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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바깓발음 듣기]
활용
바깥이[바까치발음 듣기], 바깥을[바까틀발음 듣기], 바깥만[바깐만발음 듣기]
품사
「명사」
「001」밖이 되는 곳.
따스한 바깥 날씨.
바깥 동정을 살피다.
바깥 공기가 차다.
바깥에는 비가 내린다.
아이들이 바깥에서 뛰어논다.
이십 리 바깥에 큰 절이 하나 있다.
아비가 오는지 바깥을 내다보아라.
오래된 장롱 바깥 부분에 페인트칠을 했다.
감기 기운이 있어서 어제는 바깥에 나가지 않고 집에서 쉬었다.
그는 좁다랗게 열려 있는 출구를 통해 밖을 내다보았다. 바깥 거리 역시 실내처럼 어둠침침하고 스산했다.≪이동하, 도시의 늪≫
혓바닥을 가졌으리라고 짐작해도 좋을 두껍고 삐죽삐죽한 다육의 잎을 꿈틀거리고 있었다. 겨울의 바깥 날씨에도 얼어 죽지 않는 모양이었다.≪윤후명, 별보다 멀리≫
문은 바깥에서부터 자물쇠로 굳게 잠겨 있었다.≪최인호, 지구인≫
신랑이 사립 밖에 당도한 모양으로, 바깥이 웅성거리자 갑례는 그만 벌떡 일어나 방문을 열고 바깥으로 나갔다.≪하근찬, 야호≫
주름이 풍부한 창을 가린 커튼의 바깥의 빛을 반 넘어 차단하고 있어서 노부인의 표정은 모호했다.≪박완서, 오만과 몽상≫
바깥이 어둑어둑 해지면서 바람은 시원하게 시장 위를 어루만지며 불어 가고 있었다.≪황석영, 무기의 그늘≫

역사 정보

밧곁(17세기)>밧갓(19세기)>바깥(20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바깥’의 옛말인 ‘밧곁’은 17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이 단어는 ‘밖’의 뜻인 ‘’과 뜻을 정확히 알 수 없는 ‘옅’의 결합으로 이루어진 단어이다. 이후의 문헌에서는 19세기에 ‘밧갓’의 용례가 확인되나 ‘곁’의 받침이 ‘ㅌ’이므로 8종성법이나 7종성법에 의한 표기인 ‘갓’ 또는 ‘갇’, 일종의 중철 표기인 ‘겻ㅌ, 겻ㅎ, 갓ㅎ’ 등의 표기가 있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 국어 ‘바깥’은 ‘밖’과 ‘곁’에서 형태 변화한 ‘같’의 복합어로 생각된다.
이형태/이표기 밧갓, 밧곁
세기별 용례
17세기 : (밧곁)
진실로 안해 비록 妾을 랑나 밧겨로 恩養을 뵈고 안흐론 믜여 을 초아 두어 ≪17세기 여훈 하:14ㄴ
19세기 : (밧겻)
나라희 본 손들은 밧겻 어두온  겨나 그긔셔 슬피 울고 ≪1887 성전 마가복음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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