪1518 이륜-옥 33ㄴ
佛祖과 달옴 업서 즉재 일 업스리라 ≪1569 선가 5ㄴ
관이 신색이 다르디 아니야 날회여 닐러 오 ≪1586 소언 6:102ㄴ
나 이에 달라 可홈도 업며 可티 아니홈도 업소라 ≪1590 논언 4:53ㄱ≫
17세기 : (다-, 달ㅇ-, 다르-, 달ㄹ-)
가히와 괘 다디 아니도다 ≪1632 두시-중 4:2ㄴ
슬흐며 슬후믄 庾信과 고 글 지우믄 陳琳과 달오라1632 두시-중 3:15ㄴ
古者애 衣服이 吉凶이 制되 다른 故로 衰服의 기시 吉服의 기스로 더브러 디 아니야 ≪1632 가언 6:8ㄱ
져머셔브터 셩이며 실이 샹녜 사과 달라 ≪1617 동신속 열8:60ㄴ≫
18세기 : (다-, 달ㅇ-, 다르-, 달ㄹ-)
엇디 蟲蟻과 다리오1721 오륜전비 5:44ㄱ
理ㅣ 玉과 돌히 달옴이 업되 난초와 의 달옴이 이심은 엇디오 ≪1737 어내 서:2ㄴ
그 샹 스로 거홈이 칠팔십 사의셔 다르미 업스니 ≪1746 자성 44ㄱ
 보 야챼 제 양 각각 달라1762 지장 상:10ㄴ
19세기 : (다-, 다르-)
그와 다이 업 의복만 다니1894 천로 상:42ㄴ
모 샹고들이 갑시 렴믈 야 닷토와 외양으로 다르니1875 이언 2:10ㄱ

관용구·속담(2)

관용구다름 아닌
다른 것이 아니라 바로.
  • 알고 보니 그는 다름 아닌 우리 반 학생이었다.
관용구다름(이) 아니라
다른 까닭이 있는 게 아니라. <동의 관용구> ‘다른 게 아니라’ ‘딴게 아니라
  • 자넬 찾아온 건 다름이 아니라, 그 당연한 순서에서 저질러질지도 모를 실수를 막아 보자는 것이네. ≪조정래, 태백산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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