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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우슴발음 듣기]
품사
「명사」
「001」웃는 일. 또는 그런 소리나 표정.
어린아이의 해맑은 웃음.
웃음을 웃다.
얼굴에 웃음을 띠다.
그는 대답 대신 웃음으로 얼버무렸다.
소년은 갑자기 웃음을 멈추고 나를 노려보았다.
터지기 시작한 웃음이 좀처럼 그치지를 않았다.
전 원장이 스산하게 느껴지는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조정래, 태백산맥≫
그녀가 여전히 백치 같은 웃음을 흘리며 말했다.≪이문열, 변경≫
윤도 따라서 회심의 웃음을 웃다가 너무 극성스러운 형운의 웃음에 눌려서 웃기를 그치고 말았다.≪선우휘, 깃발 없는 기수≫
명화는 명랑하게 웃었다. 그러나 그 웃음에는 쌀쌀하게 개인 겨울날처럼 어딘지 톡톡 쏘는 가락이 있었다.≪현진건, 적도≫
채상철은 빙그레 웃었다. 도무지 적의나 공포를 품지 않고 오히려 웃음으로 그들을 바라볼 수 있었다.≪유주현, 대한 제국≫
그런데 강가에서의 웃음은 마냥 솟구쳐 나온 웃음이었는데, 지금의 웃음은 중간 중간 컥컥 막히는 것이었다.≪황순원, 움직이는 성≫

역사 정보

우(15세기)>우숨(16세기~18세기)>우슴(19세기)>웃음(20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웃음’의 옛말 ‘우’은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우’은 동사 어간 ‘웃-’에 명사형 어미 ‘-움’이 결합한 활용형이 한 단어로 굳어진 것이다. ‘웃-’은 모음으로 시작하는 어미 앞에서 ‘-’으로 교체되므로 ‘우’으로 나타난 것이다. ‘우’은 16세기 초반까지 나타난다. 16세기 중엽 이후의 문헌에서부터는 ‘ㅿ’이 소실되어 ‘ㅅ’으로 바뀐 ‘우숨’이 나타나기 시작하여 19세기까지 이르게 되었다. 18세기에는 제2음절의 모음이 ‘ㅜ’에서 ‘ㅡ’로 바뀐 ‘우슴’이 나타났다. 20세기 이후에는 분철된 ‘웃음’이 나타나 현재에 이른다.
이형태/이표기 우, 우숨, 우슴
세기별 용례
15세기 : ((우))
佛道 求논 도 보며  菩薩이 노과 우과 어린 眷屬 여희오 ≪1447 석상 13:22ㄱ
16세기 : ((우, 우숨))
다 저를 받게 고 게 가 우 우 ≪1518 번소 10:12ㄴ
열  開 우숨 쇼 笑 믈 슈 水 ≪16세기 중엽 이후 백련-동 6ㄱ
17세기 : ((우숨))
등 뒤헤션 뎌와 피리 부놋다 말며 우숨 우스며셔 주규믈 行니 ≪1632 두시-중 6:39ㄱ
19세기 : ((우숨, 우슴))
우쇽 牛贖 우수 加數 우숨 낙담다 歡笑樂談 우숩다 加笑 ≪1880 한불 69
우스미 이시니 이제 듕의 엇디 다만 긤과 우슴이리오 내 반시 공 잇니 기리노라 ≪1832 십구 2:80ㄱ

관용구·속담(5)

관용구웃음을 사다
남들에게 비웃음과 놀림을 받다.
  • 그는 종종 해괴망측한 짓을 해서 이웃의 웃음을 샀다.
관용구웃음을 팔다
여자가 화류계 생활을 하다.
  • 그 소설은 웃음을 팔아 생계를 유지하는 한 여자에 대한 이야기이다.
관용구웃음이 끓다
기분이 몹시 좋아서 웃음기가 얼굴에 넘쳐 나다.
  • 맘만 내키면 눈에서 웃음이 끓으며 바람같이 돌아가는 성미이다. ≪유격구의 기수, 선대≫
속담웃음 끝에 눈물
처음에는 재미나게 잘 지내다가도 나중에는 슬픈 일, 괴로운 일이 생기는 것이 세상사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속담웃음 속에 칼이 있다
겉으로는 좋은 체하면서 실제로는 해롭게 하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동의 속담> ‘웃고 사람[뺨] 친다’ ‘웃으며 뺨 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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