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음
- [마음
- 품사
- 「명사」
- 「002」사람이 다른 사람이나 사물에 대하여 감정이나 의지, 생각 따위를 느끼거나 일으키는 작용이나 태도.
- 몸은 멀리 있어 마음으로나마 입학을 축하한다.
- 몸은 늙었지만 마음은 아직 청춘이다.
- 아직 사회에 첫발을 디딜 마음의 준비가 갖춰지지 않았다.
- 장가네 결혼이네 자꾸 입내 싸니까 내 마음 싱숭생숭해지잖아. 가만히 있어.≪이정환, 샛강≫
- 현이한테 무슨 부탁 받고 왔나? 나 자네하고 농지거리할 마음 아니니 그거나 썩 대게.≪박완서, 오만과 몽상≫
- 서울에도 이런, 나의 마음에 꼭 드는 술집이 있었던가. 나는 그들을 관찰하며 한동안 의혹에 사로잡혀 있었다.≪윤흥길, 묵시의 바다≫
- 노마님의 재촉에 웅보 어머니는 감지덕지하고 황송한 마음에 눈물이 쏟아져 차마 입을 열지 못하였다.≪문순태, 타오르는 강≫
- 웅보는 뿌듯하게 차오르는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해 여전히 헤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한 채 말했다.≪문순태, 타오르는 강≫
- 영광은 배용자와 결혼할 마음도 사랑을 나눌 마음도 없었다.≪박경리, 토지≫
역사 정보
(15세기~17세기)>(15세기~19세기)>음(17세기~19세기)>마음(18세기~현재)
| 설명 | 현대 국어 ‘마음’의 옛말인 ‘’은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15세기 후반 이후 ‘ㅿ’이 약화되어 소실되거나 ‘ㅅ’으로 변하는데, ‘’, ‘’의 형태가 15세기에도 보인다. 17세기 중반까지 나타나는 ‘’은 표기의 보수성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16세기 이후 제2음절 이하의 ‘ㆍ’는 ‘ㅡ’로 바뀌었는데, 그러한 변화를 겪은 ‘음’은 17세기 문헌에서부터 보인다. 이후 근대국어 시기에 ‘ㆍ’가 ‘ㅏ’로 변하여 소리의 구별이 사라짐에 따라 표기도 혼란을 보여 ‘마음, 마’ 등이 나타나데 되었다. 이후 18세기부터 나타나기 시작한 ‘마음’이 정착되면서 현재에 이르렀다. 한편 15세기의 ‘’은 오늘날과 같은 추상적인 “마음”의 의미뿐만 아니라, 물리적인 신체기관으로서의 “심장”의 의미도 지니고 있었다. “심장”의 의미로 쓰인 ‘’은 16세기 이후 찾아보기 힘들게 되어, ‘’의 의미가 축소되었다고 할 수 있다. |
|---|---|
| 이형태/이표기 | , , , 음, 마음, 마 |
| 세기별 용례 |
|
관용구·속담(35)
- 관용구마음에 붙다
- 직업이나 생활 따위가 마음에 맞아 마음이 들뜨거나 불만스러워하지 아니하고 안착되다.
- 이제는 고향이 마음에 붙는 모양이지. 마을 사람들은 조롱도 아니요 치사도 아닌 이런 말을 던지게 되었고…. ≪이효석, 들≫
- 관용구마음(에) 싸다
- 어떤 것이 마음이나 감정에 좋게 여겨지다.
- 모자가 비둘기살림을 하는 세철이네와 혼사를 치른다는 것이 은근히 마음에 싸지 않아서 씨쁘등해 있던 차에 인택이를 만났다. ≪시대의 탄생, 선대≫
- 관용구마음에 없다
- 무엇을 하거나 가지고 싶은 생각이 없다.
- 마음에 없는 말을 하자니 입이 잘 떨어지지 않았다.
- 나는 이 옷이 전혀 마음에 없다.
- 관용구마음에 있다
- 무엇을 하거나 가지고 싶은 생각이 있다.
- 이 인형이 마음에 있으면 하나 사구려.
- 관용구마음에 차다
- 마음에 흡족하게 여기다.
- 마음에 차는 며느리.
- 이 책을 손에 넣으니 이제 마음에 차냐?
- 관용구마음은[마음만] 살다
- 육체적으로는 노쇠하였으나 정신만은 젊은 상태에 있다.
- 이젠 마음만 살았지 손발이 말을 들어주지 않는다. ≪선대≫
- 관용구마음(을) 붙이다
- 어떤 것에 마음을 자리 잡게 하거나 전념하다.
- 홀어머니가 된 엄마는 자식 교육에 마음을 붙이고 지금껏 살아오셨다.
- 관용구마음을 삭이다
- 맺히거나 격한 감정을 가라앉히다.
