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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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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사

「001」어떤 일이 사리에 맞지 아니한 면이 있다.

행실이 그르다.

옳고 그름을 따지다.

제 판단이 그르다면 어느 점이 그러한지 지적해 주십시오.

그 둘을 보면 형만 한 아우 없다는 옛말이 하나도 그른 것이 없다.

두 놈이 다 그르니 어떤 놈이 옳다 그르다 할 수도 없고….≪이무영, 농민≫

심사를 그르게 가지는 자의 부린 자가 오죽한 위인이리오.≪이해조, 모란병≫

옳건 그르건 나는 우 부장의 의사를 거역할 수 없습니다.≪이병주, 행복어 사전≫

늙은이하고 아이는 괴는 대로 간다는 옛말이 그르지 않았다.≪박완서, 미망≫

내 말이 어디가 글러?

누구도 그의 처사를 그르다고 말할 수 없다.

자기를 시기하던 사람이 전날의 그른 것을 뉘우치고, 다시 찾아 준다는 것은 즐거운 일의 하나가 아닐 수 없다.≪박종화, 임진왜란≫

그 말을 듣고 나서야 상배도 자기 판단이 글렀음을 깨달았다.≪이문구, 장한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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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어휘

반대말: 옳다, 정-하다(正하다)

지역어(방언): 그리다(경북), 크르다(경북), 긇다(전남, 평북), 웨다(제주)

옛말: 외다

역사 정보

그르다(15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그르다’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그르다’로 나타나 현재까지 그대로 이어진다. 16세기부터 나타나는 ‘그다’는 16세기 후반에 제2음절 이하의 ‘ㆍ’가 ‘ㅡ’로 변한 것을 의식하여 ‘그르다’가 ‘그다’에서 변한 것으로 잘못 이해하여 과도 교정한 것이다.
이형태/이표기	그르다, 그다
세기별 용례	15세기 : (그르다) 法이 그른  업수미 正이오 智 몯   업수미 遍이오 ≪1459 월석 9:10ㄴ≫ 16세기 : (그르다, 그다) 욜 일로 서르 勸며 허믈와 그른 일 서르 경계며 禮다온 풍쇽으로 서르 사괴며 근심과 어려운 ≪1588 소언 6:16ㄱ≫ 그러모로 호 이 반시 이 말아마 호면 거의 그 그디 아니리라 ≪1588 소언 5:109ㄴ≫ 17세기 : (그르다, 그다) 자 그르다 아니실  오리 이 내 로  말이어니와 ≪1676 첩신-초 1:31ㄴ≫ 만일 父母의 命으로 그다 야 바 제 대로 行면 비록 자반 거시 다 올야도 ≪1632 가언 2:8ㄴ≫ 18세기 : (그르다, 그다) 단이 오 션이 그르다 다만 나 위야 궁도 결단라 ≪1758 종덕 상:11ㄴ≫ 내 말이 설어 그르며 어긋나 곳을 내 모로 곳이 업되 ≪1790 첩몽 1:7ㄱ≫ 老兄이 그다 小子ㅣ 그저 小童蒙을 쳐 져기 년구 지이며 千字文과 百家姓을 닑힐 이니 ≪1721 오륜전비 1:16ㄱ≫ 19세기 : (그르다, 그다) 그르다 誤錯 ≪1895 국한 44≫ 사의 긴 거 져다 며 사의 올흠을 그다 며 사의 진실을 헛되다 며 덕의 됨을 거되다 야 ≪1892 성직 6:49ㄱ≫

설명

현대 국어 ‘그르다’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그르다’로 나타나 현재까지 그대로 이어진다. 16세기부터 나타나는 ‘그다’는 16세기 후반에 제2음절 이하의 ‘ㆍ’가 ‘ㅡ’로 변한 것을 의식하여 ‘그르다’가 ‘그다’에서 변한 것으로 잘못 이해하여 과도 교정한 것이다.

이형태/이표기

그르다, 그다

세기별 용례

15세기 : (그르다): 法이 그른  업수미 正이오 智 몯   업수미 遍이오 ≪1459 월석 9:10ㄴ≫

16세기 : (그르다, 그다): 욜 일로 서르 勸며 허믈와 그른 일 서르 경계며 禮다온 풍쇽으로 서르 사괴며 근심과 어려운 ≪1588 소언 6:16ㄱ≫; 그러모로 호 이 반시 이 말아마 호면 거의 그 그디 아니리라 ≪1588 소언 5:109ㄴ≫

17세기 : (그르다, 그다): 자 그르다 아니실  오리 이 내 로  말이어니와 ≪1676 첩신-초 1:31ㄴ≫; 만일 父母의 命으로 그다 야 바 제 대로 行면 비록 자반 거시 다 올야도 ≪1632 가언 2:8ㄴ≫

18세기 : (그르다, 그다): 단이 오 션이 그르다 다만 나 위야 궁도 결단라 ≪1758 종덕 상:11ㄴ≫; 내 말이 설어 그르며 어긋나 곳을 내 모로 곳이 업되 ≪1790 첩몽 1:7ㄱ≫; 老兄이 그다 小子ㅣ 그저 小童蒙을 쳐 져기 년구 지이며 千字文과 百家姓을 닑힐 이니 ≪1721 오륜전비 1:16ㄱ≫

19세기 : (그르다, 그다): 그르다 誤錯 ≪1895 국한 44≫; 사의 긴 거 져다 며 사의 올흠을 그다 며 사의 진실을 헛되다 며 덕의 됨을 거되다 야 ≪1892 성직 6:49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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