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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아ː무발음 듣기]
품사
「관형사」
「003」어떤 사람이나 사물 따위를 특별히 정하지 않고 이를 때 쓰는 말.
아무아무 시.
아무 연필이라도 빨리 가져오너라.
아무 의사라도 좋으니 빨리 좀 모셔 오세요.
아무 사람이나 만나서는 안 된다.
밤이 되자 두 사람은 아무 데고 드러누웠다.≪황순원, 너와 나만의 시간≫
그들은 들고 있던 몽둥이로 아무 벽이고 탕탕 두들겼다.≪홍성암, 큰물로 가는 큰 고기≫
사내는 아무 사진이나 집어 들었다. 그것은 에바 가드너의 사진이었다.≪최인호, 지구인≫
우선 114를 불러 아무 고아원이나 그 전화번호를 대 달라고 했다.≪전상국, 달평 씨의 두 번째 죽음≫
나는 낮이고 밤이고 마음만 먹으면 아무 때고 한잠씩 늘어지게 잔다.≪정연희, 갇힌 자유≫
사내는 그런 식으로 아무 가게나 쑥 들어가서 말없이 손만 벌리고 섰다.≪이정환, 샛강≫
그러나 막상 일을 시키려면 아침에 꼭 경동시장에 들러 아무 물건이라도 좀 받아 가지고 와서 일하는 집에 강매를 하고서야 일을 시작했다.≪박완서, 흑과부≫
간판들을 힐끔거리면서 배기가스가 탁해진 시내를 이리저리 한 시간이나 방황하다가 다리가 아파진 나는 아무 버스나 타고 앉아서 좀 쉬기로 했다.≪안정효, 하얀 전쟁≫
아무 때라도 좋으니까 저한테 좀 연락을 주십시오.∕도장 좀 가져오세요. 아무 도장이래도 상관없습니다.≪이문구, 장한몽≫
전차를 타고 가다가 아무 곳에서나 내려서 한없이 걷기도 했다.≪박경리, 토지≫
어느 길이던가? 아무 길로나 가세.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할 게 아닌가.≪유주현, 하오의 연정≫
김 씨. 바쁘신 모양인데, 잠깐만 이리 들어오시지 않을래요? 들어와서 아무 얘기나 좀 해 줘요.≪조해일, 아메리카≫

역사 정보

아모(15세기~19세기)>아무(18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아무’의 옛말인 ‘아모’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18세기에는 제2음절의 모음 ‘ㅗ’가 ‘ㅜ’로 바뀌어 현대 국어와 같은 ‘아무’가 되었다. 한편 16세기~18세기 문헌에는 모음 ‘ㅗ’가 ‘ㅡ’로 바뀐 ‘아므’ 형태도 나타난다.
이형태/이표기 아모, 아므, 아무
세기별 용례
15세기 : (아모)
그  冊앳 두 字ㅣ 야디여 아모도 모더니 ≪1447 석상 3:10ㄱ
乎 아모 그 논 겨체 는 字ㅣ라 ≪1447 훈언 1ㄱ
아뫼나 이 經을 디녀 닐거 외오며 려 불어 닐어 여러 뵈어나 제 쓰거나  여 쓰거나 고 ≪1447 석상 9:21ㄱ
아모 사미나 이 法華經을 듣고 손 쓰거나  야 쓰거나 면 得혼 功德을 부텻 智慧로도 몯 니 혜리어며 ≪1447 석상 20:25ㄴ
16세기 : (아모, 아므)
아모 모 ≪1576 신합 하:6ㄴ
아모아모아모 날 글월  사 王 아뫼 일홈 두고 즈름 張 아뫼 일홈 두엇다 ≪1510년대 번노 하:16ㄱ-17ㄴ
 며느리 제 어버 지븨 갈 제 아기를 두고 가면 모 며느리 모다 졋 머겨 아므 아기 제 식긴 줄 모며 아기도 아뫼 제 어민 줄 모더라 ≪1518 이륜-옥 32ㄱ
17세기 : (아모, 아므)
任誰 아모도1690 역해 하:49ㄱ
우리 일홈은 아뫼도쇠1676 첩신-초 1:17ㄱ
강 세 뎜 녀허 달혀 아모 예나 머기라 ≪1608 언태 58ㄱ
므릇 집 制되 아므 向背 묻디 말고 다만 앏로 南을 삼고 ≪1632 가언 1:11ㄱ
18세기 : (아모, 아므, 아무)
그 후의  날노 셔연의 궁관 아모와 아모의 말을 듯고 이 말을 야 저를 막는다 야 원망고 ≪1777 명의 권수상:8ㄴ
아모 글을  번 쓰면 닛 거시 업고 ≪1774 삼역 6:1ㄴ
이 奏 據홈애도  아므 罪 업스니 ≪1721 오륜전비 5:43ㄴ
속이 뷔여 아무 것 먹고져 여 각거든 몬져 粥을 먹고 ≪1765 청노 7:8ㄴ
19세기 : (아모, 아무)
아모아모날 아모나 某人 ≪1880 한불 4
긔독도ㅣ  아무  업  그러케 일홈 짓터냐 ≪1894 천로 119ㄴ

관용구·속담(2)

속담아무 때고 리가의 먹을 밥이라
아무 때 먹어도 김가가 먹을 것이다’의 북한 속담.
속담아무 때 먹어도 김가가 먹을 것이다
자기가 취할 이익은 내버려두어도 자신에게 돌아옴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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