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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적발음 듣기]
활용
도적만[도정만발음 듣기]
품사
「명사」
「001」남의 물건을 훔치거나 빼앗는 따위의 나쁜 짓을 하는 사람.
도적의 무리에게 재물을 빼앗기다.
도적을 물리치다.
산속에서 도적을 만났다.
그러면 처음부터 경관이라고 할 일이지, 아무 말도 없이 들어와서 폭행을 하니까 도적으로 알았소그려.≪한용운, 흑풍≫
새 포도대장이 어찌나 도적을 잘 잡는지 몇 달 사이에 백 명을 잡아 죽였다니….≪박완서, 미망≫

역사 정보

도(15세기~17세기)>도적(16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도적’의 옛말인 ‘도’은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16세기부터 한자어 ‘도적’으로 나타나면서 현재에 이른다. 15세기의 ‘도’이 한자어 ‘도적(盜賊)’에서 온 것이라고 보는 견해도 있다. 즉, ‘도적’의 제2음절 모음 ‘ㅓ’가 ‘ㆍ’로 변하여 ‘도’이 되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15세기에는 모두 한자로만 나타나고 있어 ‘도’으로 실현되는 것과 차이를 보이고 ‘도적’이 ‘도’을 거쳐 다시 ‘도적’으로 변화했다는 과정을 상정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16세기에 나타나는 ‘도즉’은 16세기에 제2음절 이하의 ‘ㆍ’가 ‘ㅡ’로 변하는 경향에 따른 것이다. 17세기까지 ‘도’과 한자어 ‘도적’이 공존하였는데 17세기에 이미 ‘도적’이 더 일반적으로 쓰였다. 18세기 이후 한자어 ‘도적’이 정착하면서 현재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이형태/이표기 도, 盜賊, 도적, 도적ㄱ, 도젹, 도즉
세기별 용례
15세기 : (도, 盜賊)
뒤헤는 모딘 도 알 어드 길헤 업던 번게를 하히 기시니 ≪1447 용가 30
盜賊이 能히 劫디 몯게 며 ≪1461 능엄 6:29
16세기 : (도, 도즉, 도적)
天下ㅣ 어즈러운 저글 만나 도히 모다 니러나거늘 ≪1518 번소 9:20ㄱ
도 적 ≪1527 훈몽 중:2ㄴ
뒤헤    도기 화살 고 미조차 가 산초림이라 홀 해 사 업슨  가 그 도즈기 그 나그내의 의  사를 니 ≪1510년대 번노 상:28ㄴ-30ㄱ
도적 적, 盜 도적 도 ≪1575 천자-광주 38ㄴ≫
17세기 : (도, 도적, 도적ㄱ, 도젹)
도이 칼 빠여 목을 딜러 ≪1617 동신-신 열6:13ㄴ≫
권시 튱 사이니 도적이 방 가온 라드러 ≪1617 동신-신 열2:83ㄴ≫
내 얻디 도적긔게 더러이리오 도적기 살을 발야 얻게 마치고 ≪1617 동신-삼 열:3ㄴ≫
이쳔 해 니르러 도젹을 만나니 도적이 칼 여 겁틱호 ≪1617 동신-신 효6:9ㄴ≫
18세기 : (도적, 도젹)
도적들이 네 돈 이시며 돈 업스믈 엇지 알리오 ≪1763 노신 1:34ㄱ
도적 적 賊 ≪1781 왜해 상:39ㄱ
표의 나히 늙어 뵈 더듸니 도젹이 졈졈 표 핍박대 ≪1797 오륜행실도 효:32ㄴ≫
19세기 : (도적, 도젹)
만일 도적을 평뎡치 못야 길이 통치 못면 ≪1883 이언 1:10ㄴ
뎨군이 샤대 도젹이 가고 도젹이 오미 어 에 쉬리요 ≪1880 과화 09ㄴ

관용구·속담(5)

속담도적은 제 발이 저려서 뛴다
지은 죄가 있으면 자연히 마음이 조마조마하여짐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동의 속담> ‘도둑이 제 발 저리다
속담도적의 때는 아무 때건 벗는다
억울하게 누명을 쓰더라도 언젠가는 사실이 밝혀져 그 누명을 벗을 수 있게 된다는 말.
속담도적이 돈을 빼앗지 못하면 주인 뺨이라도 때리고 뛴다
도둑은 결코 그냥 물러서는 법이 없고 반드시 해로운 일을 하고야 만다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속담도적이 주인더러 밥 잡수 한다
도적이 주인처럼 제 마음대로 행동하면서 오히려 주인더러 ‘그 밥 잡수우.’ 한다는 뜻으로, 잘못을 저지른 자가 매우 뻔뻔스럽게 행동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속담도적이 코 세운다
잘못한 사람이 아무런 잘못도 없는 것처럼 행동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동의 속담> ‘도적고양이 코 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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