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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무겁따발음 듣기]
활용
무거워[무거워], 무거우니[무거우니]
품사
「형용사」
「006」분위기 따위가 어둡고 답답하다.
괜히 쓸데없는 소리 해서 분위기를 무겁게 만들지 마라.
분위기가 너무 무거워 아무도 입을 열지 못했다.
총소리가 사라지자 골짜기에는 다시 무거운 고요가 차올랐다.≪이청준, 병신과 머저리≫
복도는 좁고 불이 환했다. 흔히 감옥이 풍기는 음침하고 무거운 분위기는 조금도 없었다.≪최인훈, 구운몽≫
마당에는 송곳 하나 박을 틈도 없이 무거운 어둠이 괴어 있었다.≪문순태, 타오르는 강≫
그 바람에 좌석은 더욱 흥이 깨지고 무거운 침묵만이 흐른다.≪이기영, 신개지≫
하루 종일 하늘이 무겁게 내려앉아 있더니 밤부터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황석영, 무기의 그늘≫

역사 정보

므다(15세기~18세기)>무겁다(17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무겁다’의 옛말인 ‘므다’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15세기의 ‘므-’은 매개모음이나 모음으로 시작하는 어미와 결합할 때에는 ‘므거’와 같이 나타나고 자음으로 시작하는 어미와 결합할 때에는 어간말 자음 ‘ㅸ’이 ‘ㅂ’과 중화되어 ‘므겁고’와 같이 나타나 ‘므-/므겁-’의 교체를 보였다. 그런데 15세기에 ‘ㅸ’이 소실되어 매개모음이나 모음으로 시작하는 어미 앞에서 ‘ㅸ’이 ‘ㅜ’로 변하여 1460년대 문헌부터는 ‘므거우-’로 나타나게 되었다. 그리하여 1460년대 이후에는 ‘므겁-/므거우-’의 교체를 보이는 ‘ㅂ’ 불규칙 용언이 되었다. 다만, 접미사 ‘-ㅣ’가 결합할 때에는 ‘ㅣ’ 모음 앞에서 ‘ㅸ’이 탈락하여 ‘므거이’와 같이 실현되었다. 17세기에 ‘ㅁ, ㅂ, ㅍ’ 아래 있는 ‘ㅡ’가 ‘ㅜ’로 바뀌는 원순모음화가 일어남에 따라 ‘므겁다’도 ‘무겁다’가 되면서 현재에 이르렀다.
이형태/이표기 므겁-, 므-, 므거우-, 무겁-, 무거우-, 무거오-
세기별 용례
15세기 : (므겁-, 므-, 므거우-)
비록 알 法을 信解나 障이 므겁고 미  ≪1465 원각 하3-2:2ㄱ
人生 즐기리가 주구믈 기드리노니 목숨 므거 손 몯 죽노다 ≪1447 월천 52ㄱ≫
閻浮提ㅅ 中에 마 갑시 업스니 해 므거 싣디 말라 ≪1459 월석 22:38ㄴ
齋法은 며 싁싁며 므거워 次第로 녀 비로 니니라 ≪1461 능엄 1:35ㄱ
16세기 : (므겁-, 므거우-)
바 으란 므겁게 며 소 으란 히 며 ≪1518 번소 4:13ㄱ
가야온 지므란  뫼호고 므거운 지므란 호고 ≪1518 번소 3:33ㄱ
모로매 답을 므거이 며 ≪1518 번소 8:17ㄱ
17세기 : (므겁-, 므거우-, 무거우-)
嘉州 수으리 므겁고 고지 樓의 옛도다 ≪1632 두시-중 8:27ㄴ
므거운 거슬 드러 로샹거나 ≪1608 언태 17ㄴ
혹 더운 의 며 짐을 무거이 싣고 ≪17세기 마경 상:74ㄴ
18세기 : (므거우-, 무겁-, 무거우-)
正獻공이 집의 이실제 簡약며 므거우며 잡일 아니며 잡말 아니야 ≪1737 어내 3:13ㄴ
重啊 무겁다1748 동해 하:22ㄱ
男子 陽氣  모도인 故로 치 무거워 반시 업듸엿고 ≪1792 무원 3:13ㄴ≫
19세기 : (무겁-, 무거우-, 무거오-)
무겁다 重 ≪1880 한불 250
홀노 몸이 길고 형톄 무거워 싯고 단니기 어려오니 ≪1883 이언 3:49ㄴ
머리 무거온 일 頭重之事 ≪1895 국한 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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