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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이루다발음 듣기]
활용
이루어[이루어발음 듣기](이뤄[이뤄]), 이루니[이루니발음 듣기]
품사/문형
「동사」 【…을】
「001」어떤 대상이 일정한 상태나 결과를 생기게 하거나 일으키거나 만들다.
잠 못 이루는 밤.
문전성시를 이루다.
장관을 이루다.
조화를 이루다.
대비를 이루다.
중심을 이루다.
작은 빗방울이 모여 내를 이룬다.
그들은 화목한 가정을 이루었다.
여름에는 무성한 오곡이 초원을 이루고 겨울에는 하얀 눈이 빙원을 이루었다.≪오유권, 대지의 학대≫
잠이 오지 않았다. 사람은 편안한 잠을 이루기 위해서라도 창자를 비워 두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나는 새삼 깨달았다.≪이동하, 장난감 도시≫
일에는 반드시 근원이 있는 법인데 마치 강물의 근원이 깊은 산골짜기에 있는 것처럼 강물을 이루는 것은 골짜기의 작은 물줄기 아니겠소?≪박경리, 토지≫

역사 정보

일우다(15세기~19세기)>이루다(18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이루다’의 옛말인 ‘일우다’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일우다’는 “이루어지다”의 의미를 갖는 동사 ‘일-’과 사동접미사 ‘-우-’가 결합한 것이다. ‘일-’의 종성 ‘ㄹ’이 연철되지 않은 것으로 보아 ‘일우다’에서 ‘우’의 초성 ‘ㅇ’은 후두 유성마찰음 [ɦ]임을 알 수 있다. 16세기 이후 후두 유성마찰음 ‘ㅇ’이 사라지면서 제1음절 종성 ‘ㄹ’이 연철 표기되어 ‘이루다’가 되었는데, 문헌상으로는 18세기에 비로소 ‘이루다’의 예가 나타난다. 한편 동사 ‘일-’에 사동접미사 ‘-오-’가 결합한 ‘일오다’ 형태도 15세기부터 ‘일우다’와 공존하였는데, 19세기 이후로는 사라졌다.
이형태/이표기 일우다, 일오다, 이루다
세기별 용례
15세기 : (일우다, 일오다)
成佛은 부텻 道理 일우실 씨라 ≪1447 석상 3:1ㄱ
盟誓샤 道理 일워 도라오리라 시고 ≪1447 석상 6:4ㄴ
五白 블로니 옷 메와며 발 바사도 이긔유믈 일오디 몯리로다 ≪1481 두시-초 11:40ㄱ
16세기 : (일우다, 일오다)
구면 므스 거슬 얻디 몯며 고져 면 므스 거슬 일우디 몯리오마 ≪1518 번소 8:20ㄱ
일울 셩 ≪1576 신합 상:4ㄴ
일훔난 가문과 노 족쇽이 조 심며 효도며 브즈러니 며 검박호로 일워 셰디 아니리 업고 ≪1518 번소 6:20ㄴ
잡미 업서 온 가짓 이 다 일오리라 야 ≪1518 번소 10:35ㄱ
17세기 : (일우다, 일오다)
내 원을 일우디 몯야셔 긔운이 마 진니 ≪1617 동속 열:19ㄴ≫
 書 일워 名야 오 女訓이라 니 ≪17세기 여훈 상:19ㄴ
거믄고 시되 소 일오디 아니시고 열흘만의 뎌와 놀애 일오시고 ≪1632 가언 9:29ㄴ
18세기 : (일우다, 일오다, 이루다)
將來大事 당여도 容易히 공을 일우니 이거 근본 好品이오되 ≪1790 인어 8:13ㄱ
이제 이 글을 일워 나흔  셰샹을 경틱고 나흔  날을 경틱노라 ≪1765 어제 16ㄴ
成了 일오다1748 동해 하:53ㄱ
션대왕 오십 년 신공대업이 나 쇼의 감히 모화올  아니오 삼가 이루오신 법의 큰 쟈 샹고오 그 죠목이 다시 이시니 ≪1788 가체 1ㄴ
19세기 : (일우다, 이루다)
일우다 成 ≪1880 한불 43
긔운을 리고 마음을 평안이 야 늣게 이루기을 기다리라 ≪1881 조군 29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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