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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버ː러지다발음 듣기]
활용
벌어지어[버ː러지어발음 듣기/버ː러지여발음 듣기](벌어져[버ː러저발음 듣기]), 벌어지니[버ː러지니]
품사
「동사」
「001」갈라져서 사이가 뜨다.
모퉁이가 깨진 차창이며 출입구의 벌어진 틈새로 새어 들어온 매캐한 석탄 연기가 잠에서 막 깨어난 인철의 빈속을 메스껍게 했다.≪이문열, 변경≫
방바닥은 틈새가 벌어져 쿨렁쿨렁 노는 널마루였다.≪현기영, 변방에 우짖는 새≫
그 방향으로 전진할수록 담장과 철길과의 사이가 벌어졌는데 그곳은 꽤 후미져서 숨어 있기가 좋았다.≪김용성, 도둑 일기≫
아물었던 깊숙한 상처 자국이 벌어지는 것 같았다.≪황순원, 움직이는 성≫
기화의 눈이 별안간 커다랗게 벌어지면서 발광하듯 악을 쓴다.≪박경리, 토지≫

역사 정보

버러디다(17세기)>벌어지다(20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벌어지다’의 옛말인 ‘버러디다’는 17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이 단어는 ‘버러’와 ‘디다’의 합성인데 ‘버러’는 ‘벌다’에 ‘-어’가 붙은 형태이다. ‘버러디다’의 제3음절 ‘디’는 ‘지’로 구개음화를 껶었을 것으로 보이지만 ‘버러지다’의 형태로는 검색되지 않는다. 현대 국어의 ‘벌어지다’는 ‘버러디다’의 ‘벌러’가 분철된 표기이며 ‘디다’가 구개음화된 표기이다.
이형태/이표기 버러디다
세기별 용례
17세기 : (버러디다)
세 번  세 번 뢰여 부리 버러디거든 겁딜을 벅기고  그라 ≪1660 신구 보유:9ㄱ
닉게  된 볏 뢰와 부리 버러디거든 허  그라 머그면 굶디 아니니 ≪1660 신구 보유:17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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