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음
- [무겁따

- 활용
- 무거워[무거워], 무거우니[무거우니]
- 품사
- 「형용사」
- 「001」무게가 나가는 정도가 크다.
- 무거운 짐.
- 가방이 무거워서 들 수가 없다.
- 그녀는 보기보다 무겁다.
- 나의 무거운 군화는 휘청거리는 무릎에 매달려 간신히 끌리었다.≪서기원, 이 성숙한 밤의 포옹≫
- 골목은 경사가 심한 곳이었다. 무거운 손수레를 끌고 내려가려면 한 사람의 힘으로써는 어림도 없었다.≪이정환, 샛강≫
- 물건이 담긴 자루는 태봉이가 들고 있었다. 제법 무거운지 그의 팔이 축 처져 있었다.≪황석영, 어둠의 자식들≫
- 돈 보따리는 무거워 보이지 않았지만 부피가 몹시 컸으므로 그는 은행 앞에서 잠시 물건을 추슬렀다.≪최인호, 지구인≫
- 소총을 거꾸로 멘 그는 철모가 무거웠던지 벗어서 손에 들고 있었다.≪이상문, 황색인≫
- 말은 허우적거리며 떠내려갔지만 무거운 갑옷 입은 신립은 한두 번 고개를 내밀다 이내 가라앉아 간 곳을 알 수 없었다.≪고정욱, 원균 그리고 원균≫
- 2천 6백 장의 종이 꾸러미는 건장한 사나이가 감당 못할 만큼 무거운 것은 아니지만 그걸 들고 먼 길을 걸어가긴 거북한 무게다.≪이병주, 행복어 사전≫
관련 어휘
역사 정보
므다(15세기~18세기)>무겁다(17세기~현재)
설명 | 현대 국어 ‘무겁다’의 옛말인 ‘므다’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15세기의 ‘므-’은 매개모음이나 모음으로 시작하는 어미와 결합할 때에는 ‘므거’와 같이 나타나고 자음으로 시작하는 어미와 결합할 때에는 어간말 자음 ‘ㅸ’이 ‘ㅂ’과 중화되어 ‘므겁고’와 같이 나타나 ‘므-/므겁-’의 교체를 보였다. 그런데 15세기에 ‘ㅸ’이 소실되어 매개모음이나 모음으로 시작하는 어미 앞에서 ‘ㅸ’이 ‘ㅜ’로 변하여 1460년대 문헌부터는 ‘므거우-’로 나타나게 되었다. 그리하여 1460년대 이후에는 ‘므겁-/므거우-’의 교체를 보이는 ‘ㅂ’ 불규칙 용언이 되었다. 다만, 접미사 ‘-ㅣ’가 결합할 때에는 ‘ㅣ’ 모음 앞에서 ‘ㅸ’이 탈락하여 ‘므거이’와 같이 실현되었다. 17세기에 ‘ㅁ, ㅂ, ㅍ’ 아래 있는 ‘ㅡ’가 ‘ㅜ’로 바뀌는 원순모음화가 일어남에 따라 ‘므겁다’도 ‘무겁다’가 되면서 현재에 이르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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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태/이표기 | 므겁-, 므-, 므거우-, 무겁-, 무거우-, 무거오- |
세기별 용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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