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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머리발음 듣기]
품사
「명사」
「001」사람이나 동물의 목 위의 부분. 눈, 코, 입 따위가 있는 얼굴을 포함하며 머리털이 있는 부분을 이른다. 뇌와 중추 신경 따위가 들어 있다.
머리를 긁다.
머리를 다치다.
머리가 아프다.
머리에 모자를 쓰다.
그녀는 머리를 숙여 공손하게 선생님께 인사를 했다.
그는 머리를 갸우뚱거리며 한참을 생각하다가 얘기를 시작했다.
진식이의 얼굴이 굳어지면서 머리를 끄덕이더니 쓴웃음을 입가에 띠고 말했다.≪안수길, 북간도≫
땀을 흘려 머리가 가려웠던지 긁적거리며 임이네가 말했다.≪박경리, 토지≫
공터의 뙤약볕 아래 스무 명은 좋이 됨 직한 남자들이 포승에 묶여 꿇어앉아 있었다. 어떤 사람은 머리를 땅에 박은 채 엉덩이를 쳐들고 있었다.≪김원일, 노을≫
좌의정 정철은 다시 옆에 있는 우의정 유성룡을 눈짓해 바라본다. 그러나 우의정 유성룡은 머리를 땅에 숙인 채 전후좌우를 전혀 돌아다보지 않고 엎드려 있다.≪박종화, 임진왜란≫

관련 어휘

역사 정보

머리(15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머리’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나 현재까지 이어진다.
15세기에 ‘머리’와 동일한 의미로 쓰이던 단어로는 ‘마리’가 있다(太子ㅣ 왼소로 {마리} 자시고 ≪1447 석상 3:31ㄱ≫).
이형태/이표기 머리
세기별 용례
15세기 : (머리)
王이 太子ㅅ 머리예 브시고 보옛 印 받시고 ≪1447 석상 3:6ㄱ
머리 고 옷 바사 니니라 ≪1459 월석 20:14ㄱ
16세기 : (머리)
로 머리 우희 므를 이니 ≪1510년대 번노 상:36ㄴ
머리 긁빗고 밧돕 다고 ≪1510년대 번박 상:53ㄱ
17세기 : (머리)
머리 덥고 발 니라 ≪1608 언두 상:50ㄴ
머리 버혀 승이 되엿다가 어미 죽거 머리 기니 ≪1617 동신속 열1:35ㄴ≫
18세기 : (머리)
머리브터 디 니히  귀 팅경 말이 죠곰도 업고 ≪1756 천의 1:17ㄱ
甘寧이 머리 수기고 두어 번 기리 한숨니 ≪1774 삼역 6:22ㄱ
19세기 : (머리)
그 쳡이 양 머리 비슬  사을 피여 슘지라 ≪1852 태상 1:17ㄴ
머리를 감초고 리를 숨겨 ≪1882 척사윤음 7ㄴ

다중 매체 정보(1)

  • 머리

    머리

관용구·속담(48)

