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음
- [어둡따

- 활용
- 어두워[어두워


- 품사
- 「형용사」
- 「001」빛이 없어 밝지 아니하다.
- 어두운 밤길.
- 불빛이 어두워 글을 읽지 못했다.
- 낮인데도 어둡고 음산한 날이다.
- 띄엄띄엄 선 가로등을 빼면 골목길은 어둡고 괴괴하기 짝이 없었다.≪이문열, 변경≫
- 이미 어두워 제대로 보이지는 않지만 돌쩌귀에 녹이 슨 듯, 문을 열어젖힐 때 소리가 요란했다.≪이문구, 오자룡≫
- 선생은 어두운 가운데서 인화를 찾느라고 두리번거렸다.≪김동인, 젊은 그들≫
- 이미 날은 어두워 글씨는 보이지 않았지만 종세는 점자를 더듬는 장님처럼 소중한 대본을 가만히 쓰다듬어 보았다.≪최인호, 지구인≫
- 두 사람은 지척에 앉아 있었으나 방 안이 어두워서 서로 표정을 볼 수가 없었다.≪홍성원, 육이오≫
- 경아를 만나볼 생각으로 홀 안을 두루 살폈으나 사람이 많은 데다가 조명이 어두워 먼 곳에 있는 사람은 얼굴조차 알아 볼 수 없었다.≪유진오, 화상보≫
- 오른쪽으로 좁다란 골목이 트였는데 낮은 처마마다 전등불이 연이어져 있었다. 다른 골목들은 어두운데 그 골목만이 밝다는 것이 이상했다.≪이병주, 행복어 사전≫
- 날이 어두울 때까지 단 한 다발도 못 파는 날이 있었지만 아무도 관심을 갖는 사람이 없었다.≪유주현, 대한 제국≫
- 판돌이는 날이 어두웠기 때문에 처음에는 그가 홍바우인지 확실하게 알 수가 없었다.≪문순태, 타오르는 강≫
- 골목이 어두웠으므로 기수는 어디가 어딘지 종잡을 수 없었다.≪박영한, 머나먼 송바강≫
관련 어휘
역사 정보
어듭다(15세기~19세기)/어둡다(15세기~현재)
설명 | 현대 국어 ‘어둡다’의 옛말인 ‘어듭다’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자음으로 시작하는 어미 앞에서는 ‘어듭-’, 모음으로 시작하는 어미 앞에서는 ‘어-’으로 나타난다. 15세기 중엽에 ‘ㅸ’이 ‘ㅣ’를 제외한 다른 모음 앞에서 ‘ㅜ’로 변화하면서 ‘어-’은 ‘어드우-’로 변화하여 ‘어듭-/어두우-’의 교체를 보이는 불규칙 용언이 되었다. ‘어듭다’에서 제2음절의 모음 ‘ㅡ’가 ‘ㅂ’의 영향으로 원순성을 갖는 모음 ‘ㅜ’로 바뀐 ‘어둡다’ 형태 역시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근대국어 시기에는 모음으로 시작하는 어미 앞에서 ‘어두우-’와 함께 모음조화가 파괴된 ‘어두오-’ 형태도 보였다. ‘어듭다’는 17세기까지도 “어둡다”의 의미를 갖는 형용사적인 용법과 “어두워지다”의 의미를 갖는 자동사적인 용법을 모두 가지고 있었다. 17세기 이후 자동사적인 용법을 보이는 ‘어듭다’가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보아 점차 사라지고 형용사적인 용법만 남아 현재에 이른 것으로 보이는데 그 시기는 정확히 알 수 없다. 중세국어 시기에는 ‘어듭다’와 같이 형용사적 용법과 자동사적 용법을 함께 갖는 경우가 적지 않았는데 ‘둏다’의 경우도 이러한 예 중 하나이다. ‘둏다’는 “좋다”의 형용사적 용법과 “좋아지다”의 자동사적 용법을 함께 가지고 있다가 현재에는 형용사적 용법만 남았다. |
---|---|
이형태/이표기 | 어듭-, 어-, 어드우-, 어둡-, 어두우-, 어두오- |
세기별 용례 |
|
관용구·속담(5)
- 속담어두운 밤에 눈 깜짝이기
- 힘만 들이고 아무런 공이 나타나지 아니하게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동의 속담> ‘동무 몰래 양식 내기’ ‘절 모르고 시주하기’
- 속담어두운 밤에 손 내미는 격
- 느닷없이 불쑥 무엇을 요구하고 나섬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속담어두운 밤에 주먹질
- 별안간 엉뚱한 말이나 행동을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동의 속담>‘아닌 밤중에 홍두깨 (내밀듯)’ ‘어두운 밤중에 홍두깨 (내밀듯)’ ‘그믐밤에 홍두깨 내민다[내밀듯]’
- 속담어두운 밤의 등불
- 아주 긴요한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속담어두운 밤중에 홍두깨 (내밀듯)
- 별안간 엉뚱한 말이나 행동을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동의 속담>‘아닌 밤중에 홍두깨 (내밀듯)’ ‘어두운 밤에 주먹질’ ‘그믐밤에 홍두깨 내민다[내밀듯]’
어휘 지도(마우스로 어휘 지도를 이동할 수 있습니다.)이용 도움말 바로 가기새 창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