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음
- [빼ː다
- 활용
- 빼어[빼어](빼[빼ː
- 품사/문형
- 「동사」 【…에서 …을】
- 「002」전체에서 일부를 제외하거나 덜어 내다.
- 식품 구입 목록에서 과자를 뺐다.
- 우리 모임에서 그를 빼자.
- 관리자는 명부에서 그의 이름을 뺐다.
- 그는 밥 먹는 시간을 빼고는 종일토록 책만 보았다.
- 5에서 3을 빼면 2가 된다.
- 아들을 당장 정찰조에서 빼게.≪홍성원, 육이오≫
- 그는 하루도 빼지 않고 책을 읽고 글을 썼다.≪한무숙, 만남≫
- 한 끼의 식사 때 나오는 음식은 커피나 주스, 우유를 빼고도 열 가지는 훨씬 넘었다.≪박영한, 머나먼 송바강≫
역사 정보
다/다(15세기)>히다(16세기~18세기)>빼이다(17세기)>빼다(19세기)
| 설명 | 현대 국어 ‘빼다’의 옛말인 ‘다/다’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ㆅ’이 15세기에 곧바로 소멸되자 ‘히다/히다’로 나타났을 것으로 보이나 문헌에는 16세기에 ‘히다’만 보인다. ‘히다’는 둘째 음절의 ‘ㅎ’이 탈락하고, 첫음절의 ‘ㅽ’이 ‘ㅃ’으로 표기되면서 ‘빼이다’로 쓰였으며, ‘빼이다’의 둘째 음절 ‘이’가 탈락되면서 ‘빼가’가 형성되었다. ‘히’나 ‘이’가 완전히 탈락한 ‘다’는 17세기부터 보이기 시작하나 활발하게 쓰인 것은 19세기일 것으로 생각되며 이 어형이 현대 맞춤법에 따라 ‘빼다’가 되었다. 15세기의 ‘다/다’는 현대 국어의 ‘빼다’로 정착되기까지 많은 이표기를 보이는데 먼저 15세기부터 ‘다’와 ‘다’가 공존하였으며 첫음절의 ‘’와 ‘’의 관계는 어형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대체로 19세기까지 공존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히다/히다’의 둘째 음절 ‘히’는 ‘ㅎ’이 탈락한 ‘이’로 쓰였는데 문헌에서는 ‘이다’는 보이지 않고 ‘이다’만 보인다. ‘티다’는 ‘히다’의 ‘히’ 대신에 ‘티’가 쓰였을 가능성도 있으나 ‘-’에 강세 접미사 ‘-티-’가 붙은 것일 수도 있다. 17세기 문헌에 보이는 ‘빼이다’는 ‘ㅃ’과 같은 각자 병서를 비교적 이른 용례인데 17세기에도 문헌에 따라서는 ‘ㅃ’과 같은 각자 병서를 쓰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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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형태/이표기 | 다, 히다, 히다, 티다, 이다, 다, 다 |
| 세기별 용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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