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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그물발음 듣기]
품사
「명사」
「001」노끈이나 실, 쇠줄 따위로 여러 코의 구멍이 나게 얽은 물건. 날짐승이나 물고기 따위를 잡는 데 쓴다.
그물을 치다.
그물을 걷다.
그물을 던지다.
그물을 뜨다.
그물을 놓아 새를 잡다.
고기가 그물에 걸렸다.
지금 개울 안에서는 아이들이 삼태 그물로 고기를 잡으며 내려간다.≪이기영, 봄≫
이일은 그 즉시 그물에 걸려 잡힌 산 까투리를 한 마리 구했다.≪고정욱, 원균 그리고 원균≫
며칠 전 폭풍으로 하동에 있는 내 백합 양식장 그물이 찢어져 버렸소.≪백도기, 청동의 뱀≫
새 한 마리가 그물에 갇힌 채 날아가려고 퍼덕거린다.
그러는 서슬에도 도둑 고기잡이꾼들을 횃불 빛을 피해 다니면서 그물 근처의 웅덩이 속을 더듬어 고기를 잡곤 했다.≪한승원, 해일≫
바다로 그물을 걷으러 나가려면 깜깜한 새벽에 일어나야 했다.≪한창훈, 섬, 나는 세상 끝을 산다, 창작과 비평사, 2003년≫
고기가 들었을 때는 반쯤 당겨 올리면 그물에 부딪는 고기들 때문에, 잡고 있는 손아귀에 그 푸드덕거리는 흔들림이 전해져 오는 것이었습니다.≪이원수 외, 한국 전래 동화집, 창작과 비평사, 1980년≫
주먹이 들락날락할 정도의 큰 구멍들이 생겨 있었다. 그물 속에는 고기들이 한 마리도 없었다. 그 커진 구멍으로 고기들이 다 빠져나간 것이었다.≪한승원, 포구, 도서 출판 장락, 1994년≫
여학생들은 그물 가득 올라온 바닷가재와 꽃게들이 마냥 신기하기만 합니다.≪뉴스데스크 1998년 4월 엠비시≫

역사 정보

그믈(15세기~19세기)>그물(18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그물’의 옛말인 ‘그믈’은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18세기에 양순음 ㅁ 아래에서 모음 ‘ㅡ’가 ‘ㅜ’로 변화하는 원순모음화 겪어 오늘날과 같은 ‘그물’이 되었다. 한편 19세기 문헌에는‘그믈’을 과잉 분철 표기한 ‘금을’의 예와 ‘그몰’ 형태도 나타난다.
이형태/이표기 그믈, 그물, 금을, 그몰
세기별 용례
15세기 : (그믈)
第九 大願은 내 來世예 菩提 得 時節에 믈읫 有情을 魔 그므레 내야 ≪1447 석상 9:8ㄱ
魔ㅣ 리 거실 그므리라 니라 ≪1447 석상 9:8ㄱ
수프레 사라셔 가야믜 굼글 보고 해셔 밥 머구멘 고기 그므레 자보 기들오노라 ≪1481 두시-초 20:24ㄴ
그믈로 새 자며 고기 자바 이런 일로 옷 바 얻니다 ≪1459 월석 22:27ㄱ
그믈와 鐵 노콰 鐵 나귀와 鐵 와 生 가로 ≪1459 월석 21:45ㄴ
魚網 고기 잡 그믈1489 구간 6:4ㄱ
16세기 : (그믈)
延이 그믈 가지고 므레 드러 鯉魚 둘흘 어더 머긴대 ≪1514 속삼 효 26ㄱ
그믈 펴며 낛 드리워 잇니 이 大小 고기 잡 히오 ≪1510년대 번박 70ㄴ
그믈  罟 그믈 고 罾 그믈  ≪1527 훈몽 중:8ㄴ
17세기 : (그믈)
故魚網 믈고기 잡 오란 그믈1613 동의 1:21ㄴ
挑夭三章 肅肅 兎의 그믈이여 椓홈을 丁丁히 놋다 ≪1613 시언 1:7ㄴ
관원이 이예 법을 자바 다스리면 그믈로 새를 잡으며 함졍으로 즘을 잡음 니 ≪1658 경민-개 서 2ㄴ
下網子 그믈 티다 打扮罾 듨그믈 티다 網綱 그믈 별이 ≪1690 역해 상:22ㄴ
18세기 : (그믈, 그물)
그믈에 綱이 업면 모든 目이 들기 어려옴 야 ≪1737 여사 3:60ㄱ
三綱은 君은 臣의 綱이오 父 子의 綱이오 夫 妻의 綱이니 綱은 그믈애 벼리라 ≪1737 여사 4:1ㄴ
活扣子 올감이 網 그믈 網網 그믈 벼리 張網 그믈 티다 ≪1748 동해 하:12ㄴ
網密 그믈 다 網稀 그믈 성긔다 ≪1790 몽보 21ㄴ
셔명션 일 쟝  그물에 타진코져 니 ≪1777 명의 2:24ㄴ
위 구믈 그물에 새 치 며 ≪1796 경신 9ㄱ
19세기 : (그믈, 금을, 그물, 그몰)
위 구믈 그믈의 걸닌  갓치 며 ≪1876 남궁 7ㄱ
그믈 網 ≪1880 한불 165
뎌들이 즉시 그믈을 리고 예수 좃더라 ≪1892 성직 1ㄴ
탕이 나가 보시니 금으 넨면의 벼풀고 빌니 이셔 오 하로 조 리며  조차 나며 방을 조차 오리라 ≪1832 십구 1:30ㄱ
셩들이 모다 즘 히기와 그물질며 산양기로 되 ≪1852 태상 5:35ㄴ
갈오샤 그물  우켠에 치면 어들이라 뎌 그몰 치 능히 디지 못문 고기 만은 연고라 ≪1887 성전 요한 21:6

다중 매체 정보(2)

  • 그물

    그물

  • 그물

    그물

관용구·속담(8)

관용구그물을 따다
그물코에 걸린 물고기를 떼다.
속담그물에 걸린 고기[새/토끼] 신세
이미 잡혀 옴짝달싹 못 하고 죽을 지경에 빠졌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동의 속담> ‘그물에 든 고기요[새요] 쏘아 놓은 범이라’ ‘농 속에 갇힌 새’ ‘도마에 오른 고기
속담그물에 든 고기요[새요] 쏘아 놓은 범이라
이미 잡혀 옴짝달싹 못 하고 죽을 지경에 빠졌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동의 속담> ‘그물에 걸린 고기[새/토끼] 신세’ ‘농 속에 갇힌 새’ ‘도마에 오른 고기
속담그물을 벗어난 새
몹시 위태롭거나 꼼짝없이 죽게 된 처지에서 벗어나 다시 살아나게 된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속담그물을 벗어난 새요 함정에서 뛰여 난 범이라
그물을 벗어난 새’의 북한 속담.
속담그물이 삼천 코라도 벼리가 으뜸
사람이나 물건이 아무리 수가 많아도 주장되는 것이 없으면 소용없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동의 속담> ‘그물이 열 자라도 벼리가 으뜸(이라)
속담그물이 열 자라도 벼리가 으뜸(이라)
사람이나 물건이 아무리 수가 많아도 주장되는 것이 없으면 소용없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동의 속담> ‘그물이 삼천 코라도 벼리가 으뜸
속담그물이 천 코면 걸릴 날이 있다
부지런히 일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동의 속담> ‘그물코가 삼천이면 걸릴 날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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