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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쓰다발음 듣기]
활용
써[써발음 듣기], 쓰니[쓰니발음 듣기]
품사/문형
「동사」 【…을】
「009」사람이 죄나 누명 따위를 가지거나 입게 되다.
그는 억울하게 누명을 썼다.
충신이 반역죄를 쓰고 감옥에 갇혔다.
뇌물 수수 혐의를 정치인은 결백을 주장했다.
무슨 까닭으로 죄 없는 자기가 이런 죄명을 쓰게 되었는지는 너무도 분명한 일이었다.≪김동인, 운현궁의 봄≫
범인을 자처하고 나선 건 며느리라는 사실이 승재의 상식으로는 도무지 말이 안 됐다. 잘못을 뒤집어 써도 보통 잘못이 아니라 살인죄를 뒤집어 쓰려 한다는 건 보통 우정이 아니었다.≪박완서, 미망≫

관련 어휘

지역어(방언)
씨다(강원, 경북), 시다(경북)
옛말
스다

역사 정보

쓰다(15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쓰다’의 옛말인 ‘쓰다’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15세기~17세기 문헌에는 ‘쓰다’와 함께 ‘스다’가 공존하였는데, 이는 1465년 ≪원각경언해≫ 간행 때부터 각자병서를 표기에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16세기 이후 각자병서가 표기에 다시 사용되면서 ‘쓰다’가 일반화되었다. 한편 17세기~18세기 문헌에는 ‘다’로 표기되기도 하였는데, 이는 근대국어 시기에 어두자음군이 사라지면서 중세국어에서 어두자음군이었던 ‘ㅄ’이 ‘ㅅ’의 된소리로 변화하여 이 시기에 ‘ㅅ’의 된소리 표기에서 ‘ㅆ’과 ‘ㅄ’이 혼동되었기 때문이다.
이형태/이표기 쓰다, 스다, 다
세기별 용례
15세기 : (쓰다, 스다)
冠 쓰 거시니 寶冠 보로 뮨 冠이라 ≪1447 석상 3:5ㄴ
머리예 져근 거믄 頭巾을 스고 이시려뇨 ≪1481 두시-초 15:6ㄴ
16세기 : (쓰다, 스다)
黯이 나아가 공 엳오려 더니 上이 冠 쓰디 아녀 겨시다가 黯을 라보시고 ≪1588 소언 6:38ㄱ
쌰 ≪1527 훈몽 하:9ㄱ
비록 바미라두 모로매 니러 옷 닙고 곳갈 안졸 디니라 ≪1518 번소 4:18ㄱ
17세기 : (쓰다, 스다, 다)
齊衰 以下 帽를 업시 고 두건을 쓰고 免포를 그 우희 加호미  可니라 ≪1632 가언 5:30ㄱ
 곳갈 스고 靑雲ㅅ 그테 고사리 요 반기 思念라 ≪1632 두시-중 22:57ㄱ
帽刷 갓  솔 ≪1690 역해 하:14ㄴ
18세기 : (쓰다, 다)
황혼 예 흥문에 젼립을 쓰고 칼을 고 신의 방에 니르러 신을 블너 말야 ≪1778 속명의 1:8ㄱ
 舍人의 비온 거슨 마리에 玄狐帽 고 우희 孔雀翎 랏고 ≪1765 박신 1:29ㄱ
19세기 : (쓰다)
쓰다 着笠 ≪1895 국한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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