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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사/문형

「025」속이는 짓이나 짓궂은 짓, 또는 좋지 못한 행동을 하다.

사기를 치다.

야바위를 치다.

그는 사고를 치고 경찰서에 들어갔다.

그는 부모님에게 책을 산다고 거짓말을 쳐 술을 마시곤 했다.

관련 어휘

지역어(방언): 칭구다(경남), 추다(평남)

옛말: 티다

역사 정보

티다(15세기~19세기)>치다(18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치다’의 옛말인 ‘티다’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티다’는 매개모음이나 자음으로 시작하는 어미가 결합할 때에는 ‘티-’로 나타나고, 모음으로 시작하는 어미가 결합할 때에는 모음 ‘ㅣ’가 반모음으로 변하여 후행하는 어미와 축약되었다. 근대국어 시기에 ‘ㄷ, ㅌ’이 ‘ㅣ’나 ‘ㅣ’ 반모음 앞에서 ‘ㅈ, ㅊ’으로 변하는 구개음화 현상이 일어남에 따라 ‘티다’가 ‘치다’로 변화하면서 현재에 이르렀다.
이형태/이표기	티다, 치다
세기별 용례	15세기 : (티다)  우흿 대믈  소로 티시며 싸호 한쇼 두 소내 자시며 ≪1447 용가 87≫ 虛空애셔 天神이 붑 티고 香 퓌우며 곳 비코 닐오 ≪1447 석상 3:3ㄱ≫ 羅篌羅ㅣ   소리 틴대 부톄  무러 니샤 네 이제 듣다 ≪1461 능엄 4:125ㄱ-ㄴ≫ 기퍼 닐어 아로미 어려운 고디라 오직 벽 틸 이니 ≪1482 남명 하:8ㄴ≫  채 텨 뵈시니 三賊이 좇거늘 길 버서 쏘샤 세 사래 다 디니 ≪1447 용가 36≫ 鵬은 鯤魚ㅣ 化야 왼 큰 새니  적 개 툐매 九萬里옴 가니라 ≪1482 남명 상:11ㄴ≫ 이제  閻浮提로 三寶애 施노다 고 죠예 써 封야 印 티고 命終니라 ≪1459 월석 25:138ㄴ-139ㄱ≫  印 中에 브트니 印로  툐미 야 文彩分明고 ≪1482 남명 상:35ㄴ≫ 16세기 : (티다)  그르 스니란 바의 세 번 젼반 티니라 ≪1510년대 번박 상:50ㄱ≫  소로 어미 잡고  소로 호 자바 버믈 티며 장 브르지지고 百步ㅣ 나가니 ≪1514 속삼 효:15ㄱ≫ 學長이 외 學生을 다가 스님 고 그리 텨도 다함 저티 아닌니라 ≪1510년대 번노 상:7ㄱ-ㄴ≫ 打 틸 타 拷 틸 고 捶 틸  撻 틸 달 ≪1527 훈몽 하:13ㄱ≫ 擊 틸 격 打 틸 타 一音 뎍 ≪1576 신합 하:47ㄱ≫ 즉재 빗 셔리 블러 勘合 써 즉재 인 텨 날 주더라 ≪1510년대 번박 상:3ㄴ≫ 17세기 : (티다) 도기 갓갑거 그 곤댱으로 티라 ≪1612 연병 2ㄱ≫ 어 나 댱방올 티기 니그니 보와 몬져 티게 쟈 ≪1677 박언 하:36ㄱ≫ 打銅鈸 바라 티다 打鼓 갓북 티다 撞鍾 쇠북 티다 ≪1690 역해 상:26ㄱ≫ 범이 그 아비 더위여 손으로 텨 범을 자브니라 ≪1617 동신속 효6:17ㄴ≫ 壓印印 티다 打印印 티다 ≪1690 역해 상:10ㄱ≫ 앏피 그저  텨  리러니 이제 다 널 라 잇고 ≪1510년대 번노 상:38ㄴ-39ㄱ≫ 18세기 : (티다, 치다) 拳打 주머귀로 티다 ≪1748 동해 하:28ㄴ≫  賭坊이 이시니 뎨셔 티 거슨 이 雙陸이오 ≪1721 오륜전비 1:5ㄴ≫ 사 텨 죽인 이란 償命고 사 텨 傷 이란 問罪커니와 ≪1721 오륜전비 6:37ㄱ≫ 上疏야 諫호 可히 兵을 窮야 먼 나라 틸 거시 아니라 대 帝ㅣ 드여 긋치니라 ≪1737 여사 4:68ㄱ≫ 에엇 灰 써 印 텨 보람고 ≪1792 무원 1:28ㄴ≫ 拳打 주머귀로 치다 厮打 서 치다 打他 치다 ≪1775 역해-보 36ㄱ≫ 져 래 學生을다가 스승 고 즉시 져 치되 졔  죵시 저퍼 아니니 ≪1763 노신 1:8ㄴ≫ 季氏ㅣ 쟝 顓臾 치려커 ≪1749 논율 4:17ㄱ≫ 賈ㅣ 이에 나가 王을 자 王 죽긴 者 쳐 죽기니라 ≪1737 여사 4:9ㄱ≫  드르니 뎌 에 사을다가 여러흘 쳐 죽엿다 더라 ≪1765 박신 2:22ㄴ≫ 揶手呌 손 쳐 불으다 ≪1775 역해-보 25ㄱ≫ 19세기 : (티다, 치다) 유인이 다시 돌 취여 티고져 거날 ≪1887 성전≫ 손벽 치다 拍掌 ≪1895 국한 184≫ 나라히 어러옴을 인야 군 거려 친히 나가 칠 ≪1865 주년 19ㄴ≫ 갓 가을 쳐 한탄 이라 ≪1852 태상 4:17ㄱ≫ 인 치다 打印 ≪1880 한불 41≫ 투셔 치다 打圖書 ≪1880 한불 522≫

