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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자네발음 듣기]
품사
「대명사」
「001」듣는 이가 친구나 아랫사람인 경우, 그 사람을 대우하여 이르는 이인칭 대명사. 하게할 자리에 쓴다. 사위를 부르거나 이를 때, 또는 아내의 남동생을 부르거나 이를 때도 쓸 수 있다.
자네만 알고 있게.
자네가 나를 불렀는가?
자네는 이름이 뭐지?
웬만하면 자네네 집으로 가세.
그뿐인가, 자네 딸은 호강할 것이고 자네 가족도 걱정 없이 살게 될 것이 아닌가?≪한용운, 흑풍≫
자네, 이제부터 정신 똑바로 차리고 내 말을 새겨들어야 하네.≪이청준, 춤추는 사제≫
다시 만나지 못한다고 해도 자네와 나는 앞으론 어떤 경우라도 무기를 들지 않겠다는 약속만은 해 두자.≪이병주, 관부 연락선≫
내가 공연한 소리를 해서 쓸데없이 자네 마음을 흔들어 놨네.≪박종화, 임진왜란≫
그런데 자네, 그놈을 몽둥이로 때려잡을 수 있으리라고 생각을 하는가?≪한승원, 해일≫
자네는 아직 어려서 아무것도 모르기에 그런 말을 하지, 남 듣는 데서는 아예 그런 말 다시 말게.≪김동인, 운현궁의 봄≫
한참 후에 농부가 쌀밥을 지어 먹으려 할 때 할아버지는 “자네, 이제는 정말로 쌀밥을 먹게 되었군.”이라고 말했다.≪김원우, 짐승의 시간≫
또 한 가지 누누이 얘기하지만 만약의 경우 자네가 조사를 받는다 하더라도 이 일은 자네 선에서 그치는 거야.≪최일남, 거룩한 응달≫
그렇지만 이 농사꾼들도 쟁기질하러 나온 것이 아니라 자네 말마따나 싸우러 나왔으니 두말할 것도 없이 싸울 자세를 취해야 하네.≪송기숙, 녹두 장군≫

역사 정보

자내(15세기~17세기)>자네(17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자네’의 옛말인 ‘자내’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17세기 문헌에서부터 ‘자내’와 함께 ‘자네’, ‘자’가 나타난다. 이 중에서 ‘자네’가 현재까지 이어진다.
현대 국어에서 ‘자네’는 듣는 이를 높이는 이인칭 대명사이지만 17세기 국어까지 ‘자내’는 “자기 자신”, “몸소”의 의미로 쓰였다.
이형태/이표기 자내, 자네, 자
세기별 용례
15세기 : ((자내))
釋迦牟尼佛ㅅ 光明이 자내 모매 비취어시 ≪1447 석상 20:36ㄱ
모매셔 블 내야 자내 모 라 涅槃야 ≪1459 월석 20:32ㄱ
16세기 : ((자내))
法條와 긔약을 엄히 야 자내 몸으로 몬져 야 ≪1518 번소 9:9ㄴ
그 각시 아바니미 자내 니 嫡뎍室실 삼디 아니시고 ≪1567 몽육 11ㄱ
17세기 : ((자내, 자네, 자))
자내 술란 津吏 저지고 ≪1632 두시-중 14:26ㄱ
아므리커나 자네 맛당 대로 소 ≪1676 첩신-초 6:24ㄴ
자 말이 對馬島셔 聞及시 잘 通시니 ≪1676 첩신-초 1:18ㄴ
18세기 : ((자네, 자))
우리 시작 거시니 자네도 그리 소 ≪1748 첩신-개 9:3ㄴ
자 잘 닐너 져리 말게 소 ≪1790 인어 5:16ㄴ
19세기 : ((자네))
자네 사랑미 게 지 쟈도 ≪1887 성전 마태복음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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