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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얼키다발음 듣기]
활용
얽히어[얼키어발음 듣기/얼키여발음 듣기](얽혀[얼켜발음 듣기]), 얽히니[얼키니발음 듣기]
품사/문형
「동사」 【(…과)】【…에】
「001」((‘…과’가 나타나지 않을 때는 여럿임을 뜻하는 말이 주어로 온다)) 노끈이나 줄 따위가 이리저리 걸리다. ‘얽다’의 피동사.
이 줄이 다른 줄과 마구 얽혀서 풀어지지가 않는다.
여러 가지 색의 실이 얽혀 있어서 파란색 실을 찾을 수가 없다.
연줄이 뒤뜰 감나무 가지에 얽혀 있었다.
늙은이들은 노송의 휘굽은 가지에 얽힌 달을 바라다보며 거문고를 뜯었고 술잔을 기울였다.≪이어령, 흙 속에 저 바람 속에≫

관련 어휘

지역어(방언)
얽-헤다(경북)
옛말
얼기다, 범글다

역사 정보

얼키다(15세기~19세기)>얽히다(18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얽히다’의 옛말인 ‘얼키다’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얼키다’는 용언 어간 ‘얽-’에 피동 접미사 ‘-히-’가 결합된 것인데 ‘-히-’가 용언 어간말 자음 ‘ㄱ’과 결합하여 제2음절이 ‘키’로 나타난 것이다. 15세기부터 보이는 ‘얽키다’는 어간 ‘얽-’과 제2음절의 실제 발음 ‘키’를 고려한 중철 표기로 볼 수 있다. 18세기 이후에는 어간 ‘얽-’과 접미사 ‘-히-’를 밝혀 적은 ‘얽히-’가 나타나고 이것이 현재까지 이어진다.
이형태/이표기 얼키다, 얽키다, 얼킈다, 얽히다
세기별 용례
15세기 : ((얼키다, 얽키다))
 시브며 와 얼켜 着니 ≪1463 법화 2:111ㄴ
苦患은 곧 妄量로 惡業에 얽쿄미오1463 법화 5:168ㄴ
16세기 : ((얽키다))
 사겨 얽키고1510년대 번박 상:68ㄴ
17세기 : ((얼키다))
혈 얼킨 고대 ≪1608 언두 하:60ㄴ
18세기 : ((얽킈다, 얼키다, 얽히다))
絲亂 실 얼킈다1748 동해 하:24ㄴ
당이 비저 내며 얼키여 위핍 계교와 ≪1777 명의 권수상:59ㄱ
사오나옴이 네 몸의 얽히여 시니 ≪1777 명의 2:14ㄱ
19세기 : ((얼키다, 얽히다))
셔로 얼키고1883 명성 28ㄴ
큰 얌이 몸에 얽히여1882 성절 59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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