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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까마귀발음 듣기]
품사
「명사」
분야
『동물』
「001」까마귓과의 새를 통틀어 이르는 말. 몸은 대개 검은색이며, 번식기는 3~5월이다. 어미 새에게 먹이를 물어다 준다고 하여 ‘반포조’ 또는 ‘효조’라고도 한다. 잡식성으로 갈까마귀, 떼까마귀, 잣까마귀 따위가 있다.

역사 정보

가마괴(15세기~18세기)>가마귀(18세기~19세기)>마귀(19세기)>까마귀(20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까마귀’의 옛말인 ‘가마괴’는 15세기부터 문헌에 등장한다. 15세기에는 ‘가마괴’와 함께 제3음절의 모음 ‘ㅚ’가 ‘ㅟ’로 바뀐 ‘가마귀’ 형태도 나타나는데, ‘가마괴’는 18세기까지 널리 쓰인 형태였던 데 비해 ‘가마귀’는 15세기의 ≪월인석보≫에 한 번 나타났을 뿐 널리 쓰이게 된 것은 18세기 이후의 일이다. 19세기에 ‘가마귀’가 어두 된소리화를 겪은 ‘마귀’ 형태가 등장하였는데, 현대 국어에서는 ㄱ의 된소리를 ‘ㄲ’으로 표기하는 원칙에 따라 ‘까마귀’로 쓰게 된 것이다.
이형태/이표기 가마괴, 가마귀, 가마기, 가마구, 마귀
세기별 용례
15세기 : (가마괴, 가마귀)
여슷 놀이 디며 다 가마괴 디고 ≪1447 용가 86
너를 기들우노라 가마괴와 가치 믜여다니 ≪1481 두시-초 8:39ㄴ
鵠이 오 가마귀 검고 대 이티 프르며 ≪1459 월석 11:101ㄱ
16세기 : (가마괴)
양 울어 새 가마괴 라와 가디 아니터라 ≪1518 이륜-옥 22ㄴ
가마괴 오 ≪1527 훈몽 상:9ㄱ
17세기 : (가마괴, 가마기)
烏鴉 가마괴1613 동의 1:38ㄱ
내 효심은 일즉 가마괴만도 디 몯로 이에 므러가매 ≪1617 동신속 효1:23ㄴ≫
가마기와 간치왜 구븐 가지예 기 안자셔 ≪1632 두시-중 16:37ㄱ
18세기 : (가마괴, 가마귀)
上林 가마괴 高高下下야 百千萬이 嘔嘔啞啞고 ≪1721 오륜전비 3:15ㄴ
老鴉 가마괴1748 동해 하:35ㄱ
老鴉 가마귀1790 몽해 하:29ㄱ
수월만의 가마귀 므어 물고 라와 무덤 알 두거 ≪1797 오륜 효:66ㄴ
19세기 : (가마귀, 가마구, 마귀)
가마귀 고기 (鴉肉) ≪1868 의종 44ㄱ
가마귀 烏 ≪1880 한불
가마구 오 烏 가마구 암수 뉘 알 誰知烏之雌雄 ≪1895 국한 2
마귀 송쟝을 먹으나 비둘기야 엇지 송쟝을 먹으리오 ≪1894 천로 2:157ㄴ
관련 정보 ‘까마귀’의 어원에 관해서는 몇 가지 가설이 있는데, 구체적인 내용은 다르지만 ‘가마괴’가 “검다”의 의미를 지닌 형용사 ‘감-’과 관련된다는 사실에는 대개 동의하고 있다.

관용구·속담(35)

