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음
- [벋ː

- 활용
- 벗만[번ː만

- 품사
- 「명사」
- 「003」비슷한 또래로서 서로 친하게 사귀는 사람.
- 벗을 사귀다.
- 그는 나의 오랜 벗이다.
- 내 모처럼 두 벗에게 싫은 소리 하리다.≪현기영, 변방에 우짖는 새≫
- 비령자는 나의 지기요 존경하는 벗으로 그대를 사지에 보냄을 생각하면 몸이 떨리고 눈물이 앞을 가리오.≪홍효민, 신라통일≫
- 그래서 내가 육이오 사변 직후 시골 장터로 책 행상을 따라다닐 때, 눈물로 죽을 먹어보지 않은 사람과는 벗으로 사귀지 않으려 했던 적마저 있었다.≪김원일, 노을≫
- 그러나 불평불만에 쌓인 그는 아무도 모르게 몇 사람의 벗을 청하여, 한 그릇의 국을 나눈 데 그치었다.≪김동인, 젊은 그들≫
역사 정보
벋(15세기~18세기)>벗(16세기~현재)
설명 | 현대 국어 ‘벗’의 옛말인 ‘벋’은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이 단어는 15세기에서부터 18세기까지 용례를 보이고 있는데 받침 ‘ㄷ’이 ‘ㅅ’으로 바뀌는 현상은 일반적으로 17세기에 광범위하게 일어나지만 ‘벗’의 경우에는 16세기에 이미 ‘벗’으로도 광범위하게 쓰였다. 받침 ‘ㄷ’이 ‘ㅅ’으로 바뀌는 현상이 어휘에 따라 일어나는 시기에 조금씩 차이를 보이는데 ‘벗’은 비교적 이른 시기에 이 현상이 일어나는 대표적인 단어라 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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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태/이표기 | 벋, 벋ㄷ, 벗, 벋 |
세기별 용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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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용구·속담(2)
- 속담벗 따라 강남 간다
- 자기는 하고 싶지 아니하나 남에게 끌려서 덩달아 하게 됨을 이르는 말. <동의 속담> ‘친구 따라[친해] 강남 간다’ ‘동무 따라 강남 간다’
- 속담벗 줄 것은 없어도 도둑 줄 것은 있다
- 친한 벗에게 줄 것 없어서 안타까워할 형편이지만 그래도 도적이 들어 훔쳐 갈 물건은 얼마든지 있다는 뜻으로, 없다 없다 하는 사람도 무엇인가 쓸 만한 것은 다 가지고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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