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발음
[머리발음 듣기]
품사
「명사」
「003」머리에 난 털.
머리가 길다.
머리를 기르다.
머리를 감다.
머리를 빗다.
머리를 자르다.
그는 머리가 노랗다.
그는 머리가 덥수룩해서 지저분해 보인다.
두서너 달 지내는 사이에 우길이도 상무도 머리가 많이 자랐다.≪한설야, 탑≫
김확실이가 하도 우악스럽게 잡아챈 바람에 머리가 그렇게 빠져 버린 것 같았다.≪송기숙, 녹두 장군≫
까마귀는 항상 머리가 세지 않고 검어서, 그 늙지 않음이 매우 부러울 만한 새라는 뜻이다.≪이희승, 벙어리 냉가슴≫
나는 부랴부랴 전당 잡힌 옷을 찾아내고 이발소에 가서 머리를 깎고 목욕을 하였다. 참으로 장가들러 가는 신랑의 기분이었다.≪변영로, 명정 40년≫

역사 정보

머리(15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머리’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나 현재까지 이어진다.
15세기에 ‘머리’와 동일한 의미로 쓰이던 단어로는 ‘마리’가 있다(太子ㅣ 왼소로 {마리} 자시고 ≪1447 석상 3:31ㄱ≫).
이형태/이표기 머리
세기별 용례
15세기 : (머리)
王이 太子ㅅ 머리예 브시고 보옛 印 받시고 ≪1447 석상 3:6ㄱ
머리 고 옷 바사 니니라 ≪1459 월석 20:14ㄱ
16세기 : (머리)
로 머리 우희 므를 이니 ≪1510년대 번노 상:36ㄴ
머리 긁빗고 밧돕 다고 ≪1510년대 번박 상:53ㄱ
17세기 : (머리)
머리 덥고 발 니라 ≪1608 언두 상:50ㄴ
머리 버혀 승이 되엿다가 어미 죽거 머리 기니 ≪1617 동신속 열1:35ㄴ≫
18세기 : (머리)
머리브터 디 니히  귀 팅경 말이 죠곰도 업고 ≪1756 천의 1:17ㄱ
甘寧이 머리 수기고 두어 번 기리 한숨니 ≪1774 삼역 6:22ㄱ
19세기 : (머리)
그 쳡이 양 머리 비슬  사을 피여 슘지라 ≪1852 태상 1:17ㄴ
머리를 감초고 리를 숨겨 ≪1882 척사윤음 7ㄴ

관용구·속담(17)

관용구머리가 빠지다
일이 복잡하거나 어려워 신경이 쓰이다.
  • 일이 너무 많고 어려워서 머리가 빠지겠다.
관용구머리(가) 세다
복잡하거나 안타까운 일에 너무 파묻히거나 걱정하다.
  • 너무 신경 쓰지 마라. 그러다가 머리가 세겠다.
관용구머리가 젖다
어떤 사상이나 인습 따위에 물들다.
  • 잘못된 관습에 머리가 젖은 학생.
관용구머리(를) 긁다
수줍거나 무안해서 어쩔 줄 모를 때 그 어색함을 무마하려고 머리를 긁적이다.
  • 그는 자기의 실수를 깨달았는지 머리를 긁으며 겸연쩍어했다.
관용구머리(를) 깎다
승려가 되다.
  • 머리를 깎고 절에 들어가다.
관용구머리(를) 깎이다
남에게 강제로 어떤 일을 당하다.
관용구머리(를) 얹다
여자의 긴 머리를 두 갈래로 땋아 엇바꾸어 양쪽 귀 뒤로 돌려서 이마 위쪽에 한데 틀어 얹다. <동의 관용구> ‘머리(를) 올리다
  • 머리를 얹으니까 얼마나 예쁘니?
관용구머리(를) 얹히다
어린 기생과 관계를 맺어 그 머리를 얹어 주다.
  • 기생 머리 얹히는 것도 한량들 간에는 구실의 하나가 될 수 있어…. ≪한무숙, 유수암≫
관용구머리(를) 올리다
여자의 긴 머리를 두 갈래로 땋아 엇바꾸어 양쪽 귀 뒤로 돌려서 이마 위쪽에 한데 틀어 얹다. <동의 관용구> ‘머리(를) 얹다
  • 용모가 아름답다거나 그렇지 못하다거나 그런 점에선 별 흥미가 없지만 머리를 올린 것을 봐서는 분명 처녀는 아닐 터인데…. ≪박경리, 토지≫
관용구머리(를) 풀다
상을 당하여 틀었던 머리를 풀다.
  • 노비 서모를 어머니라 부르며 그 초상에 머리를 풀고 상주 노릇을 해야 한다니. ≪최명희, 혼불≫
관용구머리에 서리가 앉다
머리가 희끗희끗하게 세다. 또는 늙다.
  • 머리에 서리가 앉은 어머니의 모습을 보니 가슴이 아팠다.
관용구머리에 털 나고
세상에 태어난 이래로.
  • 나는 머리에 털 나고 지금까지 손목시계를 찬 적이 없었다.
속담머리가 모시 바구니가 되었다
머리털이 하얗게 세어 늙었다는 말.
속담머리 검은 고양이 귀해 말라
귀여워하여 보아야 보람이 없고 자칫 잘못하면 할큄을 받을 수 있음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속담머리 검은 짐승은 남의 공을 모른다
사람을 도와주지 말라는 뜻으로, 사람이 은혜를 갚지 아니함을 핀잔하여 이르는 말. <동의 속담> ‘검은 머리 가진 짐승은 구제 말란다
속담머리는 끝부터 가르고 말은 밑부터 한다
말은 시작부터 요령 있게 하여야 한다는 말.
속담머리 없는 놈 댕기 치레한다
본바탕에 어울리지 않게 지나치게 겉만 꾸밈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어휘 지도(마우스로 어휘 지도를 이동할 수 있습니다.)이용 도움말 바로 가기새 창 보기

+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