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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조금발음 듣기]
품사
「명사」
「001」적은 정도나 분량.
조금만 남기다.
조금도 주지 않다.
아버지께 받은 용돈은 조금이었다.
남아 있는 음식이 조금밖에 없다.
요즘은 조금을 먹어도 배가 부르다.
그 어떤 말에도 조금의 미동도 없는 그의 모습에 적잖이 놀랐다.
너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같이하고 싶다.
내 인생에 대해서 무슨 생각을, 명확한 판단을 가져야겠다는 뜻은 조금도 과장되거나 헛된 것이 아니었다.≪윤후명, 별보다 멀리≫
그 고함 소리가 무엇이라고 말했는지는 조금도 기억이 나지 않았다.≪주요섭, 아네모네의 마담≫
그는 처음으로 웅보 아저씨 댁에 세배를 하러 간다는 사실이 조금은 두렵기도 하고 흥분되기도 하였다.≪문순태, 타오르는 강≫
그러나 그녀에게는 이미 살점이라고는 조금도 남아 있지 않았다.≪홍성암, 큰 물로 가는 고기≫
그래서 그를 달래고 조금은 놀려 주어야겠다고 마음먹었던 것이다.≪김용성, 리빠똥 장군≫
최선을 다했다는 걸 보여 주기 위한 체면 때문이었지 살릴 수 있으리라는 희망이 조금이라도 있었던 건 아니다.≪박완서, 미망≫

관련 어휘

참고 어휘
조끔, 쪼금, 쪼끔
지역어(방언)
죄금(강원), 쪼꼼(강원, 경상, 충청, 평안, 함경, 황해, 중국 길림성, 중국 요령성, 중국 흑룡강성), 쪼매(강원, 경상, 전남, 충북), 쪼매이(강원, 경상), 쬐꼼(강원, 충남, 평북), 쬐꿈(강원), 조꼼(경기, 경상, 제주, 평안, 중국 길림성, 중국 요령성, 중국 흑룡강성), 선나치(경남), 선내끼(경남), 째끔(경남, 전라, 충청, 평남, 함경, 황해), 쪼게이(경남), 쪼깨(경남, 전라), 쪼께(경남, 전라), 쪼께이(경남), 쪼껜(경남, 전남), 쪼꾸매(경남), 선나(경북), 선낫(경북, 전남, 충북), 쪼곰(경북, 전라, 중국 길림성), 조꿈(경상, 중국 흑룡강성), 쪼맨(경상), (경상, 전라), 조까(전남), 조깐(전남), 쩨까(전남), 쩨까니(전남), 쩨까이(전남), 쩨깐(전남), 쩨깜(전남), 쩨깨이(전남), 쩨께(전남), 쪼간(전남), 쪼까(전남), 쪼깐(전남), 쪼깐이(전남), 쪼꿈(전남), 쬐깐(전남), 쬐깜(전남), 쬐께(전남), 쬐꼬매(전남), 조깜(전라), 조께(전라), 쪼꼬매(전라), (전라), 찌끔(전라), 쪼게(전북), 쫴끔(전북), 쬐게(전북), 찌게(전북), 찌께(전북), (전북), 아쓱(제주), 아씩(제주), 야쓱(제주), 야씩(제주), 조기(제주), 죠기(제주), 줴기(제주), 한-조기(제주), 호꼼(제주), 호끔(제주), 호쌀(제주), 호썰(제주), 호쏠(제주), 짜끔(충남), 째금(충남), 찌끄매(충남), 죄곰(평북), 쫴꼼(평북, 중국 요령성), 쬬꼼(평안, 중국 요령성), 죄끔(함남), 한고치(함남), 뙤꼼(함북), 자그마이(함북), (황해), 세날(황해), (황해)
옛말
져고마, 죠고매, 죠고마, 죠곰,

역사 정보

죠곰(16세기~19세기)>조곰(19세기)>조금(19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조금’의 옛말인 ‘죠곰’은 16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근대국어 시기에 치경음이었던 ‘ㅈ, ㅊ’이 경구개음으로 바뀌면서 ‘죠’와 ‘조’의 발음이 같아져서 19세기는 ‘조곰’이 나타나게 되었다. 또한 19세기에 제2음절 모음 ‘ㅗ’가 ‘ㅡ’로 바뀌어 현대 국어와 같은 ‘조금’이 되었다.
이형태/이표기 죠곰, 조곰, 조금
세기별 용례
16세기 : (죠곰)
나히 여든이 남도록 죠곰도 게을이 아니더라 ≪1581 속삼-중 효:35ㄱ
17세기 : (죠곰)
피 나거든 박하즙에 먹 라 나 엄의 머리털 죠곰 버혀 손락긔 감고 ≪1608 언태 69ㄱ
18세기 : (죠곰)
터럭이 난다 오니 邑內 히 羊치 사 읻거든 죠곰 어더 주소 ≪1790 인어 8:12ㄴ
19세기 : (죠곰, 조곰, 조금)
대뎌 텬도 수 년의 죠곰 변고 수쳔 년의 크게 변니 ≪1883 이언 1:03ㄱ
사의게 구 거 반시 그 가온 밋  잇니 조곰 참지 못던들 그 홰 곳 니를 번 괘라 더라 ≪1852 태상 3:45ㄱ
조곰 小 ≪1880 한불 570
 밥  소 듯고 비러 왈 아모려나 조금만 쥬면 쥬린 창 젹이 메우리라 거 ≪1852 태상 4:25ㄴ
관련 정보 ‘죠곰’의 기원에 대해서는 여러 견해가 제시되고 있으나 확실한 것은 없다. 첫째, “작다, 적다”의 의미를 지닌 형용사 ‘*죡-’에 접미사 ‘-옴’이 결합한 것으로 볼 수도 있는데, ‘*죡다’의 존재는 확인되지 않으나 중세국어 시기에 ‘젹다, 쟉다’와 의미가 같은 ‘혁다, 햑다’와 ‘횩다’가 존재하였음을 감안하여 ‘*죡다’의 존재를 상정한 것이다. 둘째, 15세기에는 “조금”의 의미를 갖는 어휘로 ‘죠고마’가 있었는데, ‘죠고마’에서 어간말 모음 ‘ㅏ’가 탈락하여 ‘죠곰’이 된 것으로 보기도 한다. 그러나 이와는 반대로 ‘죠곰’에 “만큼”을 의미하는 ‘마’가 결합한 ‘*죠곰마’에서 동음 생략에 의해 제2음절의 종성 ㅁ이 탈락하여 ‘죠고마’가 된 것으로 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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