관용구머리가 가볍다
상쾌하여 마음이나 기분이 거뜬하다.
  • 피곤하여 한숨 잤더니 한결 머리가 가볍다.
관용구머리(가) 굳다
사고방식이나 사상 따위가 완고하다.
  • 내가 너무 머리가 굳어서 그런지 젊은 너를 이해할 수가 없다.
관용구머리(가) 굵다
어른처럼 생각하거나 판단하게 되다. <동의 관용구> ‘머리(가) 크다
  • 학생들이 머리가 굵어서 말도 잘 안 듣는다.
관용구머리가 깨다
뒤떨어진 생각에서 벗어나다.
  • 할아버지는 머리가 깬 분이셔서 그 시절에 어머니를 유학까지 보내셨다.
관용구머리가 무겁다
기분이 좋지 않거나 골이 띵하다.
  • 신경을 많이 썼더니 머리가 무겁다.
관용구머리가 복잡하다
고민이 많다.
  • 창업을 준비하는 그는 요즘 시장 조사다 자금 조달이다 입지 선정이다 머리가 복잡하다.
  • 머리가 복잡해서 짜증을 낸 걸 가지고 이러면 어떻게 해?
관용구머리가 비다
지각이나 소견이 없다. <동의 관용구> ‘머릿속이 비다
  • 나 그런 속물들 경멸한단 말야. 머리가 비었거든. ≪박태순, 어느 사학도의 젊은 시절≫
관용구머리가 수그러지다
존경하는 마음이 일어나다.
  • 그의 봉사 정신에는 절로 머리가 수그러진다.
관용구머리(가) 썩다
사고방식이나 사상 따위가 낡아서 쓰지 못하게 되다.
  • 오랫동안 절에서 고시 공부만 한 나는 머리가 썩어서 사회에 적응하기가 힘들었다.
관용구머리가 (잘) 돌아가다
임기응변으로 생각이 잘 떠오르거나 미치다.
  • 김 과장이 급한 일을 척척 처리하는 것을 보면 그가 머리가 잘 돌아감을 알 수 있다.
관용구머리(가) 크다
어른처럼 생각하거나 판단하게 되다. <동의 관용구> ‘머리(가) 굵다
  • 아들은 머리가 컸다고 의논도 하지 않고 모든 일을 혼자 결정하려고 한다.
관용구머리 꼬리 없이
까닭 모를 말이나 앞뒤의 연관 관계가 없는 말을 불쑥 꺼내어 갑작스럽거나 갈피를 잡을 수 없음을 이르는 말.
관용구머리(를) 굴리다
머리를 써서 해결 방안을 생각해 내다.
  • 자동차가 고장이 났는데 어떻게 하면 고칠 수 있는지 네가 좀 머리를 굴려 봐라.
관용구머리(를) 굽히다
굴복하거나 저자세를 보이다. <동의 관용구> ‘머리(를) 숙이다
  • 아쉬운 쪽이 머리를 굽히고 들어가는 법이다.
  • 자기는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구민식에게 머리를 굽히고 들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생각하고 있었다. ≪한승원, 해일≫
관용구머리(를) 긁다
수줍거나 무안해서 어쩔 줄 모를 때 그 어색함을 무마하려고 머리를 긁적이다.
  • 그는 자기의 실수를 깨달았는지 머리를 긁으며 겸연쩍어했다.
관용구머리(를) 내밀다
어떤 자리에 모습을 나타내다.
  • 회의장에 머리를 내밀다.
관용구머리를 돌려 세우다
이미 가졌던 생각을 되돌리다.
  • 우선 사람들의 머리를 돌려 세웁시다. ≪백양나무, 선대≫
관용구머리(를) 들다
눌려 있거나 숨겨 온 생각ㆍ세력 따위가 겉으로 나타나다. <동의 관용구> ‘머리를 쳐들다
  • 사치 풍조가 머리를 들다.
  • 은혜를 갚아야만 한다는 생각이 계속해서 머리를 들었다.
  • 어느새 내 속에서는 또 기묘한 그 조바심이 머리를 들고 있었다. ≪이호철, 소시민≫
관용구머리(를) 맞대다
어떤 일을 의논하거나 결정하기 위하여 서로 마주 대하다.
  • 머리를 맞대고 대책을 강구하다.
관용구머리(를) 모으다
중요한 이야기를 하기 위하여 서로 바투 모이다.
  • 머리를 모으고 숙의에 숙의를 거듭하다.
  • 구석 자리에 남희가 두 아가씨와 머리를 모으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이영치, 흐린 날 황야에서≫
관용구머리를 빠뜨리다
몹시 실망하거나 낙담하다.
  • 그나마 일표를 얻지 못한 노동자들은 실망을 하고 그들을 부럽게 바라보면서 머리를 빠뜨리고 돌아선다. ≪강경애, 인간문제≫
관용구머리(를) 숙이다
굴복하거나 저자세를 보이다. <동의 관용구> ‘머리(를) 굽히다
  • 할 수 있니? 아쉬운 네가 머리를 숙이고 들어가야지.
관용구머리(를) 식히다
흥분되거나 긴장된 마음을 가라앉히다.
  • 교외에 나가 머리를 식히다.
관용구머리(를) 싸고
있는 힘과 마음을 다하여.
  • 머리 싸고 공부하다.
