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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마주발음 듣기]
품사
「부사」
「001」서로 똑바로 향하여.
둘이 마주 서다.
마주 향하다.
그들은 시선이 마주 닿았다.
책상을 사이에 두고 그들은 마주 건너다보이는 자리에 앉았다.
정신을 놓고 걷다가 몇 번이나 마주 오는 사람과 부딪쳤다.
나는 사자처럼 눈을 부라리며 마주 노려보았다.≪유재용, 성역≫
골목길로 접어들자 맞닥뜨리는 동네 사람들의 얼굴을 서성구는 차마 정면으로 마주 볼 용기가 없어 땅만 내려다보고 있었다.≪김원일, 불의 제전≫
효중은 잠시 고개를 떨군 채 두 손을 썩썩 마주 비빈다.≪홍성원, 육이오≫
그녀는 나와 술잔을 마주 들었다.
두 남매는 서로 마주 붙잡고 울음을 터뜨렸다.
그들은 다방에서 마주 붙어 앉아 이야기하고 있었다.
그 전시실 바닥 한가운데에는 무슨 거대한 원시동물의 알 같은 것 두 개를 마주 붙여 놓았다.≪한승원, 해일≫

관련 어휘

지역어(방언)
마지(경북)
옛말
마조,

역사 정보

마조(15세기~19세기)>마주(19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마주’의 옛말인 ‘마조’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마조’는 “오는 사람이나 물건을 받아들이다”의 의미를 지닌 동사 ‘맞-’에 접미사 ‘-오’가 결합한 파생어이다. 19세기에는 제2음절의 모음 ‘ㅗ’가 ‘ㅜ’로 바뀌어 현대 국어와 같은 ‘마주’가 되었다.
이형태/이표기 마조, 마죠, 마주
세기별 용례
15세기 : (마조)
부톄 마조 나아 마샤 서르 고마야 드르샤 說法시니 ≪1447 석상 6:12ㄴ
 婆羅門이 하 고 잡고 오거늘 마조 보아 무로 그듸 어드러셔 오시니 ≪1447 석상 23:40ㄴ
16세기 : (마조)
됴 이리며 구즌 이레  이리 잇거든 모다 마조 안자셔 화 주더니 ≪1518 번소 9:93ㄴ
17세기 : (마조)
삼 년을 내 우러 사려 마조 셔디 아니더라 ≪1617 동신속열:13ㄴ≫
18세기 : (마조)
相對 마조1748 동해 하:51ㄴ
頂風 마조 부 람 ≪1775 역해-보 1ㄴ≫
19세기 : (마조, 마죠, 마주)
멀니 보매 예수ㅣ 마조 오시지라 셩인이 마자 무러  ≪1865 주년 69ㄴ
마조 마죠 相對 마조 안 相對坐 ≪1880 한불 227
마참 한 졔사 이 길노 려가다가 보고 마주 지가고 ≪1887 성전
서로 마주 듸리다 相遂 ≪1895 국한 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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