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발음
[마당발음 듣기]
품사
「명사」
「001」집의 앞이나 뒤에 평평하게 닦아 놓은 땅.
마당이 넓은 집.
마당을 쓸다.
마당에 거적을 깔고 고추를 말리다.
새로 만든 울에 돼지를 몰아넣고 돌아오던 태석은 마당 가득 부려지고 있는 짐을 흘겨보며 소리를 질러 댔다.≪한수산, 유민≫
마당엔 여전히 바람이 고이고 있었다. 세월도, 회한도 모두 다 몰아오려는 듯 바람은 마당 가득히 모여들고 있었다.≪김성일, 꿈꾸는 정물≫
서거칠은 두 아이들을 달랠 수가 없다고 생각하고 다시 마당 가운데로 물러서서 고추며 동부를 널어놓은 멍석의 귀퉁이에 엉덩이를 붙이고 앉았다.≪문순태, 타오르는 강≫
영칠이는 왜 그런지 도무지 마당 쓰는 일만은 질색이었다. 아무리 어질러져도 나는 모른다는 식이었다.≪하근찬, 야호≫
그때 쌀분이가 물동이를 머리에 이고 들어왔다. 그녀는 똬리 끈을 지그시 입에 문 채 마당 안으로 들어서다가, 웅보와 눈이 마주치자 후닥닥 고개를 돌려 버렸다.≪문순태, 타오르는 강≫
작은언니는 우리 집 마당에 병풍을 치고 우리 식구만 모인 자리에서 혼례를 올렸던 것이 기억난다.≪강신항·정양완, 어느 가정의 예의범절≫
대낮의 정적 속에서 종대는 단칼에 베어 버린 무 조각처럼 명료하게 잠에서 깨어나 마당의 나무에서 귀가 따갑도록 울고 있던 매미 소리를 듣고 있었다.≪최인호, 지구인≫

역사 정보

맡(16세기)>마당(18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마당’의 옛말인 ‘맡’은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맡’은 단독으로 쓰이거나 자음으로 시작하는 조사와 결합할 때에는 팔종성법에 따라 ‘맏’으로 나타났다. 근대국어 시기에 ‘맡’의 어간말 종성 ‘ㅌ’이 ‘ㄷ’으로 바뀌어 ‘*맏’ 형태가 등장하고, 18세기는 ‘*맏’에 접미사 ‘-앙’이 결합하여 현대 국어와 같은 ‘마당’ 형태가 등장하게 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형태/이표기 맡, 맏, 마당
세기별 용례
15세기 : (맡)
마 다고 穀食收歛야 委積 보아 호 티 楚ㅅ 사 요 호노라 ≪1481 두시-초 7:18ㄱ
마 다오매 굼긧 개야밀 어엿비 너기고 이삭 주므란  아 許노라 ≪1481 두시-초 7:18ㄴ
16세기 : (맏)
 圃 보 ≪1527 훈몽 상:3ㄴ
당 ≪1575 천자-광 6ㄴ
댱 ≪1583 천자-석 6ㄴ
17세기 : (맡)
마 다고 穀食 收斂야 委積 보아호 티 楚ㅅ 사 요 호노라 ≪1632 두시-중 7:18ㄱ
마 다오매 굼긔 개야밀 어엿비 너기고 이삭 주우므란  아 許노라 ≪1632 두시-중 7:18ㄴ
18세기 : (마당)
打糧場 마당1748 동해 하:1ㄴ
場院 타작 마당1778 방유 술부:24ㄱ
구월은 곳 농 집 마당을  라 ≪1783 유육도윤음 2ㄱ
19세기 : (마당)
마당 장 場 ≪1884 정몽 17ㄱ

다중 매체 정보(2)

  • 마당

    마당

  • 마당

    마당

관용구·속담(4)

관용구마당(을) 빌리다
신랑이 신부의 집에 가서 초례식을 지내다.
속담마당 벌어진 데 웬 솔뿌리 걱정
마당이 벌어졌는데 그릇이 터졌을 때 필요한 솔뿌리를 걱정한다는 뜻으로, 당치도 아니한 것으로 사건을 수습하려 하는 어리석음을 비웃는 말. <동의 속담> ‘뒷집 마당 벌어진 데 솔뿌리 걱정한다’ ‘마당 터진 데 솔뿌리 걱정한다
속담마당이 환하면 비가 오고 계집 뒤가 반지르르하면 애가 든다
아이 어머니의 쇠약하였던 몸이 다시 회복되고 몸매가 반지르르하게 되면 또 아이를 가지게 됨을 이르는 말.
속담마당 터진 데 솔뿌리 걱정한다
마당이 벌어졌는데 그릇이 터졌을 때 필요한 솔뿌리를 걱정한다는 뜻으로, 당치도 아니한 것으로 사건을 수습하려 하는 어리석음을 비웃는 말. <동의 속담> ‘마당 벌어진 데 웬 솔뿌리 걱정’ ‘뒷집 마당 벌어진 데 솔뿌리 걱정한다

어휘 지도(마우스로 어휘 지도를 이동할 수 있습니다.)이용 도움말 바로 가기새 창 보기

+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