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발음
[물발음 듣기]
품사
「명사」
「003」조수’를 달리 이르는 말.
물이 오르다.
물이 빠지다.
그이는 물이 빠진 다음에 일당을 받고 바닥에 들어가서 물고기 건지는 패거리에 끼어들 작정이었다.≪윤흥길, 완장≫
물이 빠져나간 개펄에서 비릿한 해감 냄새가 풍겨 왔다.≪최인호, 지구인≫
물목은 좁고 얕아서 조수가 들어올 때는 밀물이어서 제법 출렁거리지마는, 조수가 물러갈 때는 썰물이어서 물이 빠져서 뭍이 되어 버릴 뿐 아니라,….≪박종화, 임진왜란≫
그런데 솔밭을 지나 해변으로 들어서자니까 오늘따라 물이 빠져서 해변이 무척 넓어 보이더군요.≪홍성원, 육이오≫
큰 배는 썰물로 물이 빠질 것을 대비해 좀 깊은 바다에 있었고 작은 배들은 서로 이어서 정박하고 있는 것이 보였다.≪고정욱, 원균 그리고 원균≫

관련 어휘

비슷한말
미세기
지역어(방언)
땃-진(평북)
옛말

역사 정보

믈(15세기~19세기)>물(17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물’의 옛말인 ‘믈’은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17세기 이후 ‘ㅁ’ 아래에서 ‘ㅡ’가 ‘ㅜ’로 바뀌는 원순 모음화가 일어나 ‘물’로 바뀌면서 현재에 이르렀다. ‘믈’이라는 표기도 20세기 초까지 이어지지만 이는 표기의 보수성 때문이다.
이형태/이표기 믈, 물
세기별 용례
15세기 : (믈)
爲水 ≪1446 훈해 57
太子ㅣ 므레 드러 沐浴 거시 諸天이 種種 花香 므레 비터니 樹神이 가지 구핀대 ≪1447 석상 3:40ㄴ
16세기 : (믈)
무덤 겨 업서 우므를 네길나마 포 므리 업거늘 우믈을 횟도라 절야 하 블러 빈대 므리 소사나거 ≪1514 속삼 효 1ㄱ
17세기 : (믈, 물)
왕호긔 오 창딘 얼굴이 다 오장의 니 간장은 눈믈이오 폐장은 곳믈이오 심장은 피오 비장은 피를 니 ≪1608 언두 상:2ㄴ
아비 병 야셔 장 치위예 션을 먹고져커늘 경연이 그믈 가지고 므레 드러 리어 둘 어더 머긴대 병이 됴니라 ≪1617 동속 효 23ㄴ≫
 큰 가매 나히니 희 무더 바 거시니 크도록 더옥 됴흐니라 ≪1685 염소 19ㄴ
18세기 : (믈, 물)
炮炎에 블을 쓰디 아니고 煎煮에 믈을 쓰디 아니노라 ≪1721 오륜전비 2:44ㄴ
庭堂을 려 레질 며 巾布 洗濯며 ≪1737 여사 2:18ㄱ
19세기 : (믈, 물)
슈레박희 지나간 의 믈이 고인 고기가 노단 말이라 ≪1876 남궁 7ㄱ
 히 걸어야 초목이 무셩고 물이 으면 고기 업다 거 ≪1852 태상 2:51ㄱ

관용구·속담(2)

속담물이 가야[와야] 배가 오지
물에서 가는 돛배인 만큼 물이 있어야 갈 수 있다는 뜻으로, 기회나 경우가 맞아야 일을 제대로 이룰 수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동의 속담> ‘바람이 불어야 배가 가지
속담물이 썬 뒤에야 게 구멍이 보인다
밀물이 빠져나가야 밑바닥이 드러나서 게 구멍도 보이게 된다는 뜻으로, 일정한 조건이 마련되어야 일에 착수할 수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어휘 지도(마우스로 어휘 지도를 이동할 수 있습니다.)이용 도움말 바로 가기새 창 보기

+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