- 남몰래 분한 마음을 삭이다.
- 관용구마음을 썩이다
- 몹시 괴로워하다.
- 어머니는 아들의 가출로 마음을 썩이고 있다.
- 관용구마음(을) 주다
- 마음을 숨기지 아니하고 기꺼이 내보이다.
- 너도 이제는 나에게 마음을 줄 때가 되지 않았니?
- 관용구마음을 틀어쥐다[틀어잡다]
- 오직 하나의 생각으로 꽉 들어차게 하다.
- 관용구마음을 풀다
- 긴장하였던 마음을 늦추다.
- 그동안 긴장했던 마음을 풀고 휴가를 즐겼다.
- 관용구마음의 탕개를 조이다
- 정신 상태의 긴장을 강화하다.
- 관용구마음의 탕개를 풀다
- 정신 상태의 긴장을 늦추다.
- 마음의 탕개를 풀고 생활하다. ≪선대≫
- 관용구마음이 내려가지 않다
- 마음에 걸린 것이 풀리지 아니하다.
- 관용구마음이 돌아서다
- 가졌던 마음이 아주 달라지다.
- 마음이 돌아섰는지 거기에 가자고 조르지를 않는다.
- 관용구마음(이) 붙다
- 마음이 안착되다.
- 영식이는 우리 공장에 마음이 붙어 일을 잘하고 있다. ≪선대≫
- 관용구마음이 삭다
- 맺히거나 격한 감정이 가라앉다.
- 아직 마음이 삭지 못해서 씩씩대고 있다.
- 관용구마음이 용하다
- 성품이 착하고 순하다.
- 관용구마음이 콩알만 하다[해지다]
- ‘가슴이 콩알만 하다[해지다]’의 북한 관용구.
- 관용구마음이 통하다
- 서로 생각이 같아 이해가 잘되다.
- 그와 나는 마음이 통하는 사이다.
- 관용구마음이 풀리다
- 마음속에 맺히거나 틀어졌던 것이 없어지다.
- 나의 사과를 받고 친구의 마음이 풀리자 우리들은 다시 예전처럼 친하게 되었다.
- 관용구마음이 한 줌만 해지다
- 몹시 불안하거나 초조하여 마음이 자꾸 죄어들다.
- 이번 경기의 결과가 어떨런지 하여 그는 마음이 한 줌만 해져 있었다. ≪선대≫
- 속담마음 없는 염불
- 하고 싶지 아니한 일을 마지못하여 하는 것을 이르는 말.
- 속담마음에 없으면 보이지도 않는다
- 생각이나 뜻이 없으면 이루어지는 것이 없음을 이르는 말. <동의 속담> ‘마음에 있어야 꿈도 꾸지’
- 속담마음에 있어야 꿈도 꾸지
- 생각이나 뜻이 없으면 이루어지는 것이 없음을 이르는 말. <동의 속담> ‘마음에 없으면 보이지도 않는다’
- 속담마음이 맞으면 삶은 도토리 한 알 가지고도 시장 멈춤을 한다
- 사이좋은 어머니와 두 딸처럼 서로 사이가 좋고 마음이 맞는 사람끼리는 어떤 힘든 상황 가운데서도 별 불평 없이 서로가 도우며 잘 지낸다는 말. <동의 속담> ‘의가 좋으면 세 어이딸이 도토리 한 알을 먹어도 시장 멈춤은 한다’
- 속담마음이 뭉치면 물방울로 강철판도 구멍을 뚫을 수 있다
- 사람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뭉치고 힘을 합치면 어떤 어려운 일이라도 해낼 수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속담마음이 없으면 지게 지고 엉덩춤 춘다
- 마음에 내키지 아니한 일을 성의 없이 아무렇게나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속담마음이 열두 번씩 변사(變詐)를 한다
- 마음이 요변스럽게 변함을 이르는 말.
- 속담마음이 지척이면 천 리도 지척이라
- 서로 정이 깊고 가까우면 멀리 떨어져 있어도 가깝게 느껴짐을 이르는 말.
- 속담마음이 천 리면 지척도 천 리라
- 서로 정이 깊지 못하면 가까이 있어도 매우 멀게 느껴짐을 이르는 말.
- 속담마음이 흔들비쭉이라
- 심지가 굳지 못하고 감정에 좌우되어 주견 없이 행동하는 사람을 이르는 말.
- 속담마음처럼 간사한 건 없다
- 사람의 마음이란 이해관계에 따라서 간사스럽게 변함을 이르는 말.
- 속담마음 한번 잘 먹으면 북두칠성이 굽어보신다
- 마음을 바르게 쓰면 신명(神明)도 알아 보살핀다는 말. <동의 속담> ‘남을 위해 주는 일엔 북두칠성도 굽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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