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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손수발음 듣기]
품사
「부사」
「001」남의 힘을 빌리지 아니하고 제 손으로 직접.
신랑 아버지가 손수 쓴 혼서.
어머니는 아직도 옷을 손수 지어 입으신다.
이 채소들은 시골에 계신 부모님께서 손수 가꾸신 것이다.
어머니가 병으로 앓아누우시자 아버지는 손수 밥을 지어 아이들을 먹였다.
제 손으로 할 수 있는 일은 제 손으로 한다는 생활신조 아래, 이발관에 가서도 머리만 깎고 면도는 손수 댁에서 하신다는 이야기를 들은 바가 있는데….≪유치환, 나는 고독하지 않다≫
누굴 시켜도 되는 일이었지만 상호는 언제나 손수 그 일을 했다.≪한수산, 유민≫
칠보는 술 주전자가 들어오자마자 그걸 그의 잔에 손수 따라서 마셔 댔다.≪한승원, 해일≫
투덜대는 마누라를 시켜서 양복바지에 다리미질을 하였고, 낡은 것이었으나 구두에는 손수 물걸레질을 했다.≪박용구, 점잖은 신 선생≫
그렇게 급히 오르는 열이 심상치 않아서 겁도 나거니와, 영식이는 손수 가서 약을 지어다 먹이고 싶었다.≪염상섭, 취우≫
몇 번 그의 집을 방문했을 때마다 그가 손수 만들어 주는 음식을 나는 맛있게 포식한 경험이 있었다.≪김원우, 짐승의 시간≫
할머니는 눈을 감고 계셨는데 아마도 우리 둘을 손수 목욕시킨 후 매우 피로해지신 것 같았다.≪최인호, 처세술 개론≫
좋은 책이라면 값을 묻지 않고 샀고, 살 수 없을 때에는 손수 베껴서 자식들을 가르쳤다.≪강신항 외, 어느 가정의 예의범절≫
외할머님께서 굽으신 허리를 억지로 펴시고 벽장 속 시렁 위에서 손수 꺼내 주시는 강엿이며 연시의 미각도 잊지 못할 소년 시절의 추억이다.≪정병욱, 국문학 산고≫
곡도 없고 아무 절차도 없는 장례는 간단히 진행되었다. 수영이가 손수 관머리를 안아 내려 하관을 하였다.≪심훈, 영원의 미소≫

역사 정보

손(15세기~16세기)>손소(17세기~18세기)>손수(19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손수’의 옛말인 ‘손’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손’는 명사 ‘손’과 접미사 ‘-소’가 결합한 것으로 ‘ㄴ’과 모음 사이에서 ‘ㅅ’이 ‘ㅿ’으로 실현된 것이다. 16세기 이후 중앙어에서는 ‘ㅿ’이 소실되어 ‘*손오’가 되었을 것이나 남부 방언에서는 ‘ㅿ’이 ‘ㅅ’으로 변하여 ‘손소’가 되었다. 17세기 이후 중앙어에서도 남부 방언형인 ‘손소’의 세력이 커지면서 ‘손소’형이 자리를 잡게 되었다. 19세기에 ‘손슈’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 양성모음 ‘ㅗ’가 음성모음 ‘ㅜ’로 바뀐 ‘손수’가 19세기에 존재했음을 알 수 있다. 19세기부터 나타나기 시작한 ‘손수’가 현대 국어에 이어진 것이다.
이형태/이표기 손, 손소, 손조, 손슈
세기별 용례
15세기 : (손)
이제 마리 무져 衆生콰로 煩惱 러 료리라 시고 손 무져 虛空애 더뎌시 ≪1447 석상 3:31ㄱ
16세기 : (손, 손조)
슬윗 가온셔 돌보디 말며 말 리 말며 손 치디 마롤 디니라 ≪1518 번소 4:14ㄴ
우리 그저 뎌 가의 가  밧고와 손조 밥 지 먹고 가져 ≪1510년대 번노 상:39ㄱㄴ
17세기 : (손소, 손조)
렴이 벼슬 리고 시병야 손소 분지반 내 네 도록 그치디 아니야 ≪1617 동속 효:2ㄴ≫
무덤 겨 집 지어 손조 졔찬을 초더니 ≪1617 동신속 열2:31ㄴ≫
18세기 : (손소, 손조)
고죵이 손소 됴셔여 포장샤 왈 ≪1852 태상 1:60ㄱ
后ㅣ 나히 다설의 太傅夫人이 랑야 손조 머리털을 더니 ≪1737 어내 2:54ㄱ
19세기 : (손슈)
손슈 親手 ≪1880 한불 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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