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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믿발음 듣기]
활용
밑이[미치발음 듣기], 밑을[미틀발음 듣기], 밑만[민만발음 듣기]
품사
「명사」
「006」항문이나 여자의 음부를 속되게 이르는 말.
똥을 누고 밑을 닦다.
교장 선생님 일이라면 밑이라도 닦아 드릴 뭣이 있는 놈입니다.≪윤흥길, 묵시의 바다≫
왜 그러냐 하면 남술이는 그 아내를 밑이라도 씻겨 주려는 때문에 그는 다른 일이라면 무엇이고 자기 힘껏은 다 해주었을 것이다.≪이기영, 봄≫
그는 목을 돌려 자기 똥을 바라본 후 곧 밑을 닦고 바지를 천천히 끌어 올렸다.≪홍성원, 육이오≫
금분이는 둥글면서도 까칠까칠한 조약돌을 골라 밑을 닦고 일어선다.≪김춘복, 쌈짓골≫
오른손으로는 밥을 먹고 왼손으로는 밑을 닦는다는 습관까지, 주로 처음 며칠 동안의 인상이 적혀 있었다.≪윤후명, 별보다 멀리≫

역사 정보

밑(15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밑’은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나서 현재까지 쓰인다. 그러나 ‘밑’의 받침이 ‘ㅌ’인 관계로 근대 국어 시기에는 받침 표기법에 따라 ‘믿’으로 쓰이거나 ‘밋’으로 쓰였으며 중철 표기와 연철 표기가 복잡한 양상을 보이면서 ‘믿ㅅ, 믿ㅌ, 밋ㅌ, 밋ㅎ’ 등 많은 이표기가 양산되었다. 이후 현대 맞춤법이 확산되면서 원래의 모습을 정착되었다.
이형태/이표기 밑, 믿, 믿ㅅ, 믿ㅌ, 밋ㅌ, 밋ㅎ, 밋
세기별 용례
15세기 : (밑)
本 미티오 枝 가지오 末 그티라 ≪1459 월석 2:21ㄱ
本末 믿과 귿괘니 처과 乃終괘 本末이오 ≪1447 석상 13:41ㄱ
16세기 : (밑)
도티 서 뎐염병얏거 고툐 댄무 미티어나 닙피어나 주어 머기라 ≪1541 우마 15ㄱ
17세기 : (밑, 믿, 믿ㅅ, 믿ㅌ)
블근 화래 金 톱  삸 미티로소니  리 간 온 누 와 가놋다 ≪1632 두시-중 2:69ㄱ
믿 본 ≪千字文송광사21a≫
만일 믿시 티븕고 귿티 두렫야 블어디고 지면 ≪1608 언두 상:15ㄱ
목필화산은 신이곧  라 샤향 죠고매 녀허 파 흰 믿트로  디거 고해 고면 ≪1608 언두 하:49ㄴ
18세기 : (밋, 밋ㅊ, 밋ㅌ, 밋ㅎ)
본 ≪註千重28a≫
비록 강노의 살 밋치라도 여론 비단을 지르기 이로지 못니 ≪1774 삼역 3:20ㄴ
屍ㅣ 밋 이시면 구야 자히디 아니 띠니 ≪無寃錄3:4a≫
혹 담 밋나 나죄 볏 고 밤의 긔운이 소사 빗치 검고 맛이 온 이 장 아답고 ≪1796 자초 1ㄴ
19세기 : (밋, 밋ㅌ, 밋ㅎ)
窮袴 막은 바지 ≪人道2a 광재물보≫
수플 밋 새로  뎜이 잇거 ≪太平39b≫
며조 너키 젼 독 밋 숫불 두어 덩이를 픠여 너코 ≪1869 규합 5ㄱ

관용구·속담(2)

관용구밑(이) 구리다
숨겨 둔 약점이나 잘못이 있다. <동의 관용구> ‘뒤(가) 구리다
  • 밑이 구린지 말을 하다 말고 슬금슬금 자리를 피하기 시작했다.
관용구밑(이) 더럽다
행실이 바르지 못하거나 깨끗하지 못하다.
  • 자고로 계집애나 사내놈이나 밑이 더러우면 못쓰는 법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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