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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그늘지다발음 듣기]
활용
그늘지어[그늘지어발음 듣기/그늘지여발음 듣기](그늘져[그늘저발음 듣기]), 그늘지니[그늘지니]
품사
「동사」
「001」그늘이 생기다.
산길 옆 으슥한 곳에 느티나무 한 그루가 제법 그늘지고 시원해 보였다.≪박종화, 임진왜란≫
환히 켜 놓은 전등은 이층으로 오르는 계단의 중간까지 빛을 던지고 있어 집 안은 어느 곳 한 군데 그늘진 곳이 없이 밝았다.≪오정희, 어둠의 집≫
그때 메추리는 갈증과 함께 그늘지고 습한 숲속으로 들어가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유재용, 아버지의 강, 문학사상사, 1986년≫
그는 밝은 곳을 피해 가능한 한 그늘진 곳을 따라 걸음을 옮겼다.≪최수철, 고래 배 속에서, 문학 사상사, 1989년≫
늦가을이라 그늘진 숲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선뜻하게 뺨에 닿으면서 그윽한 향기를 실어왔다.≪박화성, 추억의 파문, 국민 문고사, 1969년

관련 어휘

지역어(방언)
그늘-치다(제주)
옛말
-지다

역사 정보

지다(15세기~17세기)>그늘지다(18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그늘지다’의 옛말인 ‘지다’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지다’는 ‘그늘’의 옛말인 명사 ‘’과 동사 ‘지다’의 합성어이다. ‘’의 경우 16세기에 제1음절과 제2음절의 모음이 모두 ‘ㅡ’로 바뀐 ‘그늟’이 나타나기 시작하나, ‘지다’의 경우는 16세기에는 용례가 발견되지 않으며 18세기 이후 ‘그늘지다’의 형태가 나타나 오늘날에 이른다.
이형태/이표기 지다, 그늘지다, 그지다
세기별 용례
15세기 : (지다)
이 種種 相이 지니 이 수프리오 니 이 오 ≪1461 능엄 2:48ㄱ
내  지게  대 뒷노니 能히 여곰 녀 나 서늘케 놋다 ≪1481 두시-초 6:45ㄱ
오직 地와 水왜오 火界 업스면 가비건댄 녀르맷 진  고깃 무저게 日光 비취욤 업스면 곧 서거 야디 리며 ≪1465 원각 상2-2:27ㄱ
17세기 : (지다)
내  지게  대 뒷노니 能히 여곰 녀 나 서를케 놋다 ≪1632 두시-중 6:45ㄱ
18세기 : (그늘지다, 그지다)
잠간 날 빗 보 그늘진 구름이 리오나 그러나 太陽의 本體 진실노 自如홈 디라 ≪1756 어훈 성도교:3ㄱ
그늘지고 서늘 집의 두어 람과 볏츨 뵈지 아니케 야 ≪1796 자초 12ㄱ
근일의 아은 그지고 져녁은 람 부러 운한이 쇼회고 ≪1763 경문속 8ㄱ
19세기 : (그늘지다)
그늘 陰 그느다 庇 그늘지다 蔽陽 ≪1880 한불 167
그늘지다 陰 ≪1895 국한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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