속담까마귀가 검기로 마음[살/속]도 검겠나
겉모양이 허술하고 누추하여도 마음까지 악할 리는 없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속담까마귀가 검어도 살은 희다[아니 검다]
사람을 평가할 때 겉모양만 보고 할 것이 아니라는 뜻으로 이르는 말. <동의 속담> ‘까마귀가 검기로 마음[살/속]도 검겠나’ ‘까마귀 겉 검다고 속조차 검은 줄 아느냐
속담까마귀가 까마귀 눈알 빼 먹지 않는다
송장의 눈알을 빼 먹는 까마귀조차도 같은 까마귀의 눈알은 빼 먹지 않는다는 뜻으로, 동료를 해치는 경우를 두고 비난조로 이르는 말.
속담까마귀가 까치 보고 검다 한다
제가 더러운 주제에 도리어 남을 더럽다고 흉본다는 뜻으로, 자기 처지는 생각하지 않고 뻔뻔스럽게 남의 흉을 봄을 비웃는 말.
속담까마귀가 까치 집을 뺏는다
서로 비슷하게 생긴 것을 빙자하여 남의 것을 빼앗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속담까마귀가 메밀[고욤/보리/오디]을 마다한다[마다할까]
본디 좋아하는 것을 짐짓 싫다고 거절할 때 이를 비꼬는 말. <동의 속담> ‘개가 똥을 마다할까[마다한다]’ ‘고양이가 쥐를 마다한다
속담까마귀가 알 (물어다) 감추듯
까마귀가 알을 물어다 감추고 나중에 어디에 두었는지 모른다는 데서, 제가 둔 물건이 있는 곳을 걸핏하면 잘 잊어버리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동의 속담> ‘까마귀 떡 감추듯
속담까마귀 겉 검다고 속조차 검은 줄 아느냐
사람을 평가할 때 겉모양만 보고 할 것이 아니라는 뜻으로 이르는 말. <동의 속담> ‘까마귀가 검기로 마음[살/속]도 검겠나’ ‘까마귀가 검어도 살은 희다[아니 검다]
속담까마귀 게 발 던지듯
볼일 다 보았다고 내던져져서 외롭게 된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동의 속담> ‘게 발 물어 던지듯
속담까마귀 고기를 먹었나[먹었느냐]
잊어버리기를 잘하는 사람을 놀리거나 나무라는 말.
속담까마귀 꿩 잡을 계교
어리석은 잔꾀를 비웃어 이르는 말.
속담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
아무 관계 없이 한 일이 공교롭게도 때가 같아 어떤 관계가 있는 것처럼 의심을 받게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속담까마귀 대가리 희거든
도무지 실현될 가능성이 없는 일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동의 속담> ‘기암절벽 천층석(千層石)이 눈비 맞아 썩어지거든’ ‘금강산 상상봉에 물 밀어 배 띄워 평지 되거든
속담까마귀도 내 땅 까마귀라면 반갑다
자기가 오래 정들인 것은 무엇이나 다 좋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동의 속담> ‘내 땅 까마귀는 검어도 귀엽다
속담까마귀도 반포의 효도가 있고 비둘기도 례절을 안다
까마귀는 자라서 어미에게 먹이를 물어다 먹인다는 반포의 효성이 있고 비둘기도 어미와 새끼, 수컷과 암컷 사이에 엄격한 질서가 있어 예절을 지킨다고 하는데 하물며 사람으로서 어찌 은덕을 잊을 수 있겠는가 하고 이르는 말.
속담까마귀 둥우리에 솔개미 들어앉는다
좁은 곳에 큰 것이 들어앉아 그 모양이 어울리지 않고 우습다는 말.
속담까마귀 떡 감추듯
까마귀가 떡을 물어다 감추고 나중에 어디에 두었는지 모른다는 데서, 제가 둔 물건이 있는 곳을 걸핏하면 잘 잊어버리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동의 속담> ‘까마귀가 알 (물어다) 감추듯
속담까마귀 떼 다니듯
불길한 예감을 주는 사람들이 떼를 지어 다니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속담까마귀 똥도 약에 쓰려면 오백 냥이라
평소에 흔하던 것도 막상 긴하게 쓰려고 구하면 없다는 말. <동의 속담> ‘개똥도 약에 쓰려면 없다’ ‘까마귀 똥도 약이라니까 물에 깔긴다’ ‘까마귀 똥도 열닷[오백] 냥 하면 물에 깔긴다’ ‘쇠똥도 약에 쓰려면 없다
속담까마귀 똥도 약이라니까 물에 깔긴다
평소에 흔하던 것도 막상 긴하게 쓰려고 구하면 없다는 말. <동의 속담> ‘개똥도 약에 쓰려면 없다’ ‘까마귀 똥도 약에 쓰려면 오백 냥이라’ ‘까마귀 똥도 열닷[오백] 냥 하면 물에 깔긴다’ ‘쇠똥도 약에 쓰려면 없다
속담까마귀 똥도 열닷[오백] 냥 하면 물에 깔긴다
평소에 흔하던 것도 막상 긴하게 쓰려고 구하면 없다는 말. <동의 속담> ‘개똥도 약에 쓰려면 없다’ ‘까마귀 똥도 약에 쓰려면 오백 냥이라’ ‘까마귀 똥도 약이라니까 물에 깔긴다’ ‘쇠똥도 약에 쓰려면 없다
속담까마귀 똥 헤치듯
일을 잘 못하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속담까마귀 모르는 제사
반포(反哺)로 이름난 까마귀도 모르는 작은 제사라는 뜻으로, 자손이 없는 쓸쓸한 제사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속담까마귀 무리에 해오라기 하나
많은 사람들 가운데 섞여 있는 두드러진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동의 속담> ‘꿩 무리에 학
속담까마귀 뭣 뜯어 먹듯
남몰래 야금야금 집어다 가지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속담까마귀 미역 감듯[목욕하듯]
까마귀는 미역을 감아도 그냥 검다는 데서, 일한 자취나 보람이 드러나지 않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속담까마귀 송장 먹은 소리
매우 질이 나쁜 사람의 입에서 나오는 못된 소리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동의 속담> ‘송장 먹은 까마귀 소리
속담까마귀 알 까먹었나
까마귀 고기를 먹었나[먹었느냐]’의 북한 속담.
속담까마귀 오디를 나무랄 때가 있다
까마귀가 메밀[고욤/보리/오디]을 마다한다[마다할까]’의 북한 속담.
속담까마귀와 사촌
손발이나 몸에 때가 너무 많이 끼어서 시꺼멓고 더러운 것을 놀림조로 이르는 말. <동의 속담> ‘까마귀가 아저씨 하겠다
속담까마귀 제 소리 하면 온다
다른 사람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데 공교롭게 그 사람이 나타나는 경우를 이르는 말. <동의 속담> ‘호랑이도 제 말 하면 온다’ ‘범도 제 말[소리] 하면 온다’ ‘범도 제 소리 하면 오고 사람도 제 말 하면 온다
속담까마귀 제아무리 흰 칠을 하여도 백조로 될 수 없다
까마귀 학이 되랴’의 북한 속담.
속담까마귀 짖어 범 죽으랴
사소한 방자가 있더라도 큰일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속담까마귀 학이 되랴
까마귀 같은 흔한 동물이 귀한 학이 될 리가 없다는 뜻으로, 본시 제가 타고난 대로밖에는 아무리 하여도 안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동의 속담> ‘우마가 기린 되랴’ ‘나무 뚝배기 쇠 양푼 될까’ ‘나무 접시 놋접시 될까’ ‘닭의 새끼 봉 되랴
속담까마귀 호통
제가 생긴 것은 모르고 주제넘게 남에게 호통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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