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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순배발음 듣기]
품사
「명사」
「002」((수량을 나타내는 말 뒤에 쓰여))순배’의 분량을 세는 단위.
술잔이 두어 순배 오갔다.≪송기숙, 녹두 장군≫
술이 서너 순배 돌고 나자 웬만큼들 취하는 모양이었다.≪오유권, 대지의 학대≫
술이 몇 순배 돌아가지도 않아서, 얼굴이 홍당무가 되었지만, 그는 사양하는 법 없이 주는 대로 받아 마셨다.≪조해일, 멘드롱 따또≫

관련 어휘

옛말
슌

역사 정보

슌(16세기~19세기)>순배(19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순배’의 옛말인 ‘슌’는 16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슌’는 한자어 ‘순배(巡杯)’를 한글로 표기한 것이다. ‘슌’의 제1음절 ‘슌’은 근대국어 후기에 ‘ㅅ’ 뒤에서 이중모음 ‘ㅑ, ㅕ, ㅛ, ㅠ’ 등이 반모음 탈락으로 단모음화 하는 현상에 따라 ‘순’으로 바뀌었다. ‘슌’의 제2음절 ‘’는 다음과 같은 변화를 겪는다. 모음 ‘ㆍ’가 본래 소리를 잃어 모음 ‘ㆍ’와 모음 ‘ㅏ’가 같은 소리를 나타내게 되어 ‘ㆎ’[ʌy]와 ‘ㅐ[ay]’의 소리도 같아지고 이중모음 ‘ㅐ[ay]’가 단모음 ‘ㅐ[ɛ]’로 변함에 따라 ‘’가 ‘배’로 된다. ‘순배’는 19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나 현재까지 이어진다.
한편 ‘슌’도 ‘슌’와 함께 쓰였다. ‘슌’은 어떤 것을 차례로 돌렸을 때 그 돌아오는 차례를 뜻하는 말이다. 즉 ‘슌’이 술잔을 차례로 돌리는 일만을 가리키는 것은 아니지만 이러한 일이 주로 술자리에서 이루어지므로 ‘순배’를 의미하는 말로도 쓰인 것으로 보인다.
이형태/이표기 슌, 순, 순배
세기별 용례
16세기 : ((슌))
슌  잔곰 받오라 ≪1510년대 번노 하:35ㄱ
17세기 : ((슌))
슌 술 머근 후에 ≪1677 박언 상:6ㄴ
19세기 : ((슌, 순배, 순))
슌 巡盃 ≪1880 한불 442
순배 巡盃 ≪1895 국한 190
순 一巡杯 ≪1895 국한 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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