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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맏끼다발음 듣기]
활용
맡기어[맏끼어발음 듣기/맏끼여발음 듣기](맡겨[맏껴]), 맡기니[맏끼니]
품사/문형
「동사」 【…에/에게 …을】
「001」어떤 일에 대한 책임을 지고 담당하게 하다. ‘맡다’의 사동사.
신입 직원에게 홍보 업무를 맡겼다.
새로 온 선생님에게 3학년 담임을 맡겼다.
엄마는 집안 살림을 딸에게 맡기고 돈을 벌러 갔다.
부장 검사는 사건을 신임 검사에게 맡겼다.
돈 많은 사람은 변호사와 부하들에게 소송을 맡겨 놓고 자기는 골프를 치기도 하고 해외여행도 하지만….≪이병주, 행복어 사전≫

역사 정보

맛디다(15세기~18세기)>맛지다(18세기~19세기)>맛기다(18세기~19세기)>맡기다(20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맡기다’의 옛말인 ‘맛디다’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맛디다’는 동사 ‘-’에 사동접미사 ‘-이-’가 결합한 것이다. 근대국어 시기에 ‘ㄷ, ㅌ’이 ‘ㅣ’나 ‘ㅣ’ 반모음 앞에서 ‘ㅈ, ㅊ’으로 변하는 구개음화로 18세기에는 ‘맛지다’ 형태가 나타나게 되었다. 또한 같은 시기에 ‘맛지다’와 함께 ‘맛기다’ 형태도 등장하였는데, 이는 남부 방언에 보이는 ‘ㄱ’이 ‘ㅣ’나 ‘ㅣ’ 반모음 앞에서 ‘ㅈ’으로 변하는 ‘ㄱ’구개음화 현상을 의식하여 ‘기’가 ‘지’로 변한 것으로 오해하고 과도 교정을 한 것이다. 현대 국어의 ‘맡기다’는 동사 ‘맡다’와의 연관성을 고려하여 표기한 것으로 ‘맛기다’와 소리는 동일하다.
이형태/이표기 맛디다, 맛지다, 맛기다, 맏기다
세기별 용례
15세기 : (맛디다)
羅睺羅 소 자바 目連일 맛디시고 울며 여희시니라 ≪1447 석상 6:9ㄱ-ㄴ
자로 制度ㅣ 날 仁政을 맛됴리라 하 우흿 金尺이 리시니 ≪1447 용가 83
正法으로 優婆鞠多 맛뎌든 優婆鞠多ㅣ 說法 잘 야 사 만히 濟渡며 ≪1447 석상 23:32ㄱ
16세기 : (맛디다)
아비 일즉 은으로 사을 맛디디 아년니라 고 ≪1588 소언 6:76ㄱ
소을 호며 이 맛뎌 을 일우게 며 ≪1518 번소 7:50ㄱ
맛딜 임 감당 임 ≪1576 신증 하:9ㄴ≫
17세기 : (맛디다)
그 어린 을 뫼션 죵게 맛디고 노픈 빙애예 려뎌 주그니라 ≪1617 동신열 5:74ㄴ≫
兩國境의 소임을  사이 너비 음아디 못면 후의 드럼즉디 아니니 내게 맛디쇼셔1676 첩신-초 9:10ㄴ
다만 婢僕의게 맛뎌 두미 可티 아니니 ≪1632 가언 2:5ㄴ
18세기 : (맛디다, 맛지다, 맛기다, 맏기다)
녯 사이  닐오 의심야란 맛디디 말고 맛져란 의심디 말라 니 ≪1745 상훈 35ㄴ≫
列朝ㅣ 億兆 내게 부탁여 맛뎌 겨오시거 ≪1756 어훈 11ㄱ
소임을  사이 너비 음아지 못면 후의 드럼즉지 아니니 내게 맛지쇼셔1748 첩신-개 9:15ㄴ
委任 맛지다1748 동해 하:55ㄴ
이제 셩 젼편과 쇽편을 가져 원량의게 맛기니1763 경문속 41ㄴ
各各 數 졍여 맏기시니 나라 일을 어이 避올고 ≪1790 인어 4:17ㄱ
19세기 : (맛지다, 맛기다)
가샨을 모다 그 아을 쥬어 맛지고 져 여 른 곳의 가 빌어먹으니라 ≪1852 태상 3:58ㄱ
네게 텬문 열쇠 맛기리라 신 고로 특별이 일홈을 곳쳐 표시니 ≪1865 주년 64ㄱ
맛기다 任他 맛다 맛기다1880 한불 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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