설명

현대 국어 ‘치다’의 옛말인 ‘티다’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티다’는 매개모음이나 자음으로 시작하는 어미가 결합할 때에는 ‘티-’로 나타나고, 모음으로 시작하는 어미가 결합할 때에는 모음 ‘ㅣ’가 반모음으로 변하여 후행하는 어미와 축약되었다. 근대국어 시기에 ‘ㄷ, ㅌ’이 ‘ㅣ’나 ‘ㅣ’ 반모음 앞에서 ‘ㅈ, ㅊ’으로 변하는 구개음화 현상이 일어남에 따라 ‘티다’가 ‘치다’로 변화하면서 현재에 이르렀다.

이형태/이표기

티다, 치다

세기별 용례

15세기 : (티다):  우흿 대믈  소로 티시며 싸호 한쇼 두 소내 자시며 ≪1447 용가 87≫; 虛空애셔 天神이 붑 티고 香 퓌우며 곳 비코 닐오 ≪1447 석상 3:3ㄱ≫; 羅篌羅ㅣ   소리 틴대 부톄  무러 니샤 네 이제 듣다 ≪1461 능엄 4:125ㄱ-ㄴ≫; 기퍼 닐어 아로미 어려운 고디라 오직 벽 틸 이니 ≪1482 남명 하:8ㄴ≫;  채 텨 뵈시니 三賊이 좇거늘 길 버서 쏘샤 세 사래 다 디니 ≪1447 용가 36≫; 鵬은 鯤魚ㅣ 化야 왼 큰 새니  적 개 툐매 九萬里옴 가니라 ≪1482 남명 상:11ㄴ≫; 이제  閻浮提로 三寶애 施노다 고 죠예 써 封야 印 티고 命終니라 ≪1459 월석 25:138ㄴ-139ㄱ≫;  印 中에 브트니 印로  툐미 야 文彩分明고 ≪1482 남명 상:35ㄴ≫

16세기 : (티다):  그르 스니란 바의 세 번 젼반 티니라 ≪1510년대 번박 상:50ㄱ≫;  소로 어미 잡고  소로 호 자바 버믈 티며 장 브르지지고 百步ㅣ 나가니 ≪1514 속삼 효:15ㄱ≫; 學長이 외 學生을 다가 스님 고 그리 텨도 다함 저티 아닌니라 ≪1510년대 번노 상:7ㄱ-ㄴ≫; 打 틸 타 拷 틸 고 捶 틸  撻 틸 달 ≪1527 훈몽 하:13ㄱ≫; 擊 틸 격 打 틸 타 一音 뎍 ≪1576 신합 하:47ㄱ≫; 즉재 빗 셔리 블러 勘合 써 즉재 인 텨 날 주더라 ≪1510년대 번박 상:3ㄴ≫

17세기 : (티다): 도기 갓갑거 그 곤댱으로 티라 ≪1612 연병 2ㄱ≫; 어 나 댱방올 티기 니그니 보와 몬져 티게 쟈 ≪1677 박언 하:36ㄱ≫; 打銅鈸 바라 티다 打鼓 갓북 티다 撞鍾 쇠북 티다 ≪1690 역해 상:26ㄱ≫; 범이 그 아비 더위여 손으로 텨 범을 자브니라 ≪1617 동신속 효6:17ㄴ≫; 壓印印 티다 打印印 티다 ≪1690 역해 상:10ㄱ≫; 앏피 그저  텨  리러니 이제 다 널 라 잇고 ≪1510년대 번노 상:38ㄴ-39ㄱ≫

18세기 : (티다, 치다): 拳打 주머귀로 티다 ≪1748 동해 하:28ㄴ≫;  賭坊이 이시니 뎨셔 티 거슨 이 雙陸이오 ≪1721 오륜전비 1:5ㄴ≫; 사 텨 죽인 이란 償命고 사 텨 傷 이란 問罪커니와 ≪1721 오륜전비 6:37ㄱ≫; 上疏야 諫호 可히 兵을 窮야 먼 나라 틸 거시 아니라 대 帝ㅣ 드여 긋치니라 ≪1737 여사 4:68ㄱ≫; 에엇 灰 써 印 텨 보람고 ≪1792 무원 1:28ㄴ≫; 拳打 주머귀로 치다 厮打 서 치다 打他 치다 ≪1775 역해-보 36ㄱ≫; 져 래 學生을다가 스승 고 즉시 져 치되 졔  죵시 저퍼 아니니 ≪1763 노신 1:8ㄴ≫; 季氏ㅣ 쟝 顓臾 치려커 ≪1749 논율 4:17ㄱ≫; 賈ㅣ 이에 나가 王을 자 王 죽긴 者 쳐 죽기니라 ≪1737 여사 4:9ㄱ≫;  드르니 뎌 에 사을다가 여러흘 쳐 죽엿다 더라 ≪1765 박신 2:22ㄴ≫; 揶手呌 손 쳐 불으다 ≪1775 역해-보 25ㄱ≫

19세기 : (티다, 치다): 유인이 다시 돌 취여 티고져 거날 ≪1887 성전≫; 손벽 치다 拍掌 ≪1895 국한 184≫; 나라히 어러옴을 인야 군 거려 친히 나가 칠 ≪1865 주년 19ㄴ≫; 갓 가을 쳐 한탄 이라 ≪1852 태상 4:17ㄱ≫; 인 치다 打印 ≪1880 한불 41≫; 투셔 치다 打圖書 ≪1880 한불 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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