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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자ː시다발음 듣기]
활용
자시어[자ː시어발음 듣기/자ː시여발음 듣기](자셔[자ː셔발음 듣기]), 자시니[자ː시니발음 듣기]
품사/문형
「동사」 【…을】
「001」((주로 하게ㆍ하오할 대상에게 쓰여))먹다’의 높임말. ‘들다’보다 존대의 정도가 높다.
이 양반은 난초 잘 그리고 약주 잘 자시고 글씨 잘 쓰시는 추사 선생의 제자 운현 대감 흥선군이실세.≪박종화, 전야≫
도대체 저녁밥을 나가 자시는 일이 없고, 별로 사랑 소일을 하러 다닌다거나 친구 교제가 넓은 것도 아니니….≪염상섭, 굴레≫

관련 어휘

비슷한말
잡수다
지역어(방언)
자수다(전남), 잫다(평북), 잣다(평안)
옛말
좌시다

역사 정보

좌시다(15세기~16세기)>자시다(16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자시다’의 옛말인 ‘좌시다’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16세기에 제1음절의 이중모음 ‘ㅘ’에서 ‘ㅗ’가 탈락한 ‘자시다’ 형태가 등장하여 현재에 이르렀다.
‘좌시다’는 선어말어미 ‘-더-’와 결합할 때 ‘좌터시다’로 나타나기도 한 것으로 보아 기원적으로 동사 ‘*좌-’와 주체 높임 선어말어미 ‘-시-’가 결합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동사 ‘*좌-’가 ‘-시-’ 없이 쓰인 예는 나타나지 않으므로 ‘좌시다’를 하나의 동사로 본다.
이형태/이표기 좌시다, 자시다
세기별 용례
15세기 : (좌시다)
太子ㅣ  낟곰 닐웨예 낟곰 좌시고 여슷  히즷도 아니샤 ≪1447 석상 3:38ㄴ
 낱  좌샤 히 여위신 金色잇 가시리여 ≪1447 월곡 23ㄱ
太子ㅣ 粥 좌신 後에  녜 거시 ≪1447 석상 3:41ㄱ
16세기 : (좌시다, 자시다)
孔子 반 좌실 제 말 아니시며 자실 제 말 아니더시다 ≪1518 번소 4:16ㄱ
옷 더우신가 치우신가 묻오며 므스거슬 자실고 묻오며 ≪1518 정속-이 2ㄱ
님금이 병이 겨샤 약을 자시거든 신해 몬져 맛보며 어버이 병이 겨샤 약을 자시거든 식이 몬져 맛볼 디니라 ≪1588 소언 2:23ㄴ
17세기 : (자시다)
자시 며 겨신  편안시게 야 ≪1632 가언 2:13
싀골 도라가 샹해 좌우의 이셔 아 나죄 자실 거 고로고 뫼셔 약기 게을리 아니더라 ≪1617 동신속 효1:72ㄴ≫
18세기 : (자시다)
文王이  번 밥 자셔든   번 밥 자시며 文王이 두 번 밥 자셔든  두 번 밥 자시더시다1737 어내 1:33ㄴ
19세기 : (자시다)
자시다 饗 ≪1880 한불 530

관용구·속담(1)

속담자시오 할 땐 마다더니 아가리에 박으라 해야 먹는다
좋은 말로 할 때는 듣지 아니하고 거칠고 심한 말을 해야만 비로소 듣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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