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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우름발음 듣기]
품사
「명사」
「001」우는 일. 또는 그런 소리.
울음을 그치다.
울음을 울다.
그녀는 슬픔에 복받쳐 울음을 터뜨렸다.
그녀는 갑자기 울음 섞인 목소리로 푸념을 늘어놓았다.
한동안 숲 사이의 앙상한 가지 사이로 넘나들며 재잘거리던 굴뚝새의 울음도 끊겨 버렸다.≪김원일, 불의 제전≫
처음에는 몇몇 학생의 억지 울음으로 시작되었으나 시간이 흐름에 따라 울음은 급격히 전체 학생에게 전파되고 있다.≪홍성원, 육이오≫
그러나 이미 그의 울음은 친구의 가슴에 파묻기 알맞게 겸허해져 있었다.≪박완서, 오만과 몽상≫
감역댁은 울음을 그쳐 보려고 안간힘을 쓰는 것 같았으나 도무지 울음을 걷잡지 못했다.≪송기숙, 녹두 장군≫
귀녀에 대한 꿈도 희망도 다 사라진 것을 깨달은 강 포수는 제 가슴에 주먹질을 하며 처량한 울음과 같은 소리로 중얼거리는 것이었다.≪박경리, 토지≫

관련 어휘

비슷한말
울-이
반대말
웃-음
지역어(방언)
울-움(경북), 우념(제주)
옛말
우룸

역사 정보

우룸(15세기~19세기)>울음(17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울음’의 옛말 ‘우룸’은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우룸’은 동사 ‘울-’에 명사형 어미 ‘-움’이 결합하여 만들어진 활용형이 한 단어로 굳어진 것이다. ‘우룸’은 17세기까지 나타난다. 한편 ‘우룸’의 분철 표기 ‘울움’은 15세기부터 19세기까지 나타난다. 제2음절에 ‘우’가 탈락하고 근대 이후에 명사형 어미가 ‘-(으)ㅁ’만 남게 되는 변화와 관련하여 17세기부터는 ‘울음’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울음’은 18세기에 보이는 ‘우름’의 이표기로 볼 수 있다. ‘우름’은 19세기까지 나타난다. 20세기 이후에는 분철 표기인 ‘울음’이 나타나 현재에 이르렀다.
이형태/이표기 우룸, 울움, 우름, 울음
세기별 용례
15세기 : ((우룸, 울움))
그  南堀앳 仙人이 사 우룸 쏘리 듣고 어엿비 너겨 가 보니 ≪1447 석상 11:25ㄴ
六震 뮈윰과 니룸과 소솜과 롬과 울움과 튬과 여슷 가지라 ≪1463 법화 1:57ㄴ
16세기 : ((우룸))
우룸  ≪1527 훈몽 하:4ㄱ
17세기 : ((우룸, 울움, 울음))
우룸 소 나며 숨 쉴 제 조차 려가 ≪1608 언두 상:2ㄱ
지아비 죽거 쳘니의 분상여 울음 소 그치디 아니고 ≪1617 동신속 열7:32ㄴ≫술과 과실을 먹디 아니며 <strong>울움으로</strong> 죵신니라 공희대왕됴애 졍문시니라 ≪1617 동신속 열2:40ㄴ≫
18세기 : ((우름))
학의 우름이 하의 들님 니 ≪1746 자성 내:34ㄱ
19세기 : ((울움, 우름))
이랑묘의 잇셔 글 닑더니 홀연이 슬픈 우름 소 들니거 그 연고 아라보니 ≪1852 태상 3:21ㄴ
그 은혜 살기 맛치도록 니이어 젼녁에 울움이 머물너 올지라도 ≪1898 시편 19-20

관용구·속담(3)

관용구울음에 젖다
(비유적으로) 울면서 말하다.
  • 그는 아픈 기억을 더듬어 내는 부분에 이르러서는 말 반 울음 반으로 울음에 젖다가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했다.
관용구울음을 삼키다[깨물다]
울음을 억지로 참다.
  • 선생님의 꾸중으로 울음이 북받쳤으나 창피한 마음에 울음을 삼켰다.
  • 그녀는 남편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자식들 앞에서는 울음을 깨물려고 했으나 결국 참지 못하고 오열을 터뜨렸다.
속담울음 큰 새라
울음만 컸지 볼품없는 새라는 뜻으로, 명성은 자자하나 실제로는 보잘것없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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