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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자빠지다발음 듣기]
활용
자빠지어[자빠지어발음 듣기/자빠지여발음 듣기](자빠져[자빠저발음 듣기]), 자빠지니[자빠지니발음 듣기]
품사/문형
「동사」 【…에】【…으로】
「002」눕다’를 속되게 이르는 말.
쓸데없이 남의 일에 간섭하지 말고 할 일 없으면 그냥 소파에 자빠져 자라.
구본칠이 홍가의 넓적다리를 베고 자빠지며 중얼거리는데, 모두가 상배를 겁나게 하는 꼴들이었다.≪이문구, 장한몽≫
술 취한 남편은 옆으로 자빠진 채 자고 있었다.

역사 정보

졋바디다(15세기~18세기)>졋바지다(18세기)>잣바지다(19세기)>자빠지다(20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자빠지다’의 옛말인 ‘졋바디다’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중세 국어에서 받침에 쓰인 ‘ㅅ’은 뒤에 오는 평장애음과 어울려 된소리로 발음되었는데 ‘졋바디다’, ‘졋디다’는 동일하게 발음되면서 표기만 다른 어형이라 할 수 있다. 근대 국어 시기에 ‘ㄷ, ㅌ’이 ‘ㅣ’나 ‘ㅣ’ 반모음 앞에서 ‘ㅈ, ㅊ’으로 변하는 구개음화로 ‘졋바디다’는 ‘졋바지다’가 되어 18세기 문헌에 나타난다. ‘졋바지다’의 제1음절 모음이 양성 모음으로 변하는 이유는 분명히 설명하기 어렵다. ‘ㅂ’의 된소리 표기가 ‘ㅽ’에서 ‘ㅃ’으로 바뀜에 따라 ‘자빠지다’로 표기되면서 현재에 이르렀다.
이형태/이표기 졋바디다, 졋디다, 졋바지다, 졉바지다, 졋버디다, 잣바지다
세기별 용례
15세기 : ((졋바디다))
沛 졋바딜씨오1461 능엄 5:32ㄱ
16세기 : ((졋디다))
졋딜 패 ≪1583 천자-석 17ㄱ
17세기 : ((졋바디다))
仰白臥 졋바뎌 눕다 往後倒 졋바디다1690 역해 상:40ㄱ
18세기 : ((졋바디다, 졋바지다, 졉바지다, 졋버디다))
仰倒 졋바디다1790 몽해 상:20ㄱ
근심고 민망야 졋바져 누어 ≪1758 종덕 하:62ㄱ
졉바질 패 沛 ≪1781-1787 왜해 상:29ㄴ
반시 졋버디니 긜즘도 그러니라 ≪1792 무원 3:14ㄱ≫
19세기 : ((잣바지다))
잣바지다 沛 ≪1880 한불 530

관용구·속담(4)

속담자빠져도 코가 깨진다
일이 안되려면 하는 모든 일이 잘 안 풀리고 뜻밖의 큰 불행도 생긴다는 말. <동의 속담> ‘엎어져도 코가 깨지고 자빠져도 코가 깨진다’ ‘재수가 없는 포수는 곰을 잡아도 웅담이 없고 복 없는 봉사는 괘문을 배워 놓으면 개좆부리 하는 놈도 없다’ ‘재수 없는 놈은 (뒤로) 자빠져도 코가 깨진다’ ‘재수 없는 포수는 곰을 잡아도 웅담[열]이 없다
속담자빠지는 기둥 썩은 새끼로 매기
아무짝에도 쓸모없고 보람 없는 일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속담자빠진 김에 쉬여 간다
엎어진 김에 쉬어 간다’의 북한 속담.
속담자빠진 놈 꼭뒤 차기
불우한 처지를 당한 사람을 더욱 괴롭힌다는 말. <동의 속담> ‘엎어진 놈 꼭뒤 차기’ ‘엎더져 가는 놈 꼭뒤 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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