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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귀빠퀴발음 듣기/귇빠퀴발음 듣기]
품사
「명사」
분야
『의학』
「001」겉귀의 드러난 가장자리 부분. 연골(軟骨)로 되어 쭈그러져 있으며, 밖에서 들려오는 소리를 귓구멍으로 들어가기 쉽게 한다.
희고 맑은 귓바퀴에 귓밥이 도톰한 부인의 모습도 얼핏 비친다.≪최명희, 혼불≫
윤기가 날아간 굵은 머리카락은 자랄 대로 자라서 귓바퀴를 반쯤이나 가리고 있다.≪서기원, 전야제≫
몸을 돌려 수화기를 들자 혼선 같은 소리가 귓바퀴 가득 들어찼다. 그리고 그 말이 내 귓바퀴를 파고들었다.≪박경철, 마음의 지도, 문학 사상사, 2000년≫
방귀를 뀌고 난 그는 몹시 황급하게 말했다. 그는 다만 말로만 미안한 척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귓바퀴까지 빨갛게 달아올랐다.≪하일지, 경마장에서 생긴 일, 민음사, 1993년≫
민은 거울에 비친 자기의 얼굴을 들여다보았다. 창백해 있었고, 머리가 길어 귓바퀴를 덮고 있었다.≪한승원, 폭군과 강아지, 문학 사상사, 1986년≫
꼴도 보기 싫다고 명은이가 지르던 쇳소리가 내 귓바퀴를 끊임없이 맴돌았다.≪윤흥길, 소라단 가는 길, 창작과 비평사, 2003년≫

역사 정보

귓바회(15세기~18세기)>귓박회(18세기)>귓바퀴(20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귓바퀴’의 옛말인 ‘귓바회’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귓바회’는 명사 ‘귀’와 관형격 조사 ‘-ㅅ’, 명사 ‘바회’가 결합한 것이다. 17세기에는 ‘바회’의 제1음절 종성에 ‘ㄱ’이 첨가된 ‘귓박회’ 형태가 등장하였다. 또한 19세기에는 ‘박회’의 모음 ‘ㅚ’가 ‘ㅟ’로 바뀐 ‘귀박휘’ 형태도 보이는데, ‘*귓박휘’에서 ‘ㄱ’과 ‘ㅎ’이 축약되어 현대 국어와 같은 ‘귓바퀴’ 형태가 등장하게 된 것이다.
이형태/이표기 귓바회, 귀ㅅ바회, 귓박회, 귀ㅅ박회, 귀박회, 귀박휘
세기별 용례
15세기 : (귓바회)
닐굽차힌 귀 두텁고 넙고 기르시고 귓바회 세시며 ≪1459 월석 2:56ㄱ
17세기 : (귓바회, 귀ㅅ바회)
뎌 귀갓갈 가져다가 귀 안 도로고 짓븨 기져다가 귓바회 라 ≪1677 박언 상:40ㄴ
耳輪 귀ㅅ바회1690 역해 상:33ㄱ
18세기 : (귓바회, 귓박회, 귀ㅅ박회)
鉸刀 가져다가 코굼게 털을 고 짓븨로다가 귓바회 면 이 곳 가 찻다 리라 ≪1765 박신 1:43ㄴ
耳輪 귀ㅅ박회1790 몽해 상:12ㄱ
耳輪 귓박회 ≪1792 무원 1:62ㄱ≫
19세기 : (귀박회, 귀박휘)
귀박회 耳輪 ≪1880 한불 202
귀박휘 耳輪 ≪1895 국한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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