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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피우다발음 듣기]
활용
피우어[피우어발음 듣기](피워[피워]), 피우니[피우니발음 듣기]
품사/문형
「동사」 【…을】
「006」어떤 물질에 불을 붙여 연기를 빨아들이었다가 내보내다.
아편을 피우다.
담배 한 대 피울 시간조차 없다.
철모를 벗어서 모래 위에 엎어 놓고 깔고 앉아 담배를 피웠다.≪황석영, 무기의 그늘≫
만화는 커피를 마시자 담배를 피우고 싶었지만 다방 안의 여러 눈들 때문에 참았다.≪문순태, 피아골≫
경락이는 먼저 깼고 그가 담배를 피우느라고 부시럭거리는 소리에 순임이도 눈을 뜬다.≪황석영, 어둠의 자식들≫
두 사람은 말이 없이 담배를 피우면서 이따금 담배 연기를 한숨과 함께 내뿜었다.≪한용운, 흑풍≫
민지욱은 말끝을 흐리고 나서 담배를 피워 입에 물고 연기를 푸우 내뿜었다.≪문순태, 피아골≫

역사 정보

픠우다(15세기~19세기)/퓌우다(15세기~19세기)>피우다(19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피우다’의 옛말인 ‘픠우다/퓌우다’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픠우다/퓌우다’는 현대 국어 ‘피다’의 옛말인 동사 ‘픠-, 퓌-’에 사동접미사 ‘-우-’가 결합한 것이다. 사동접미사 ‘-우-’ 대신 ‘-오-’가 결합된 ‘퓌오다’와 ‘픠오다’도 존재하였는데, ‘퓌오다’는 15세기, ‘픠오다’는 17세기 문헌에서부터 보인다. 근대국어 후기에 자음 뒤에서 이중모음 ‘ㅢ’가 ‘ㅣ’로 발음되는 경향에 따라 ‘픠우다’가 ‘피우다’로 변화하여 19세기부터 현대 국어와 같은 ‘피우다’가 등장하게 되었다.
이형태/이표기 픠우다, 픠오다, 퓌우다, 퓌오다, 피우다
세기별 용례
15세기 : (픠우다, 퓌우다, 퓌오다)
萬行ㅅ 고 픠워 一乘果 일우게 시니 ≪1482 금삼 서:7ㄴ
虛空애셔 天神이 붑 티고 香 퓌우며 곳 비코 닐오 ≪1447 석상 3:3ㄱ
熏은 퓌울 씨라 ≪1459 월석 10:59ㄴ
耶輸ㅣ 블 퓌운 구들 디레셔 盟誓샤 나옷 외면 아기와 나와  죽고 올면 하히 본즈 시리라 시고 ≪1447 석상 3:36ㄴ
한 보 微妙 香爐애 값 업슨 香을 퓌워 自然히 다 야 諸世尊을 供養오며 ≪1463 법화 5:184ㄴ
父母ㅅ 알 가 러 香 퓌오고 비러 盟誓야 닐오 ≪1459 월석 22:66ㄱ
16세기 : (퓌우다, 퓌오다)
뎌레 가  퓌우시고 구신 후에 ≪1510년대 번박 상:71ㄱ
두  무근 삽둇 불휘어나 브레 퓌워 그  고해 들에 면 즉재 됴리라 ≪1541 우마 10ㄱ
퓌오고 하 비로 갑새 죽거지라 더라 ≪1514 속삼 효:29ㄱ
17세기 : (픠우다, 픠오다, 퓌우다, 퓌오다)
션조의 무덤의 가 향 픠우고 절야 빌며 ≪1617 동신속열 2:33ㄴ≫
淑景殿에 香을 픠우며 望雲亭에 므를 리놋다 ≪1632 두시-중 24:6ㄴ
뎔에 가 향 픠오고 구경 후에 ≪1677 박언 상:62ㄴ
弄火 블 픠오다1690 역해 상:54ㄱ
방 안해 팀향 단향 강진향 유향 뇽노향을 퓌우디 말라 ≪1608 언두 하:43ㄴ
 샤상 블에 퓌워  당쳐의 이라 ≪1608 언태 75ㄴ
화爐의 숫 퓌오고 甁의 믈 담고 ≪1632 가언 10:12ㄴ
져기 탄덩이 노코 블 퓌오기 리 면 눈 일 사이예 니그리라 ≪1677 박언 하:44ㄴ
18세기 : (픠우다, 픠오다, 퓌우다, 퓌오다)
房中에 가 香案을 가져오라 우리 姊妹ㅣ 향을 픠워  번 祝願홈이 언머 이 됴커니녀 ≪1721 오륜전비 1:32ㄱ
캉 앏픠  煤爐를 드라 셕탄 픠오기 됴케 라 ≪1765 박신 3:10ㄱ
煤火炕 숫 픠오 구돌 ≪1775 역해-보 14ㄱ≫
帝ㅣ 香 퓌우시고 하 비르샤 ≪1737 어내 2:77ㄴ-78ㄱ
그저 불 퓌오기를 리 라 ≪1765 박신 3:45ㄴ
煤火炕 숫 퓌오 구돌 ≪1778 방유 유부방언:20ㄴ
19세기 : (픠우다, 퓌우다, 퓌오다, 피우다)
단의 올나 향을 픠우고 하 고여 ≪1852 태상 2:40ㄱ
유향은 사이 텬쥬 압희 퓌워 그 의 공경을 일외 물건이니 ≪1892 성직 4ㄴ
숫불을 만히 퓌오고  우흐로 얇게 덥고 ≪1869 규합 9ㄴ
혹 등잔불 켜며 혹 촉불 켜 향 피우고1881 조군 24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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