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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꾸리다발음 듣기]
활용
꾸리어[꾸리어발음 듣기/꾸리여발음 듣기](꾸려[꾸려]), 꾸리니[꾸리니]
품사/문형
「동사」 【…을】
「001」짐이나 물건 따위를 싸서 묶다.
이삿짐을 꾸리다.
배낭을 꾸리는 솜씨가 아주 좋다.
지금 내 심경은 먼 곳에 여행을 가려고 짐을 꾸리는 사람처럼 마음이 좀 뒤숭숭할 뿐일세.≪심훈, 영원의 미소≫
동욱 아내는 호롱불 밑에서 말린 도라지와 고사리를 한 주먹씩 꾸러미로 꾸리고 있었다.≪오영수, 메아리≫
그날 이례적으로 한밭 장에 나갔던 그는 돌아오자마자 여장을 꾸리고는 황제의 아버지를 찾았다.≪이문열, 황제를 위하여≫
아내는 아침밥을 지으려, 남편은 미진한 행장을 꾸리려 이 방을 나가는 수밖에 없다.≪현진건, 무영탑≫

관련 어휘

지역어(방언)
끄리다(제주)
옛말
리다

역사 정보

리다(15세기~17세기)>리다(17세기~19세기)>리다(19세기)>꾸리다(20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꾸리다’의 옛말인 ‘리다’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근대 국어 시기에 어두 자음군이 사라지면서 17세기에는 ‘ㅴ’에서 ‘ㅂ’이 탈락한 ‘리-’가 나타나게 되었다. 19세기에 제1음절 모음 ‘ㅡ’가 ‘ㅜ’로 변하여 ‘리-’가 된 이후 ‘ㄱ’의 된소리 표기가 ‘ㅺ’에서 ‘ㄲ’으로 변하여 ‘꾸리-’로 나타나면서 현재에 이르렀다.
이형태/이표기 리다, 리다, 리다, 이다, 리다, 리다
세기별 용례
15세기 : (리다)
擁 릴 씨라 ≪1447 석상 21:24ㄴ
16세기 : (리다)
릴 위 ≪1527 훈몽 중:4ㄴ
17세기 : (리다, 이다, 리다, 리다)
나시 당의 라드러 도적기 어즈러이 티되 피티 아니코  신쥬 리더라 ≪1617 동신속 열2:79ㄴ≫
슈 심암이 군 이고 구티 아니니 ≪1617 동신속 충1:34ㄴ≫
金闕엣 새배 부픈 萬人의 집 門을 열오 玉堦옛 儀仗은 千官을 롓도다1632 두시-중 6:5ㄴ
아므려나 모다 내 樣子 思分셔 萬事 두로 리시믈 미더이다 ≪1676 첩신-초 9:14ㄱ
18세기 : (이다, 리다)
護短 단쳐 이다1778 방유 해부:28ㄱ
내 樣子 思見셔 萬事 두로 리심을 미더 ≪1748 첩신-개 9:20ㄱ
19세기 : (리다, 리다)
부모의게 불효며 언어을 가지 안니며 어두은 집을 리지 안니며 심지을 말키지 안니며 ≪1881 조군 9ㄱ
리다 裏 ≪1895 국한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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