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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나지카다발음 듣기]
활용
나직하여[나지카여](나직해[나지캐]), 나직하니[나지카니]
품사
「형용사」
「001」위치가 꽤 낮다.
나직하게 떠 있는 구름.
옛날 살던 집 뒤쪽에는 나직한 동산이 하나 있었다.
수분이라고는 없이 바짝 마른 도시는 회청색으로 나직하게 엎드려 있었다.≪강영숙, 날마다 축제, 창작과 비평사, 2004년≫
비는 개었으나 아직 먹구름은 나직하게 드리워 시가지를 점령하고 있었다.≪최인석, 이상한 나라에서 온 스파이, 창작과 비평사, 2003년≫
나직한 검은 기와지붕 사이로 멀리 낡은 입석 버스가 다가오는 것이 보였다.≪안재성, 어느 화가의 승천, 새길, 1992년≫

관련 어휘

역사 정보

다(15세기~18세기)>즉다(17세기)>나직하다(20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나직하다’의 옛말인 ‘다’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는 “낮다”를 의미하는 형용사 ‘-’에 접미사 ‘-’과 ‘--’가 결합한 것이다. 16세기 후반에 제2음절 이하의 ‘ㆍ’는 ‘ㅡ’로 변하였는데 ‘-’도 이 변화를 겪어 17세기에 ‘즉-’가 되었다. 이어서 18세기에는 제1음절의 ‘ㆍ’가 ‘ㅏ’로 변함에 따라 제1음절 ‘’가 ‘나’로 변하고, 근대국어 후기에 ‘ㅈ’ 아래에서 모음 ‘ㅡ’가 ‘ㅣ’로 바뀌는 전설 모음화에 따라 ‘즉-’가 ‘나직하-’로 나타나면서 현재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이형태/이표기 다, 즉다
세기별 용례
15세기 : (다)
嗔心 아니며 모딘 입 아니며 塔廟 恭敬며 諸比丘의게 야 제 노  머리 여희오 ≪1463 법화 5:211ㄴ
16세기 : (다)
곧 그 어버 거긔도 마 미며 내라  미 이셔 구펴 호려 디 아니야 ≪1518 번소 6:3ㄱ
이 외야 텬핫 어딘 사의게 히 디 아니니라 ≪1518 번소 6:4ㄱ
17세기 : (다, 즉다)
日月이 秦樹에 얫고 乾坤이 漢宮에 횟돌앳도다 ≪1632 두시-중 5:42ㄱ
이  등엣 됴 이  냥이오 이  등엣 져기 즉 이 닐곱 돈식이라 ≪1670 노언 하:53ㄴ
18세기 : (다)
寬裕라 홈은 온공야 홈을 尙홈이라 ≪1737 여사 1:9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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