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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해발음 듣기]
품사
「명사」
「001」태양’을 일상적으로 이르는 말.
해가 지다.
해가 뜨다.
해가 솟다.
정오엔 해가 머리 위에 있다.
저녁 무렵이었으므로 해가 뉘엿뉘엿 기울고 있었다.
이른 아침을 먹고 출발했으나, 읍에 당도했을 때는 이미 해가 중천을 향해 기어오르고 있었다.≪하근찬, 야호≫
뜻밖에 우암이 어머니를 만난 쌀분이는 아침나절부터 해가 개산 마루에 설핏하게 기울 때까지 이야기를 주고받았다.≪문순태, 타오르는 강≫
백화점에서 나왔다. 해가 떨어지고 밖은 황혼이었다. 지기를 기다리고나 있었던 것처럼 거리는 사람에 밀리고 있었다.≪박경리, 토지≫
그의 기억에는 아직도 검은 학생복을 입고 누나와 같이 사과나무 밑에 앉아서 곧잘 지는 줄도 모르고 이야기하던 하얀 얼굴의 청년으로 남아 있었다.≪최인훈, 회색인≫

역사 정보

(15세기~19세기)>해(19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해’의 옛말인 ‘’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근대국어 후기에 모음 ‘ㆍ’가 ‘ㅏ’로 변하여 소리의 구별이 사라짐에 따라 이중모음 ‘ㆎ’도 ‘ㅐ’[ay]로 바뀌고, 다시 이중모음 ‘ㅐ’[ay]가 [ɛ]로 단모음화하면서 현대 국어와 같은 ‘해’가 되었다.
이형태/이표기 , 해
세기별 용례
15세기 : ()
내 百姓 어엿비 너기샤 長湍 건너 제  므지게 예 니다 ≪1447 용가 50
日星宿는 와 별왜니 根源ㅅ 智慧와 各別 智慧의 비취논 用 나토시고 ≪1447 석상 21:35ㄱ
 나 기시고  바 기시고 燈은   몯 비취시  겨 ≪1459 월석 11:42
16세기 : ()
 이리 놉고 앏픠 아므란 뎜도 업스니 ≪1510년대 번노 상:39ㄱㄴ
이 느즌 도 디다 우리를 야 어듸 가 잘  어드라 가라 뇨 ≪1510년대 번노 상:49ㄱㄴ
椿이  갓가이 나가 혹 기우도록 오디 아니엿거든 ≪1518 번소 9:76ㄴ
세흔 브리니 비취  氣韻이오 ≪1569 칠대 3ㄱ
17세기 : ()
東壁土 몬져  동녁   西壁土 션녁 딜 제    ≪1613 동의 1:18ㄴ-19ㄱ
日頭 太陽 日頭上了 돗다 日頭發紅  비최다 ≪1690 역해 상:1ㄱ
18세기 : ()
집이 야뎌 람과  리오디 못거 ≪1737 어내 1:59ㄴ
겨  가히 랑홉고 녀  므셥다 더라 ≪1832 십구 2:35ㄴ-36ㄱ
日升 도ㅅ다 ≪1790 몽해-보 1ㄱ≫
日微斜 젹이 기우다 日大斜 이 기우다 ≪1790 몽해-보 1ㄱ≫
19세기 : (, 해)
돗기 젼의 담그면 리가 업고 ≪1869 규합 4ㄴ
日 年 ≪1895 국한 346
15세기 : ()
이 야로 여러  녜 구지럼 드로 怒 들 아니 내야 ≪1447 석상 19:30ㄴ
그저기 부텻 나히 세히러시니 昭王ㄱ 스믈여듧찻 丙辰이라 ≪1447 석상 3:4ㄴ
16세기 : ()
그 집안 사히 다 그 그모도록 곳블도 만나디 아니며 ≪1542 분문 4ㄱ
우리 마다 마다 날마다 즐기고 ≪1510년대 번노 하:41ㄴ-42ㄱ
내 니건 셔울 잇다니 갑시 다 가지로다 ≪1510년대 번노 상:9ㄴ
어미 죽거늘 아비와  묻고 여  侍墓호되 祭服 밧디 아니며 ≪1514 속삼 효:7ㄱ
셰 年 년 ≪1576 신합 상:4ㄴ
17세기 : ()
뇽봉고 마다 닙쥰날  나 머기면 죵신토록 역 리를 아니 고 ≪1608 언두 상:8ㄴ
부모의 거상 니버 여  시묘여 슬허 여위여 만 이셔 병드럿니 ≪1617 동신속효20ㄴ≫
頭年 첫 舊年 디난 往年 디난 1690 역해 상:3ㄴ
18세기 : ()
치운 後에야 솔과 잣이 後에 디는 줄을 아니 ≪1737 어내 3:40ㄱ
대개 임인 오월노브터 녹훈을 의논야 디나도록 결단티 못엿더니 ≪1756 천의 1:74ㄴ
官人이 몃  朝中에 이셔 富貴 享用더니 ≪1721 오륜전비 5:40ㄴ
19세기 : (, 해)
집을  지 일곱 의 이믜 몸이 무양고 ≪1852 태상 3:22ㄱ
 그르 게 슈십  너흐면 주염남오 반 단을 가지로 그 중에 너흔 즉  묵여도 아니 죽니라 ≪1869 규합 10ㄱ-ㄴ
一年 ≪1895 국한 344

관용구·속담(3)

관용구해가 서쪽에서 뜨다
전혀 예상 밖의 일이나 절대로 있을 수 없는 희한한 일을 하려고 하거나 하였을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동의 관용구> ‘서쪽에서 해가 뜨다
  • 해가 서쪽에서 떴나, 누나가 이렇게 아침 일찍 일어나다니.
관용구해를 지우다
하루를 다 보내다.
  • 박 씨와 둘이 조용히 담화하느라고 해를 지우고 석후에 동소문 안으로 돌아왔다. ≪홍명희, 임꺽정≫
관용구해와 달이 바뀌다[거듭 나다]
세월이 많이 지나다.
  • 해와 달이 바뀌어도 내 생활은 변한 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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