관용구머리(를) 싸매다
있는 힘을 다하여 노력하다.
  • 나는 머리를 싸매고 시험 준비를 했다.
관용구머리를 썩이다
어떤 일로 몹시 애를 쓰며 생각에 몰두하다. <동의 관용구> ‘골머리(를) 썩이다
  • 정치 문제에 흥미가 없는 나는 그런 문제로 머리를 썩여 본 일이 거의 없었다 하여도 가할 만큼 정신이 마비되었었다. ≪염상섭, 만세전≫
관용구머리(를) 쓰다
어떤 일에 대하여 이모저모 깊게 생각하거나 아이디어를 찾아내다.
  • 그것은 조금만 머리를 쓰면 쉽게 해결될 일이다.
관용구머리를 쥐어짜다
몹시 애를 써서 궁리하다.
  • 아무리 머리를 쥐어짜도 별 뾰족한 수가 나오지 않았다.
관용구머리를 짓누르다
정신적으로 강한 자극이 오다.
  • 머리를 짓누르는 자책.
  • 그와 이별하고 나니 머리를 짓누르는 아픔이 강하게 밀려들어 왔다.
관용구머리를 쳐들다
눌려 있거나 숨겨 온 생각ㆍ세력 따위가 겉으로 나타나다. <동의 관용구> ‘머리(를) 들다
  • 그러면 안 된다는 생각이 갑자기 머리를 쳐들었다.
관용구머리(를) 흔들다
강한 거부의 의사를 표현하거나 진저리를 치다.
  • 남편은 내가 친구 얘기를 꺼내자 머리를 흔들며 못마땅해하는 표정을 지었다.
관용구머리에 그려 넣다
어떤 대상이나 사실을 단단히 기억해 두다. <동의 관용구> ‘머리에 새겨 넣다
관용구머리에 녹이[쉬가] 쓸다
사상이 변질되어 건전하지 못하게 되다.
관용구머리에 맴돌다
분명하지 않은 생각이 계속 떠오르다.
  • 그렇게도 나의 머리에 맴돌기만 하던 창문의 이미지가 문득 머리에 떠올랐다. ≪이청준, 퇴원≫
관용구머리에 병이 들다
낡은 사상이나 생활 방식에 젖어 정신적으로 건전하지 못하게 되다.
  • 산만 무질서 하고 부패한 생활은…사람의 마음을 흐리게 하고 머리에 병이 들게 한다. ≪선대≫
관용구머리에 새겨 넣다
어떤 대상이나 사실을 단단히 기억해 두다. <동의 관용구> ‘머리에 그려 넣다
  • 그는 아버지의 유언을 머리에 새겨 넣었다.
관용구머리에 서리가 앉다
머리가 희끗희끗하게 세다. 또는 늙다.
  • 머리에 서리가 앉은 어머니의 모습을 보니 가슴이 아팠다.
관용구머리에 쥐가 나다
싫고 두려운 상황에서 의욕이나 생각이 없어지다.
  • 그 화가는 꼬박 13시간을 그림을 그리더니 물감만 봐도 머리에 쥐가 난다고 말했다.
  • 영어를 못하는 그녀는 외국인을 만나기만 하면 머리에 쥐가 난다.
관용구머리에 털 나고
세상에 태어난 이래로.
  • 나는 머리에 털 나고 지금까지 손목시계를 찬 적이 없었다.
관용구머리에 피도 안 마르다
아직 어른이 되려면 멀었다. 또는 나이가 어리다. <동의 관용구> ‘꼭뒤에 피도 안 마르다’ ‘이마에 피도 안 마르다
  • 저런, 머리에 피도 안 마른 녀석이 어른한테 대드는 것 좀 보게.
관용구머리 위에[꼭대기에] 앉다[올라앉다]
상대방의 생각이나 행동을 꿰뚫다.
  • 적은 아군의 머리 위에 올라앉아 전술을 펼쳤다.
관용구머리 회전이 빠르다
생각이나 판단력이 분명하고 똑똑하다.
  • 그는 머리 회전이 빨라 무슨 일이 벌어지면 사태 파악이 정확했고 계수에도 밝았다. ≪송기숙, 녹두 장군≫
속담머리 간 데 끝 간 데 없다
한이 없다는 말.
속담머리를 감추고 꼬리를 숨긴다
몸을 숨기기 위하여 머리는 구멍에 감추고 꼬리는 사타구니에 감춘다는 뜻으로, 사실을 명백히 드러내어 놓지 않고 감추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속담머리를 삶으면 귀까지 익는다
큰일을 하면 거기에 딸린 부분도 자연히 따라 하게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속담머리 우의 강권은 받아넘겨도 옆구리 인정은 물리치지 못한다
권력자들이 억지로 행사하려는 힘은 거역하고 물리칠 수 있어도 사람들 사이에서 다정하게 오고 가는 인정은 물리치기 어렵다는 말.
속담머리 위에 무쇠 두멍이 내릴 때가 멀지 않았다
무쇠 두멍이 머리에 떨어지면 살아날 리가 없는 것이니, 죽을 날이 멀지 않았다고 저주하여 이르는 말.
속담머리 큰 량반 발 큰 도적놈
머리가 크면 양반이라 하고 발이 크면 도적놈이라 한다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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