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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거칠다발음 듣기]
활용
거칠어[거치러발음 듣기], 거치니[거치니발음 듣기], 거치오[거치오]
품사
「형용사」
「005」행동이나 성격이 사납고 공격적인 면이 있다.
그는 거친 손길로 사람들을 뿌리쳤다.
그는 성격이 거칠어 걸핏하면 싸움하기가 일쑤였다.
누군가 문을 거칠게 흔들었다.
혁이 거친 눈초리로 공작대원을 쳐다보다가 어머니를 부축해 가지고 사랑방으로 나갔다.≪황순원, 카인의 후예≫
엄마는 왜 성정이 거칠고 욕질을 잘 하며 아무 자리에나 끼어 남의 험담이나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지껄일까.≪김원일, 불의 제전≫
미군은 그 애를 차에서 거칠게 끌어 내렸습니다.≪황석영, 무기의 그늘≫
날카롭고 거친 고집쟁이였건만 혜장은 다산에게만은 언제나 연삽하고 자상하고 살뜰했다.≪한무숙, 만남≫
그런 생활이니 광부들의 행동이 때로는 지나치게 거친 것도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홍성암, 큰물로 가는 큰 고기≫
신동렬 대위가 창 앞을 물러나 거친 동작으로 환자 카드를 집어 든다.≪홍성원, 육이오≫
송애는 노기 띤 눈길을 길상에게 던지더니 거친 몸짓을 하며 뒤꼍으로 돌아가 버린다.≪박경리, 토지≫

역사 정보

거츨다(15세기~19세기)>거칠다(19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거칠다’의 옛말인 ‘거츨다’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났다. 근대국어 후기에 ㅈ, ㅊ 뒤에서 모음 ㅡ가 ㅣ로 바뀌는 경향에 따라 19세기에는 현대 국어와 같은 ‘거칠다’ 형태가 등장하였다.
한편 중세국어 시기의 ‘거츨다’는 현대 국어와 같은 “거칠다”의 의미 외에 “허황하다, 망령되다”의 의미도 지니고 있었다.
이형태/이표기 거츨다, 거칠다
세기별 용례
15세기 : (거츨다)
바리 리  거츨언마 慈悲心로 구지돔 모시니 ≪1447 월곡 28ㄴ
漸漸 粳米 머근 後에 사 디 漸漸 거츠러 제여곰 바 홀 有德 사 셰여 받 호기 決게 니 ≪1447 석상 9:19ㄴ-20ㄱ
이 方 淤膿 거츤 드르헤 누이며 ≪1459 월석 18:39ㄴ
눈섭 거츨오 머리 셰오 住著 미 업도다 ≪1481 두시-초 16:33ㄴ
16세기 : (거츨다)
수우를 맛드러 잔 머구모로 노 이 삼고 일 브즈러니 로 쇽 무리라 면 호시 수이 거츠러 아라도 마 뉘우조미 어려오니라 ≪1518 번소 6:19ㄴ
거츨 호 禿 믤 독 ≪1527 훈몽 상:15ㄱ
거츨 황 ≪1575 천자-광 1ㄱ
거츨 황 蕪 거츨 무 ≪1576 신합 하:55ㄱ
17세기 : (거츨다)
하 거츤 드릇 밧 칩고  中流ㅅ 半애셔 졈그놋다 ≪1632 두시-중 1:28ㄴ
荒路 거츤 길 ≪1690 역해 상:6ㄴ
18세기 : (거츨다)
荒蕪 거츠다1748 동해 하:2ㄱ
문 거츨고  쇠모니 엇디 감히 일일히 뎍확믈 라리오만은 ≪1759 속자성 39ㄴ
19세기 : (거츨다, 거칠다)
거츰 업다 無荒 거츠다 거츨다 荒 ≪1880 한불 150
거칠 황 荒 ≪1884 정몽 21ㄱ
거칠다 手荒 ≪1895 국한 184
15세기 : (거츨다)
本來 眞實야 거츠로미 업서 疑常야 變티 아니건마 ≪1459 월석 11:89
이 잇븐 生이 비록 갓며 거츤 生死애 이시나 常性은 어듭디 아니며 滅티 아니 마초시니라 ≪1461 능엄 4:130
내 말옷 거츨린댄 닐웨 몯 디나아 阿鼻地獄애 러디리라 ≪1469 월석 23:66
16세기 : (거츨다)
거츨 망 ≪1575 천자-광 8ㄴ
나 眞實탓 마리니 거츠롬 업슬 시라 ≪1569 칠대 12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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