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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가로발음 듣기]
품사
「명사」
「001」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나 있는 방향. 또는 그 길이.
줄을 가로로 긋다.
정사각형은 가로와 세로의 길이가 같다.
이 방은 가로가 4미터나 된다.
서가들을 가로로 배열하면 훨씬 많이 놓을 수 있다.
그 책상을 세로로 놓지 말고 가로로 놓으면 좋을 것 같구나.
이 방은 세로보다 가로가 더 길다.
이 빵을 가로로 자르면 더 많은 사람들이 먹을 수 있겠다.
이 작품은 1618년에서 1619년까지 무려 이 년에 걸쳐 제작되었고, 가로와 세로가 모두 이 미터 이상의 대형으로 현재는 뮌헨의 아텔 피나코텍에 소장중이라고 해요.≪이영치, 흐린 날 황야에서≫
금고는 가로가 일 미터쯤 되고 높이는 약 일 미터 사십 센티쯤 된다.≪홍성원, 육이오≫
인화는 곧장 튀어나왔다. 낯익은 헐렁한 청바지를 입었고, 가로로 빨간 줄무늬가 굵게 쳐진 하얀 반팔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김원우, 짐승의 시간≫
베이컨을 두 조각 먹고 그리고 반 컵의 오렌지주스만을 마신 아들에게 재서는 더 먹을 것을 권했다. 그러나 그는 고개를 가로로 저었다.≪이덕자, 어둔 하늘 어둔 새, 고려원 1993년≫
나이보다 늙어 보이며 얼굴 전체를 보면 가로가 세로보다 넓다.≪류상채, 민의와 무의, 서운관, 1995년≫
얇고 불그스레한 입술이 가로가 아니고 세로로 입술이 찢어지는 것 같았다.≪박경리, 토지≫

역사 정보

(15세기~18세기)>르(18세기)>로(18세기~19세기)>가로(19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가로’의 옛말인 ‘’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는 ‘가로 놓여 있다’의 의미의 용언 ‘다’에서 파생된 부사이다. 16세기 후반에 제2음절 이하의 ‘ㆍ’는 ‘ㅡ’로 변하였는데, ‘’도 이러한 변화를 겪어 ‘르’가 되었고 다시 ‘로’로 변하였다. 이때 제2음절의 모음이 ‘ㅗ’로 변한 이유는 용언을 부사로 만드는 접미사 ‘-오’에 유추된 결과로 보인다. 18세기에는 제1음절의 ‘ㆍ’가 ‘ㅏ’로 변하였는데 ‘로’도 이러한 변화를 겪어 19세기에 ‘가로’로 나타나게 되었다. 19세기에 ‘로’와 ‘가로’가 공존하다가 ‘가로’로 정착하면서 현재에 이르렀다.
이형태/이표기 , 르, 로, 가, 가로
세기별 용례
15세기 : ()
西方애  므지게 열 둘히 南北으로  여 잇더니 ≪1447 석상 23:22ㄴ
큰 그므를 마   텨 數百 고기 버네 려 내놋다 ≪1481 두시-초 16:62ㄱ
16세기 : ()
 횡 斜 빗길 샤 ≪1576 신합 하:62ㄱ
마글 알 ≪1576 신합 하:31ㄱ
17세기 : ()
 나며 갓고로 나 어려운 산 고티니 ≪1608 언태 16ㄱ
竪放 셰워 놋타 長放 기릐로 놋타 橫放  놋타 ≪1690 역해 하:45ㄱ
므를 건나 사 디나가미 通고 ≪1632 두시-중 9:38ㄱ
18세기 : (, 르, 로, 가)
右手로 칼  잡아  칼 등을 左手 第 一指의 메우고 ≪1790 무예 22ㄱ
믈읫 他物노 텨시면 그 흔젹이 곳 빗기 길거나 或 르 길고 만일 脚足으로 시면 拳手에 比애 分寸이 크니라 ≪1792 무원 3:17ㄴ≫
르 縱 셰 ≪1748 동해 하:54ㄴ
攔住 로막다 ≪1775 역해-보 26ㄱ≫
손에 彩線鞭을 가지고 머리에 가 샹토 조지고 셔셔 쇼를 몰면 ≪1765 박신 3:46ㄴ
19세기 : (로, 가로)
남그로 이 로질너 쟝을 부엇다가 ≪1869 규합 10ㄴ
가로가로획 橫畵 가로닷다 橫去 ≪1880 한불 133
위션은 가로 누은 줄이라 ≪1889 사민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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