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음
- [모두
- 품사
- 「부사」
- 「002」일정한 수효나 양을 빠짐없이 다.
- 모인 인원을 모두 합하여도 백 명이 안 된다.
- 그릇에 담긴 소금을 모두 쏟았다.
- 채소 장수 할머니는 평생 모은 돈을 모두 고아원에 기부했다.
- 그런데 나머지 세 사람도 와 보면 알겠지만 모두 나처럼 극히 간단히, 되도록이면 그냥 빈손으로 여행을 떠나기로 한 것이다.≪최일남, 서울 사람들≫
- 감영군이 쳐들어오면 전라도 전체가 봉기하자는 것은 지난달 24일 고부 읍내에서 이 근방 접주들이 모두 모였을 때 이미 합의해 놨으므로 그것은 길게 논의할 것도 없었다.≪송기숙, 녹두 장군≫
- 동네 사람들이 여삼의 집에 와서 모두 피하라고 재촉했다. 그러나 여삼의 어머니는 들은 둥 마는 둥 했다.≪유현종, 들불≫
- 제 발로 일어나 걸어갈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그것은 죽음을 자원하는 것과 다름없는 짓이라는 것을 모두 잘 알고 있었다.≪하근찬, 야호≫
- 그는 이미 십오 년 전에 고향을 버렸으며 그와 동시에 그는 자신의 과거를 모두 버렸다.≪최인호, 지구인≫
- 거기까지는 생각지도 않은 일이라 모두 멍청한 표정으로 듣고 있다가 잠에서 깨어난 사람들처럼 한참 뒤에야 소리를 질렀다.≪송기숙, 녹두 장군≫
- 우리의 판자촌이 그러하듯 교실의 바닥과 벽과 천장이 모두 나무였다.≪이동하, 장난감 도시≫
- 모두 가 버리고 고방 앞에는 길상이와 수동이 남아서 서로의 얼굴을 바라본다.≪박경리, 토지≫
- 새 건물들은 모두 같은 크기에 같은 모양이었고 서로의 간격도 일정하였다.≪정인, 후송≫
- 거리는 시간이 늦은 탓인지 불들이 모두 꺼졌고 행인들의 왕래도 뜸해졌다.≪홍성원, 육이오≫
- 떠듬떠듬 여인의 그런 이야기가 모두 끝났을 때 창밖은 이미 날이 훤히 밝고 있었다.≪이청준, 이어도≫
- 배달수는 온몸의 물기가 모두 빠져 버린 것처럼 무기력해진 기분으로 골짜기의 물을 따라 내려가다 말고 우뚝 멈추어 섰다.≪문순태, 피아골≫
- 조 원장이 그런 식으로 하고 싶은 말을 모두 다 털어놓을 기세가 되자 상욱 쪽도 어차피 입을 다물고 있을 수만은 없었던 모양이었다.≪이청준, 당신들의 천국≫
관련 어휘
역사 정보
모도(15세기~19세기)>모두(19세기~현재)
| 설명 | 현대 국어 ‘모두’의 옛말인 ‘모도’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모도’는 “모이다”의 의미를 지닌 동사 ‘몯-’에 부사파생접미사 ‘-오’가 결합한 것이다. 19세기에 제2음절의 양성모음 ‘ㅗ’가 음성모음 ‘ㅜ’로 바뀐 ‘모두’ 형태가 나타나 현재에 이르렀다. 부사 ‘모도’는 “모두, 전부”의 의미 외에 “모아서”의 의미도 지니고 있었다. 한편 15세기에는 ‘모도’와 같은 의미를 지닌 부사로 ‘모다’도 나타났는데(예: 이러틋 {모다} 아논 大阿羅漢히며 ≪1447 석상 13:2ㄴ≫), ‘모다’는 ‘몯-’에 연결어미 ‘-아’가 결합한 활용형이 부사화 한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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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형태/이표기 | 모도, 모두 |
| 세기별 용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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